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인 남자

온한울2012.08.30
조회725

안녕하세요.

현재 남자친구와 이제 한달째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으며

판을 즐겨보는 슴살 흔녀입니당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고민이 있는데요...ㅠㅠ

배부른 소리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좀 들어주세요.

 

제가 세번째 연애를 하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 초에 남자친구와 안좋게 헤어지고

이번에 대학에 들어와서 동기 친구를 만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만났던 남자친구들 모두 다 좋은 친구들이었긴 했는데,

한가지 제가 유난히 힘들었던 점이, 하나같이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거나 사이가 좋지 않은 가정이었어요.

저는 그냥 부모님께서 다 계시고 화목한 평범한 가정에서 지냈고요.

 

아 물론 제가 그랬다고 해서 편부모 가정에 선입견이 있다거나 하는건 아닙니다.

제 주위의 동성친구들도 그런 친구들 많지만 저랑 잘 지내고 있고, 불편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그런것에 대해서 편견이나 선입견은 없어요. 그리고 사귀는 도중에 그런 사실을 알아도

저희 관계에는 아무 이상도 없었습니다. 헤어짐의 원인도 그런  이유가 아니었구요.

 

 

그래서 제 고민이 뭐냐면요..

제가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이 전부.. 저한테서 애정을 많이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그냥 단순히 좋아해줘, 예뻐해줘 정도가 아니라.. 저한테서

어머니의 모습을 찾으려고만 하는 것 같아요.

 

스킨십도 많이 요구하고 그거야 연인이니까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저한테서 못받은 사랑을 다 받고싶어하고, 자꾸만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고,

질투도 구속도 많이 심한 것 같고, 인정해주길 좋아하는..

 

글재주가 없어 뭐라고 적어야 할 지 모르겠는데, 저렇게 적어놓고 보니 몇개는 제가

주위에서 들은적이 있던 남성의 특징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느낀 것은 정말 조금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외로워서 그랬는지.. 자꾸만 모성애를 일으키는 듯한 이야기를 자주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자주 칭얼대서 아이를 달래는 것 같아요..

 

제가 기숙사에 살아서 주말에 집에 가는데도 왜 그렇게 집을 자주 가냐고, 그럼 주말마다

못보지 않느냐며 자꾸 화를 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저건 투덜대는게 아니고 화를 내더라구요.

 

저도 처음은 진심으로 잘 해주다가 나중에는 결국 지치더라구요.

자신이 제 상식에서는 말도 안되는걸 했을 때 전부 다 받아주길 바라는데,

저도 처음에는 애가 그냥 마냥 예쁘고 좋아서 다 받아주다가,

점점 피곤해지고 답답해지고 종국에는 짜증이 자꾸만 나더라고요.

 

매번 그런식으로 헤어지니까 저 스스로도 지치네요.

 

한두번 그런것도 아니고, 세번을 사귀면서 계속 그런 친구들을 만나는건,

그 친구들이 아니라 저한테 문제가 있거나 어떤 특징이 있어서 인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ㅜㅜ

 

지금도 연애중인데 벌써 그런 모습이 보이니까 자꾸만 지치고 답답하고 화가 나네요..

ㅜㅜ

 

어떻게 끝맺음 해야할지 몰라서...(우왕좌왕..)

이상 넋두리 같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