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백갖고 어떻게 사냐는 큰집 형님 ... 완전 비꼬네요

기분나빴어2012.09.01
조회7,887

결혼한지 3년차에요 현재 임신 6개월이구요 직장은 결혼하고 2년전에 그만두고 아이 갖을려고

병원다니며 노력하다가 3년만에 애가 생긴거구요

그러다보니 남편이 쭉 외벌이로 지금껏 살고 있는데 저희 나이 29동갑 부부구요

여기는 지방이라서 남편 세후 300 만원이면 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리구 남편 회사가 매년마다 급여가 조금씩 오르는 회사고, 내년에 승진도 할수 있을것 같다니

그럼 남들보다 더 오르겠죠

근데 얼마전 큰집 형님과 가족 행사일로 통화를 하게 됐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애기용품은

샀냐고 그래서 아직 안샀고 차차 준비할꺼라니까 저보고 남편 월급이 얼마냐고 묻는거에요

솔직히 급여 묻는거 좀 민감한질문인데 저도 순간 당황해서 대충 둘러되지못하고 세후 삼백이요

라고 말을 했구요

형님이 "아~ 그래 삼백갖고 애키우고 살려면 빠듯하겠네 솔직히 삼백갖고 애하나 키우기 요샌 힘들지"

라며 웃더라구요

순간 저도 형님네는 얼마 버냐고 물어보려다가 괜히 차이 많이나면 더 기분만 다운될듯 해서

안물어봤는데 지금 후회중이에요 그냥 물어보고 당연히 그나이면 그정도 버는게 많는거죠 하고 받아쳤어야했는데.....

여튼 기분은 좀 안좋았지만 꾹참고 "삼백갖고 애하나 낳고 살면 힘든가요? 버는돈보단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죠  전 알차게 쓰고 모아서 부족함없이 잘 키울꺼에요 ㅋㅋ 라고 했더니

제말에 형님이 "솔직히 부족하지 삼백갖고 어떻게 부족함없이 키워! 솔직히 힘들어~ㅋㅋ 거리네요

급여가 평생 삼백도 아니고... 형님말에 기분 상했구요

저랑 형님 나이차 11살차이구 형님남편인 시아주버님과는 15살차이인데요

형님남편과 제남편을 비교하면서 말한다는거 자체가 웃긴거 아닌가요??

형님네가 뭐 얼마나 버는지 몰라도 그나이되면 저희 남편은 더벌수도 있는건데요

제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형님이 절 비꼬고 무시하는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나빠서 며칠이 지난

지금도 그때 통화한거 생각하면 울그락 불그락 해져요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