지난번 올렸던 글 함께 링크 하겠습니다. 부연설명 다시 하면 너무 길어질듯하니 궁금하시면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 지난번 글 올렸던 무렵부터 줄곧 남편과는 사이가 소원한 상태였습니다. 한가지가 미워지니 이제 열렬히 사랑하던 마음은 모두 어디로 가버리고 남편이 미워 죽겠더군요. 남편 또한 그러했겠지요. 남편이 늦게 들어오던 말던, 신경쓰기도 싫었습니다. 100프로 신경이 아주 안쓰였다면 거짓말이지만 정말이지 자존심도 많이 상했구요. 그러던중, 시누이가 도서관련 쇼핑몰을 운영하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저더러 동업을 하자는중, 투자를 좀 할수 없겠냐는둥 쉰소리를 해대더군요. 제가 하는일이 엄마 회사 해외지사쪽 쇼핑몰을 담당하고 있기에 같이 하자고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저는 도서쪽은 아는 줄도 없을 뿐더러, 아는 지식도 없고 제가 담당하는 쇼핑몰은 시누가 제안하는 조그마한 규모의 홈페이지가 아니기에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바로 시어머니께 연락이 오더군요. 너 하는일 시누가 같이 좀 하면 어때서 좀 가르치면서 잘 데리고 해보지 그걸 대번에 거절하느냐구요. "어머님, 제가 지금 다른거 벌일여유가 없어요. 형님이 제안한거는 말이 제안이지, 저보고 자기 쇼핑몰 차려달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잖아요. 형님이 하려는건 거래처만 잘 터놓으면 초반엔 사무실 얻을 필요도 없이 자택근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거기까지 신경쓸수가 없어요." 짜증이 솟구쳤지만, 최대한 나긋나긋하게 말하려 노력했어요. 하지만 아마도 시어머니 듣기엔 거북하긴 했겠죠? 워낙에 할소리를 다해버리는 며느님 두셨으니 말이죠. 막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너는 시집온 애가 자기 친정 일하느라 시댁일은 나몰라라 한다는둥, 아주 시댁알기를 우습게 알고, 시어미 알기를 길가에 개똥보다도 못하게 여긴다는둥!!!! 더는 듣고있기 힘들어서 바빠서 나중에 연락드릴께요. 하고 끊었습니다. 그날밤 남편이랑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엄마 회사일 도우면서 얼마나 바쁘고, 할일이 많은지도 알고 또, 시누이가 하려는 그 쇼핑몰과는 규모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 일인지 또한 알기때문에 그부분은 뭐라 대꾸를 못했지만 다른문제를 걸고 넘어지더라구요. 제가 너무 시댁에 가질 않는답니다. 저는 제사, 명절, 생신때 찾아뵙습니다. 일년에 제사가 4회, 명절 2회, 시부모님 생신 2회 ... 이것만 총 8번인데다가, 그외에 어버이날, 그리고 일년에 몇차례 있는 가족모임도 참여할때도 있습니다. 대충 헤아려봐도 일년에 10회이상일텐데, 적다니요? 신혼초때는 저를 사랑해서였는지 제말이면 무조건 수긍해주더니 서서히 시댁에 대한 의무를 강요하기 시작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그 의무를 못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돈돈돈 거리는것도 짜증나는데, 안먹히니까 이제 몸을 부려먹으려고 드는건가 싶은 생각뿐이네요. 시댁가는것도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남편이 예쁘고, 시댁어른들이 좋으시면 왜 기피하겠습니까. 얼굴만 보면 그저 돈없어 죽는다는 소리만 해대고, 돈달란 소리마 해대는데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기에 저도 지지않고 따졌습니다. 내가 오빠랑 살려고 결혼했지, 시댁에 며느리 노릇하려고 결혼했느냐. 그렇다고해서 내가 또 며느리 노릇 못한건 뭐가 있냐. 할 도리만 하고 살면되지, 이 이상 뭘 더 원하는거냐. 그랬더니 무조건 저보고 냉정하답니다. 자기는 한달에 두번정도는 찾아뵙고 밥먹고 놀다오고 싶답니다. 그래서 그러고 싶으면 얼마든지 그러세요~ 누가 못하게 해? 결혼전에 평생 살던 오빠네 집인데 한달에 두번아니라 매일매일이라도 찾아가서 밥먹고 놀고 오라고. 왜 꼭 내가 함께 가야하냐고, 안그래도 나 바빠서 잘시간도 부족한거 모르냐고 했더니, 부모님이 며느리 보고싶어서 그런거지 아들보고 싶어서 오라시는거냐는데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심지어는 제가 자기네집 없이 산다고 무시한답니다. 시어머니가 그러더랍니다. 걔가 우리집 무시한다고... 그러니 얼굴도 안비춘다고... 시아버지는 옆에서 자꾸 얼굴도 보고 그래야 정도 쌓이는법인데, 통 오질 않으니 남보다 못하다고... 아.....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제가 뭐 집에서 노냐구요. 아니 대한민국 며느리들은 무슨죄길래 내 가정 챙기고, 친정챙기고 시댁챙기고...슈퍼맨보다 더 바쁘네요. 그러던중 대단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일요일, 간만에 집에서 늦잠을 자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갑자기 찾아오셨습니다. 여전히 저는 남편과 냉전중이고, 각방을 쓰고 있던 상태이구요. 맞벌이 하시는분들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주말에 주로 몰아서 대청소를 하는편입니다. 물론 주중에도 시간이 되면 청소를 하구요. 대신 평소에 정리정돈을 그때그때 하는 편이라서 크게 집이 어질러지진 않습니다. 다만, 바닥 청소등은 이틀에 한번 꼭 하고, 나머지 빨래나 욕실청소 창틀 청소 등등은 주말에 한번씩 몰아서 하는데, 남편도 정장을 입고, 저도 그러다보니 세탁소에 맡길 양복과 와이셔츠, 제 블라우스 등등등이 한더미가 거실에 있었어요. 그걸 보시더니 집안 꼬라지가 돼지우리? 라며 이게 사람사는거냐며 온 집안을 휘젓더라구요. 냉장고 여시더니, 뭐 안해먹냐 부터 시작해서...냉동실을 뒤적뒤적 하나하나 뜯어서 열어보시고 입은 쉴새없이 잔소리 잔소리...한숨쉬시고, 아이고~~부터 시작하여 주구장창 싫은소리만 하십니다. 솔직히 잠도 덜깬 상황에서 짜증이 확 소구치더라구요. 연락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치셔서 자다 일어난 저에게 배고프다, 밥좀 차려라. 하시는데... "어머니 장을 아직 못봐서 아무것도 업어요. 나가서 식사하세요.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했더니 그렇게 돈이 남아도냐? 하시며 막말을 하시데요. 니엄마도 살림 이렇게 하시냐? 니엄마도 여자가 사업인지 뭔지 한답시고 집에서 밥도 안해먹고 나가서 사먹나본데 너 그러면 못쓴다. 니가 보고 배운게 그렇다고 시집와서도 그러면 안되지~ 마구 짜증나고 듣싫어서 말 끊고 "왜오셨는데요?" 하고 약간 신경질 적으로 물었어요. 자기 아들집에도 맘대로 못오냐고 하시길래, 남편이 자고 있는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죠. 자기 엄마가 와서 이렇게 큰소리로 쉴틈없이 잔소리를 해대는데도 잠만 잘 자대요. 오빠 일어나봐. 어머니 오셨어. 하고 깨우는데 옆에 쫓아오셔서 하시는 말씀. " 야야 냅둬라. 내내 일하느라 힘들어서 주말에 늦잠좀 자는데 그걸 깨우냐?" 참...나..... 솔직히 울엄망대해 막말을 하신 직후라 정나미가 뚝 떨어져서 대꾸도 하기싫고 쳐다도 보기 싫어서 욕실로 들어가 세수하고 나왔더니만, 버르장머리 없다고 어른이 왔는데 커피한잔을 안내온다고 쫓아다니면서 잔소리 하시길래 정말 입술 꾹 깨물고 주먹 불근지고 꾹 참고 커피 내드렸습니다. 한두모금 마시더니, 너무 배고파서 속이 쓰리다고 또 변덕질을 하시길래 그래도 참아봤습니다. 남편은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시어머니는 계속 스트레스를 주는데 진짜 돌아버릴것 같아습니다. 그래도 있는 힘을 다해 꾹 참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조용히 용건을 말합니다. "얘야. 저..그러지말고 니 하나뿐인 시누 어디 오피스텔 사무실 하나 내줘라." "저 능력 없어요 어머님." "넌 애가 뭐 그리 인색하냐? 남도 아닌데." "안들은 걸로 할께요." 단칼에 거절하는 제가 얄미웠는지 갑자기 에라이 못된년! 지가 시집와서 한게 뭐있다고. 아들도 하나 못낳고 있는게. 하시는데, 저 뇌회로가 끊어졌네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참아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순간 저도모르게 "아,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어머니 나가주세요!" 그다음요? 저도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갑자기 너무 흥분해서 어머니 밀어서 내 쫓은거 밖에요. 남편 일어나서 무슨 일이냐고 묻고, 저는 커피잔 집어던지고 어머니는 들어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일단 제가 눈이 돌꺼 같아서 지갑들고 나왔고, 호텔에 투숙하고 있습니다. 아무 방해도 없이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해서요. 마음의 정리가요. 이혼할껍니다. 아직도 생각할수록 화가 솟구쳐오르네요. 친정엄마한테 몇일만 쉰다고 걱정말라는 소리만 하고 전화기 꺼놓았는데 지금쯤 난리가 났겠죠. 이제, 3일이 지났구요. 슬슬 수습해나가려 합니다. 참... 스스로도 웃긴게 이상황에서 호텔에서 할일이 없다보니 네이트에 글을 쓰고 있는 제자신... 자세하게 쓰고 싶은데 쓰다보니 어느새 지쳤어요. 한가지 확실한건 이혼말고는 다른 생각은 들지가 않는다는거네요. 주절거려봤습니다. (다쓰고 다시 한번 읽어보니 오타가 많네요. 호텔 키보드라 잘 안눌려서 꾹꾹 눌른다고 했는데 하나하나 찾아서 수정할 힘도 없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여요..) 53117
끝이다 끝!!!! 시어머니야.
지난번 올렸던 글 함께 링크 하겠습니다.
부연설명 다시 하면 너무 길어질듯하니 궁금하시면 읽어보시면 되겠습니다 .
지난번 글 올렸던 무렵부터 줄곧 남편과는 사이가 소원한 상태였습니다.
한가지가 미워지니 이제 열렬히 사랑하던 마음은 모두 어디로 가버리고 남편이 미워 죽겠더군요.
남편 또한 그러했겠지요.
남편이 늦게 들어오던 말던, 신경쓰기도 싫었습니다.
100프로 신경이 아주 안쓰였다면 거짓말이지만 정말이지 자존심도 많이 상했구요.
그러던중, 시누이가 도서관련 쇼핑몰을 운영하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저더러 동업을 하자는중, 투자를 좀 할수 없겠냐는둥 쉰소리를 해대더군요.
제가 하는일이 엄마 회사 해외지사쪽 쇼핑몰을 담당하고 있기에 같이 하자고 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저는 도서쪽은 아는 줄도 없을 뿐더러, 아는 지식도 없고
제가 담당하는 쇼핑몰은 시누가 제안하는 조그마한 규모의 홈페이지가 아니기에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바로 시어머니께 연락이 오더군요.
너 하는일 시누가 같이 좀 하면 어때서 좀 가르치면서 잘 데리고 해보지 그걸 대번에 거절하느냐구요.
"어머님, 제가 지금 다른거 벌일여유가 없어요.
형님이 제안한거는 말이 제안이지, 저보고 자기 쇼핑몰 차려달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잖아요.
형님이 하려는건 거래처만 잘 터놓으면 초반엔 사무실 얻을 필요도 없이 자택근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시간이 없어서 거기까지 신경쓸수가 없어요."
짜증이 솟구쳤지만, 최대한 나긋나긋하게 말하려 노력했어요.
하지만 아마도 시어머니 듣기엔 거북하긴 했겠죠?
워낙에 할소리를 다해버리는 며느님 두셨으니 말이죠.
막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너는 시집온 애가 자기 친정 일하느라 시댁일은 나몰라라 한다는둥,
아주 시댁알기를 우습게 알고, 시어미 알기를 길가에 개똥보다도 못하게 여긴다는둥!!!!
더는 듣고있기 힘들어서 바빠서 나중에 연락드릴께요. 하고 끊었습니다.
그날밤 남편이랑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가 엄마 회사일 도우면서 얼마나 바쁘고, 할일이 많은지도 알고
또, 시누이가 하려는 그 쇼핑몰과는 규모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 일인지 또한 알기때문에 그부분은 뭐라 대꾸를 못했지만 다른문제를 걸고 넘어지더라구요.
제가 너무 시댁에 가질 않는답니다.
저는 제사, 명절, 생신때 찾아뵙습니다.
일년에 제사가 4회, 명절 2회, 시부모님 생신 2회 ... 이것만 총 8번인데다가,
그외에 어버이날, 그리고 일년에 몇차례 있는 가족모임도 참여할때도 있습니다.
대충 헤아려봐도 일년에 10회이상일텐데, 적다니요?
신혼초때는 저를 사랑해서였는지 제말이면 무조건 수긍해주더니 서서히 시댁에 대한 의무를 강요하기 시작하네요.
그렇다고 제가 그 의무를 못하고 있는것도 아니고...
돈돈돈 거리는것도 짜증나는데, 안먹히니까 이제 몸을 부려먹으려고 드는건가 싶은 생각뿐이네요.
시댁가는것도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남편이 예쁘고, 시댁어른들이 좋으시면 왜 기피하겠습니까.
얼굴만 보면 그저 돈없어 죽는다는 소리만 해대고, 돈달란 소리마 해대는데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기에
저도 지지않고 따졌습니다.
내가 오빠랑 살려고 결혼했지, 시댁에 며느리 노릇하려고 결혼했느냐.
그렇다고해서 내가 또 며느리 노릇 못한건 뭐가 있냐.
할 도리만 하고 살면되지, 이 이상 뭘 더 원하는거냐.
그랬더니 무조건 저보고 냉정하답니다.
자기는 한달에 두번정도는 찾아뵙고 밥먹고 놀다오고 싶답니다.
그래서 그러고 싶으면 얼마든지 그러세요~ 누가 못하게 해? 결혼전에 평생 살던 오빠네 집인데
한달에 두번아니라 매일매일이라도 찾아가서 밥먹고 놀고 오라고.
왜 꼭 내가 함께 가야하냐고, 안그래도 나 바빠서 잘시간도 부족한거 모르냐고 했더니,
부모님이 며느리 보고싶어서 그런거지 아들보고 싶어서 오라시는거냐는데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심지어는 제가 자기네집 없이 산다고 무시한답니다.
시어머니가 그러더랍니다.
걔가 우리집 무시한다고...
그러니 얼굴도 안비춘다고...
시아버지는 옆에서 자꾸 얼굴도 보고 그래야 정도 쌓이는법인데, 통 오질 않으니 남보다 못하다고...
아.....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제가 뭐 집에서 노냐구요.
아니 대한민국 며느리들은 무슨죄길래 내 가정 챙기고, 친정챙기고 시댁챙기고...슈퍼맨보다 더 바쁘네요.
그러던중 대단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지난일요일, 간만에 집에서 늦잠을 자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갑자기 찾아오셨습니다.
여전히 저는 남편과 냉전중이고, 각방을 쓰고 있던 상태이구요.
맞벌이 하시는분들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주말에 주로 몰아서 대청소를 하는편입니다.
물론 주중에도 시간이 되면 청소를 하구요.
대신 평소에 정리정돈을 그때그때 하는 편이라서 크게 집이 어질러지진 않습니다.
다만, 바닥 청소등은 이틀에 한번 꼭 하고, 나머지 빨래나 욕실청소 창틀 청소 등등은 주말에 한번씩 몰아서 하는데, 남편도 정장을 입고, 저도 그러다보니 세탁소에 맡길 양복과 와이셔츠, 제 블라우스 등등등이
한더미가 거실에 있었어요.
그걸 보시더니 집안 꼬라지가 돼지우리? 라며 이게 사람사는거냐며 온 집안을 휘젓더라구요.
냉장고 여시더니, 뭐 안해먹냐 부터 시작해서...냉동실을 뒤적뒤적 하나하나 뜯어서 열어보시고
입은 쉴새없이 잔소리 잔소리...한숨쉬시고, 아이고~~부터 시작하여 주구장창 싫은소리만 하십니다.
솔직히 잠도 덜깬 상황에서 짜증이 확 소구치더라구요.
연락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치셔서 자다 일어난 저에게 배고프다, 밥좀 차려라. 하시는데...
"어머니 장을 아직 못봐서 아무것도 업어요. 나가서 식사하세요.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했더니
그렇게 돈이 남아도냐? 하시며 막말을 하시데요.
니엄마도 살림 이렇게 하시냐?
니엄마도 여자가 사업인지 뭔지 한답시고 집에서 밥도 안해먹고 나가서 사먹나본데 너 그러면 못쓴다.
니가 보고 배운게 그렇다고 시집와서도 그러면 안되지~
마구 짜증나고 듣싫어서 말 끊고 "왜오셨는데요?" 하고 약간 신경질 적으로 물었어요.
자기 아들집에도 맘대로 못오냐고 하시길래, 남편이 자고 있는 방으로 가서 문을 열었죠.
자기 엄마가 와서 이렇게 큰소리로 쉴틈없이 잔소리를 해대는데도 잠만 잘 자대요.
오빠 일어나봐. 어머니 오셨어. 하고 깨우는데 옆에 쫓아오셔서 하시는 말씀.
" 야야 냅둬라. 내내 일하느라 힘들어서 주말에 늦잠좀 자는데 그걸 깨우냐?"
참...나.....
솔직히 울엄망대해 막말을 하신 직후라 정나미가 뚝 떨어져서 대꾸도 하기싫고 쳐다도 보기 싫어서
욕실로 들어가 세수하고 나왔더니만,
버르장머리 없다고 어른이 왔는데 커피한잔을 안내온다고 쫓아다니면서 잔소리 하시길래
정말 입술 꾹 깨물고 주먹 불근지고 꾹 참고 커피 내드렸습니다.
한두모금 마시더니, 너무 배고파서 속이 쓰리다고 또 변덕질을 하시길래 그래도 참아봤습니다.
남편은 일어날 생각도 안하고, 시어머니는 계속 스트레스를 주는데 진짜 돌아버릴것 같아습니다.
그래도 있는 힘을 다해 꾹 참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조용히 용건을 말합니다.
"얘야. 저..그러지말고 니 하나뿐인 시누 어디 오피스텔 사무실 하나 내줘라."
"저 능력 없어요 어머님."
"넌 애가 뭐 그리 인색하냐? 남도 아닌데."
"안들은 걸로 할께요."
단칼에 거절하는 제가 얄미웠는지 갑자기 에라이 못된년! 지가 시집와서 한게 뭐있다고.
아들도 하나 못낳고 있는게. 하시는데, 저 뇌회로가 끊어졌네요.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참아보려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순간 저도모르게 "아,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어머니 나가주세요!"
그다음요?
저도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갑자기 너무 흥분해서 어머니 밀어서 내 쫓은거 밖에요.
남편 일어나서 무슨 일이냐고 묻고, 저는 커피잔 집어던지고 어머니는 들어와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일단 제가 눈이 돌꺼 같아서 지갑들고 나왔고,
호텔에 투숙하고 있습니다.
아무 방해도 없이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해서요.
마음의 정리가요.
이혼할껍니다.
아직도 생각할수록 화가 솟구쳐오르네요.
친정엄마한테 몇일만 쉰다고 걱정말라는 소리만 하고 전화기 꺼놓았는데 지금쯤 난리가 났겠죠.
이제, 3일이 지났구요.
슬슬 수습해나가려 합니다.
참... 스스로도 웃긴게 이상황에서 호텔에서 할일이 없다보니 네이트에 글을 쓰고 있는 제자신...
자세하게 쓰고 싶은데 쓰다보니 어느새 지쳤어요.
한가지 확실한건 이혼말고는 다른 생각은 들지가 않는다는거네요.
주절거려봤습니다.
(다쓰고 다시 한번 읽어보니 오타가 많네요.
호텔 키보드라 잘 안눌려서 꾹꾹 눌른다고 했는데 하나하나 찾아서 수정할 힘도 없으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