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스플랑디드 에뚜알Hotel Splendid Etoile] 파리에서 가장 화려한 밤

권오희2012.08.31
조회56

pAris

Hotel Splendid Etoile 

 

파리 극기 훈련을 마치고 (그이가 미국웨딩 치루고, 쉬러온 줄만 알았는데, 보이스카우트 트립 온 것 마냥 다녔다면서 한국에도 그런게 있냐고 우스갯소리로 물었는데, 오! 극기 훈련이 떠올랐다!), 수학여행도 아니고 꼭 극기 훈련한 것 마냥 꼬박 일주일을 보내고, 한국으로 떠나오기 이틀 전, 이 호텔에서 로맨틱?한 밤을 보냈다 !

애초에 여행을 계획할 때 부터 파리는 what to see 리스트가 긴 걸 보고 그이가 좀 놀라는거 같았지만, 그래서 예고된 일이었지만 여자가 이렇게 악착가치 막막 걸어다니면서 여행할 거 라고 상상을 못했나보다. ㅋㅋㅋㅋ

좌우간에 그래도 파리에서의 마지막 순간은 백팩커 커플 로서 보다는, 신혼부부 로서의 커플 로 지내고 싶어서, 나름 트립어드바이져 를 며칠밤 구글하면서 잠못자고 고른 호텔, Hotel Splendid Etoile.

 

사실, 그이가 호텔에 체크인 할 때 옆에서, 신혼부부라고 꼭 이야기하라고 슬쩍 옆꾸리를 찔렀는데, 창피스럽게 매니져가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알아서 잘 해주겠다고 해준 게, 바로 이 420 유로 룸이었다. 240유로 로 예약했던 기존 룸도 인테리어 고풍스럽고 운치 좋았지만, 업그레이드 해준 룸이 최근 리노베이션 + 최고의 뷰view ! 너무너무너무 땡큐!

 

그게 바로바로 이렇게 !!

 룸에서 개선문L'arc de Tromphe 가 보인다는 것 :)

 

개선문 전망대에서 개미 만한 사람들, 파리 전경을 바라보고 계시겠다.

나는 이미 저기 올라갔다가 내려온 사람되시었기에, no envy!

Anyways,

 

방에 발코니가 두개 있는데, 그게 하나는 이렇게 개선문을 향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이렇게 파리 시내를 향하고 있다.

보이는 대로, 파리 시내는 5층 이상의 현대건축물은 사실 정말 보기 드물고, 대부분이 이렇게 석회암으로 지어졌으며 긴창문과, 발코니 양식으로 진짜 도도했다.

 

 

 

내사랑 베스텁bath tub을 점검?하러 욕실에 갔더랬다.

그랬더니, 개선문이 또 하이!

꺄악!!!!!!!!!!!!!!!

창문을 열며 소리쳤더니 그이가 깜짝 놀라 쫓아왔다가, 내 호들갑에 고개를 떨구었지만 좋은걸 어떻게,

John! Did I do a good job to find this hotel? 하고 몇번을 칭찬받고 싶은 질문사례. 그이는 너무너무 잘했다며 건성으로 대답하고 돌아섰다. 그래도 머 나는 신나신나!

 

 

사실 아파트 렌트 도 좋았지만 여행온 기분 팍팍 들게 하는 이 호텔 욕실가운이 어찌나 그립던지..............

안녕 반갑다! 넘 어쩜 이리도 뽀송뽀송하니.

구렁이아가씨마냥 훌룽 옷을 번어던지고, 가운속으로 숑!

 

Lush가 런던 제품이라서 그랬는지 어쨌는지 엄청 싸길래 몇개 사온 버블솝 개시!

수퍼릴렉싱 한 라벤더 놈을 골라서, 신나게 거품을 만들고 :)

 

또 사진찍기 :)

 

바로 앞은 벨기에 대사관

 

 

바로 옆방 발코니, 너무 가까워서 사실 너무 놀랐음, 손 대면 하이파이브 할 수 있는 거리 ㅋㅋㅋ 친구 커플이랑 가면 서로 막 사진 멋있게 찍어줄 수 있었을거 같았다. 내가 왜 삼각대를 빼놓고 왔을까, 또 자책했던 순간. anyways

 

 

 

혼나 신나신이나, 사방 정신없이 사진찍다가, 문득 그이는 머하지?

사실 파리에 있는 내내 내 정신이 저랬을 듯. 여기저기 너무 이뻐 오오아아예예!,

반면 그이는 머 늘 그렇듯;;;;

'오히야 나는 너만 있으면 그게 어디든 다 좋아' 버젼으로 고수.

그치만, John!! 지금 그런말이 서울생활 할 때 마냥 달콤하게 들리지가 않아요, 나는 오늘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여기가서 이거, 저기가서 저거. 할 게 태산!인데 러브러브 모드 잠깐 휴가보내세요오오 !

 

 

좌우간에 그래도, 그이 where are you!?

 

혼자 책보다가 잠들었음.

쫌 미안해서 슬금슬금 이불 속에 들어가.......................................19금.

하하

 

일명, 흑형 들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단돈 10 유로에 저 두 에펠타워를 손에 거머쥐었다. 큰 에펠타워가 저렇게 불빛을 뿜어내는데 사실, 저거 조명 없이도 저 사이즈 일반 수부니어 샵에서 40유로 하던건데, 좀 덜 정교한 것들이 거리에서 흑형들의 손에 팔리고 있었던거, 첨에는 조명없는 큰 사이즈 하나에 25 유로 부른걸, 결국엔 두개에 10유로, 못이기는 척 팔더라. 끝내는 you no good 소리까정 나에게 해대시고. 흥

왜이래, 나 네고 하는 여자야, 어제는 여기 돈암동 전통시장에서 세척당근 큰놈 2개 1000원하는거 5개 2000원에 샀어!

너무 삼천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룸에 에펠타워Effeil Tower 개선문Arc de Tromphe 다 있다!

Tabac에서 샀던 인터네셔널 우표들, 이틀동안 미친듯이 미국웨딩때 선물,수표 주신분들게 Thank you 카드 쓰고 :)

 

 

개선문이 샹젤리제 거리에 있어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 너무 화려했음.

너무 화려했던 pAris by night

 

 

 

  

 

 

 이건 아마 마지막날 아침 이었던 듯.

 

파리에서 막 돌아온 거노히 었음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