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로 끄는 손을 뿌리친 사연

ㅎㅎㅎ2012.09.01
조회5,567

남자친구사람이 음슴으로 음슴체.

 

방탈 같지만 헬게이트로 끄는 손을 뿌리쳤으니 결시친에...

 

언니들(내 나이도 적지 않은 나이지만 결혼해야 어른이라고 하므로)

내가 일본인 남자를 만난적이 있음.

 

내가 가지고 있는 일본남자의 이미지는 부모에게 독립적인 남자 였었음

일본애들 보통 대학 들어가거나 취직하거나 하면 독립 해서 살아서 그래서 난 그런줄 알았음

 

이건 사귀기 전의 사연임

어느날 부모님댁에 초대 받았음.(나는 현재 한국에 음슴.)

내가 상상한 일본의 손님대접은 손님이 먼저 밥을 먹어야 먹고

엄청 극진대접을 하는줄알았음.

그런데...나......초대받은 손님인데..........사귀기 전이여서 여친도 아니였을때인데........................

내가 상차렸음...반찬나르고 등등...

그 일본남자는?............상앞에서 신문읽고 있었음...

나 컬쳐쇼크왔음. 그래서 일본인친구한테 물어봤음. 왠지 내 친구는 그걸 조금은 납득하는 분위기였음.

하지만 날 위로하는말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친구가 마지막엔 '그 집이 이상한듯'이라고 말해줬음.

 

그런데 이 일본남자 만나면 만날수록 전형적인 일본남자였음.

손하나 까딱 안하는거임. 결혼하면 큰일이겠다 싶어서 내가 일부러 시켰음.

나중에 어떤일때문에 둘이 싸우는데 이랬음.

'나 카트밀기 싫고, 고기 굽기 싫다고!!!!'

나란여자 무겁고 힘들고 그런거 남자한테 시키는 여자 아님.

(공대나와서 내가 다 하는게 버릇들었음, 우리엄마도 그렇게 교육시켰음 all by yourself)

위에서 말했지만 나중에 힘들까봐 습관들이느라 일부러 그랬던거임.

젊은애 입에서 저런말이 나온거면 그러려니 하고 말면돼는데 30대 중반이였슴.

 

저남자 독립해서 살지만 10분 거리에 부모님집있음.

그래서 그런지 가족모임 엄청해대는거임. 그럴때마다 나를 불러대는거임.

하지만 아직 결혼결심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쉽게 뵙고 그런건 빠르다 라고 생각했음

그리구 우리집은 결혼상대자 아님 집안에 가족, 친척 외의 남자는 발을 들이지 못하는 집임.

그래서 그런지 '이남자랑 결혼할꺼야!'라고 마음을 정하지도 않았는데 부모님 뵙는게 뭔가 그랬음.

하지만 내가 권유 받을때마다 우리집 분위기 등등을 설명을 해도 결국 그때만 알았어 하고

얼마 안돼 바로 '부모님 뵈러가자', '가족 모임 가자' 해대던 남자임.

 

하지만 결국 계속돼는 권유에 가족모임을 몇번가봤는데 갈때마다 내마음이 편치 않았음.

우리 가족이 자꾸 생각이 나는거임. 울가족은 한국에 있는데 나는 여기서 지금 뭐하는거지?

이런생각이 자꾸 들었음.

울집 가족이 사이가 나쁘고 그러면 저런 생각 안들었을텐데. 울집 가족 사이 좋음...ㅜㅜ

막 집에 가고 싶어지는거임.

그런데 이 남자는 자기 가족을 자주 봐야 정들고 그래야 결혼생각도 들고 할꺼라도 생각한것임

but i am sorry...난 안그랬음.

자기 가족 모임 가자고 하는게 매월 월례 행사였음.

나 그때마다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닌거임.

그래서 2~3번 가자 그래야 한번 가고 그랬음. 그러다 어느날 이남자 이러는거임.

'매월 못가면 2달에 한번씩이라도 부모님 뵙자'고...저 소리 듣고 들은 생각이.

'이남자 결혼해도 자신만의 가정은 꾸리지 못하겠다...그저 영원히 부모님 아들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음

 

한번은 내가 향수병에 심하게 걸려서 우울증이 극에 달하던 때가 있었음.

그냥 가만히 앉아있는데 그냥 눈물이 막 나는거임. 직장이건, 집이건, 지하철이건 장소가리지 않고 저랬음

내가 한달을 저렇게 고생을 했음.

그러다 겨우 우울증에서 발하나를 밖같세상으로 내밀려고 자세를 취할때쯤의 상태가 됐을때

저남자 바로 한말이 '부모님 뵈러가자'

 

물론 일본남자가 다 저러지는 않을꺼라 생각함.

제발 일본남자랑 결혼한 언니 혹은 만나고 있는 언니 동생들 있으면 제발 일본남이 다 저렇지는 않다고 말좀해주면 감사하겠음 ㅜㅜ

 

글이 너무 길어졌음...언니들 미안~

(물론 저 일이 손을 뿌리친 결정적 사건은 아님. 더 있지만...길이 너무 길어졌던관계로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