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너무 어이가 없네요.두서없이 막 쓰는 글이라 죄송합니다.사람한테 직접 말로 얘기하면 생각이 정리가 안 될 것 같아서 일단은 글로 쓰려고, 그렇게나마 제 감정을 좀 꺼내어두려고 합니다. 쌓아뒀다간 뭔 병이 생길 지 몰라서요.
저는 스물 다섯 매우 흔한 여자이고, 그 남자는 저와 동갑입니다.대학교 신입생일 시절부터 cc로 그렇게 쭉 만났고, 사귀는 내내 큰 문제 없이, 큰 싸움 없이 그냥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얘기해서 풀고 하는 식으로 굉장히 건강한 연애를 해왔습니다. 아니,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그 사람은 고향이 지방이라 여름, 겨울방학을 저희는 떨어져 지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좀더 관계가 돈독해졌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여름겨울 방학마다 떨어져 있을때마다 참 애틋해졌으니까요. 다시 만나면 또 한번 불타오르듯 사랑해주고, 1년간 학교 같이 다니면서 즐겁게 살았어요.
저희는 말하자면 맞벌이 부부같은 형태로 만나왔습니다. 하루종일 할 일 하고, 과제하고, 사람들 만나고, 할거 다 해놓고 저녁에만 만납니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열 한시쯤 그가 집에 가고, 저는 남아서 학업을 마무리하고 하루를 마치는 식으로요. 주말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 친구들과 저녁약속이 있거나 하면 미리 말해둡니다. 기다리지 않게요. 그렇게 4년이 흘렀네요. 모두가 저희를 너무나도 부러워 했어요. 어쩜 그렇게 변함없이 좋을 수 있냐고. 저는 그럴때마다 헤벌쭉 웃으며 난 항상 처음처럼 너무 설레고 좋다고 대답했어요. 사실 그랬거든요. 언제 결혼하냐고 모두가 물어보고, 저도 내심 곧 결혼할 때가 됐나 싶어 괜히 마음이 붕붕 떠있을 때도 있었구요. 그 정도로 저흰 사이가 너무 좋고 평화로운 커플이었죠. 저희는 여름 방학이 저번주에 끝나고 이제 개강을 할 때가 되서 (대학원 다니는 중), 오늘이 재회한지 딱 1주일 되는 날입니다. 저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저녁 먹을 준비 하고 그사람이 오기를 기다렸죠. 근데 뭔가 이상했어요. 절 만나자마자 갑자기 꼭 끌어안더니 할 말이 있다고 했어요.쉽게 말 할 수 있는게 아니지만 우리 둘을 위해서 꼭 해야 할 말이라고 했어요. 그 때부터 철렁했죠..헤어지는게 좋을것 같다고. 너와 날 위해서.전 뭐... 너무 어이가 없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이 말을 듣자마자 왜냐고 물어봤죠.그랬더니, 절 처음처럼 사랑하지 못하겠답니다.아니, 절 아직 사랑하긴 한대요. 그렇지만 사귀고 싶은 사랑이 아니라, 친구로써, 사람으로써 사랑하는 그런 사랑. 전 그 말을 듣고 속이 뒤집혔죠. 난 아직 그 사람을 정말 너무 사랑하니까요...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난 내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는데..그 사람의 온순한 태도가 더욱 화가 났어요. "난 널 아직 사랑하고 있고,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고, 너가 원하는 만큼의 거리를 두고 살 게.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노력해봐도 널 처음처럼 사랑하는게 잘 안돼.. 이렇게 느낀 지도 이제 좀 오래 됐어. 나 혼자서 어떻게든, 날 사랑하는 너를 봐서라도 잘 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안되더라. 이제는 널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뭐 대충 이런말이었구요. 다른 여자가 생겼냐고 물어봤지만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그새끼는 아직 나밖에 모른대요. 나밖에 없대요. 근데 왜 나랑 헤어지냐고 따졌지만, 날 더이상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네요. 난 바보짓한건가? 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는데. 정말 모든걸 다 줬는데. 라며 울었죠.
계속 그사람, 저한테 얘기했어요. 넌 정말 두번다시 너같은사람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멋진 여자야. 나한텐 과분한 여자야. 나도 내 마음이 다시 널 사랑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했는데, 사람 마음이 맘대로 되지 않나봐. 처음 널 좋아했을 때도 통제가 안됐던 것처럼, 지금도 내 마음이 통제가 안 돼. 난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너와 지금 계속 사귈 수는 없어.. 그건 너에게 공평하지 않으니까.. 이 말을 하면서 그 사람도 정말 많이 울었죠. 하..
계속 저러길래 제가 결국은 울며 붙잡았어요. 우리 최소한 노력은 해보자구. 모든 커플이 백년만년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한 거 아니라는 건 현실이고 그건 나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우린 여기서 이렇게 끝날 인연은 아직은 아니라고, 아직은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일단 시간을 좀 가지자고 했어요. 완전 헤어지는게 아니라, 좀 거리를 두고 서로 연락을 끊고,정말 중요한 용건이 있지 않는 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마주치면 인사정도는 할 수 있지만, 멈춰 서서 얘기하진 말자고. 그렇게 헤어진 듯이 몇 주, 몇 개월이 걸리든 일단은 그렇게 해보자고 했어요. 언젠간 답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요. 그사람도 자기 마음이 다시 바뀌어서 절 처음처럼 사랑하게 되고 싶길 바란대요. 그래서 동의했어요.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전 정말 저희가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그사람이 절 다시 신선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감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일단은 바쁘게 할 일 하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 그 사람 만나지 않는 시간 이제 많이 생기니까, ..... 바쁘게 살아야겠죠. 그렇게 멋지게 내 할일 다 하고 잘 살고 있으면... 언젠가는 마음이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왜 처음부터 그럼 "시간을 가지자"라고 얘기하지않았냐고 하니까,거기까진 생각 못했다네요..제가 여러 차례 물어봤어요. 이거 지금 그냥 날 진정시키기 위해서 하는 말이면 집어치우고,진정 너도 "시간을 갖기를" 원하냐고요. 왜냐면 나 혼자 원하는 거면 그냥 하지 말고 헤어지는게 낫잖아요.하지만 그 사람도 일단 말은 헤어지자고 해놓고,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해놓고,좀더 나은 옵션이 생겼다고 생각했기에 동의한 거래요.믿어야겠죠.
저한테 중요한것은 일단1. 그 사람은 날 아직 사랑한다.2. 그 사람은 내가 아파하지 않았으면 한다.3. 그 사람은 본인이 날 다시 처음 하던것처럼 새롭게 사랑하게 되길 원하고, 우리 관계가 잘 회복되었으면 한다. 4. 그 사람에겐 다른 여자가 없고, 다른 사람 생각할 정신도 없다.5. 이 말을 한 것(헤어지자고)은 날 엿먹이려고 한 말이 아니라 진정 날 배려하기 위해서 한 말이다. 그 말에는 아무런 계획이나 꼼수가 없고, 그저 날 전처럼 사랑해주지 못하는 자신이 실망스럽고, 또 전처럼 해주지 못함의 결과가 나의 불행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더욱 참을 수 없었기에 한 말일 뿐이다..
뭐 이렇게 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진정했지만 분명한건 그는 나를 처음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이죠 나는 아직도 불같이 사랑하는데. 그는,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이 생각을 하니 정말 미쳐버리겠네요. 어떻게 내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똑같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는거지. 하....
게다가 이 남자는 제 생애 첫 남자친구라 더욱 충격이 크네요. 일단 내일부터는 연락 끊고 살건데. 막막하네요. 자꾸 생각나요. 그는 내가 사랑하는 만큼 날 사랑하지 않는다. 헤어지자고 하는 그 순간이 자꾸 악몽처럼 떠오르고 숨이 막혀요.
일단 이 방법대로는 해보려고 하는데. 정말 두렵네요.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별을 경험하고 계신 여러분들 다 힘내세요.
4년동안 불같이 사랑했는데. 헤어지자네요.
저는 스물 다섯 매우 흔한 여자이고, 그 남자는 저와 동갑입니다.대학교 신입생일 시절부터 cc로 그렇게 쭉 만났고, 사귀는 내내 큰 문제 없이, 큰 싸움 없이 그냥 맘에 안드는거 있으면 얘기해서 풀고 하는 식으로 굉장히 건강한 연애를 해왔습니다. 아니, 그랬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서울에 살고 그 사람은 고향이 지방이라 여름, 겨울방학을 저희는 떨어져 지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좀더 관계가 돈독해졌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여름겨울 방학마다 떨어져 있을때마다 참 애틋해졌으니까요.
다시 만나면 또 한번 불타오르듯 사랑해주고, 1년간 학교 같이 다니면서 즐겁게 살았어요.
저희는 말하자면 맞벌이 부부같은 형태로 만나왔습니다. 하루종일 할 일 하고, 과제하고, 사람들 만나고, 할거 다 해놓고 저녁에만 만납니다.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열 한시쯤 그가 집에 가고, 저는 남아서 학업을 마무리하고 하루를 마치는 식으로요. 주말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 친구들과 저녁약속이 있거나 하면 미리 말해둡니다. 기다리지 않게요.
그렇게 4년이 흘렀네요.
모두가 저희를 너무나도 부러워 했어요. 어쩜 그렇게 변함없이 좋을 수 있냐고. 저는 그럴때마다 헤벌쭉 웃으며 난 항상 처음처럼 너무 설레고 좋다고 대답했어요. 사실 그랬거든요.
언제 결혼하냐고 모두가 물어보고, 저도 내심 곧 결혼할 때가 됐나 싶어 괜히 마음이 붕붕 떠있을 때도 있었구요. 그 정도로 저흰 사이가 너무 좋고 평화로운 커플이었죠.
저희는 여름 방학이 저번주에 끝나고 이제 개강을 할 때가 되서 (대학원 다니는 중), 오늘이 재회한지 딱 1주일 되는 날입니다. 저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저녁 먹을 준비 하고 그사람이 오기를 기다렸죠.
근데 뭔가 이상했어요. 절 만나자마자 갑자기 꼭 끌어안더니 할 말이 있다고 했어요.쉽게 말 할 수 있는게 아니지만 우리 둘을 위해서 꼭 해야 할 말이라고 했어요. 그 때부터 철렁했죠..헤어지는게 좋을것 같다고. 너와 날 위해서.전 뭐... 너무 어이가 없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이 말을 듣자마자 왜냐고 물어봤죠.그랬더니, 절 처음처럼 사랑하지 못하겠답니다.아니, 절 아직 사랑하긴 한대요. 그렇지만 사귀고 싶은 사랑이 아니라, 친구로써, 사람으로써 사랑하는 그런 사랑. 전 그 말을 듣고 속이 뒤집혔죠. 난 아직 그 사람을 정말 너무 사랑하니까요...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난 내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는데..그 사람의 온순한 태도가 더욱 화가 났어요.
"난 널 아직 사랑하고 있고,
좋은 친구로 남았으면 좋겠고,
너가 원하는 만큼의 거리를 두고 살 게.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노력해봐도 널 처음처럼 사랑하는게 잘 안돼..
이렇게 느낀 지도 이제 좀 오래 됐어. 나 혼자서 어떻게든, 날 사랑하는 너를 봐서라도 잘 해보려고
노력해봤지만 안되더라. 이제는 널 고통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뭐 대충 이런말이었구요.
다른 여자가 생겼냐고 물어봤지만 그건 절대 아니랍니다. 그새끼는 아직 나밖에 모른대요. 나밖에 없대요.
근데 왜 나랑 헤어지냐고 따졌지만, 날 더이상 '그런 식'으로 생각할 수가 없다네요.
난 바보짓한건가? 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서 사랑했는데. 정말 모든걸 다 줬는데. 라며 울었죠.
계속 그사람, 저한테 얘기했어요.
넌 정말 두번다시 너같은사람 만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멋진 여자야. 나한텐 과분한 여자야. 나도 내 마음이 다시 널 사랑했으면 좋겠고 그렇게 해보려고 갖은 노력을 했는데, 사람 마음이 맘대로 되지 않나봐. 처음 널 좋아했을 때도 통제가 안됐던 것처럼, 지금도 내 마음이 통제가 안 돼. 난 너 말고 다른 여자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너와 지금 계속 사귈 수는 없어.. 그건 너에게 공평하지 않으니까..
이 말을 하면서 그 사람도 정말 많이 울었죠. 하..
계속 저러길래 제가 결국은 울며 붙잡았어요. 우리 최소한 노력은 해보자구.
모든 커플이 백년만년 처음부터 끝까지 행복한 거 아니라는 건 현실이고 그건 나도 받아들일 수 있지만, 우린 여기서 이렇게 끝날 인연은 아직은 아니라고, 아직은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일단 시간을 좀 가지자고 했어요. 완전 헤어지는게 아니라, 좀 거리를 두고 서로 연락을 끊고,정말 중요한 용건이 있지 않는 이상 연락하지 말자고. 마주치면 인사정도는 할 수 있지만, 멈춰 서서 얘기하진 말자고.
그렇게 헤어진 듯이 몇 주, 몇 개월이 걸리든 일단은 그렇게 해보자고 했어요.
언젠간 답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아니라고요.
그사람도 자기 마음이 다시 바뀌어서 절 처음처럼 사랑하게 되고 싶길 바란대요. 그래서 동의했어요.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전 정말 저희가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그사람이 절 다시 신선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감정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일단은 바쁘게 할 일 하고, 운동도 하고, 그렇게 할 생각이에요. 그 사람 만나지 않는 시간 이제 많이 생기니까, ..... 바쁘게 살아야겠죠. 그렇게 멋지게 내 할일 다 하고 잘 살고 있으면... 언젠가는 마음이 돌아올지도 모르니까......
왜 처음부터 그럼 "시간을 가지자"라고 얘기하지않았냐고 하니까,거기까진 생각 못했다네요..제가 여러 차례 물어봤어요. 이거 지금 그냥 날 진정시키기 위해서 하는 말이면 집어치우고,진정 너도 "시간을 갖기를" 원하냐고요. 왜냐면 나 혼자 원하는 거면 그냥 하지 말고 헤어지는게 낫잖아요.하지만 그 사람도 일단 말은 헤어지자고 해놓고,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해놓고,좀더 나은 옵션이 생겼다고 생각했기에 동의한 거래요.믿어야겠죠.
저한테 중요한것은 일단1. 그 사람은 날 아직 사랑한다.2. 그 사람은 내가 아파하지 않았으면 한다.3. 그 사람은 본인이 날 다시 처음 하던것처럼 새롭게 사랑하게 되길 원하고, 우리 관계가 잘 회복되었으면 한다. 4. 그 사람에겐 다른 여자가 없고, 다른 사람 생각할 정신도 없다.5. 이 말을 한 것(헤어지자고)은 날 엿먹이려고 한 말이 아니라 진정 날 배려하기 위해서 한 말이다. 그 말에는 아무런 계획이나 꼼수가 없고, 그저 날 전처럼 사랑해주지 못하는 자신이 실망스럽고, 또 전처럼 해주지 못함의 결과가 나의 불행을 초래한다면 그것은 더욱 참을 수 없었기에 한 말일 뿐이다..
뭐 이렇게 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진정했지만 분명한건
그는 나를 처음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이죠
나는 아직도 불같이 사랑하는데.
그는,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지 않는다.
이 생각을 하니 정말 미쳐버리겠네요. 어떻게 내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날 똑같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는거지. 하....
게다가 이 남자는 제 생애 첫 남자친구라 더욱 충격이 크네요.
일단 내일부터는 연락 끊고 살건데. 막막하네요.
자꾸 생각나요.
그는 내가 사랑하는 만큼 날 사랑하지 않는다.
헤어지자고 하는 그 순간이 자꾸 악몽처럼 떠오르고 숨이 막혀요.
일단 이 방법대로는 해보려고 하는데. 정말 두렵네요.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별을 경험하고 계신 여러분들 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