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지하 할머니를 도와주세요.

심각해요2012.09.01
조회88

안녕하세요 저는 우선 19살 이고, 대학을 가기위해 고군분투중인 고3입니다.

제가 이렇게 톡을 쓰게된 이유는 바로 저희집 지하에 살고계신 할머니를 도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몇일전 저는 아주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다.

정말이지 티비에서나 볼법한 그런 일이었죠.

저희집밑 지하에는 할머니께서 딸과 사위 그리고 손자와 함께 사십니다.

그런데 정말이지 눈뜨고 볼수없을만큼의 취급을 당하시면서 사시는 할머니를 어떻게 도울수없을까해서

이렇게 여러분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저희어머니는 지하집 할머니는 딸보다 더 잘챙겨드리고 더 잘 보살펴드립니다.

그래서 할머니께서 금방부친 전을 가져다 주시기도하고 집에서 담근 김치를 가져다 주시기도합니다.

정확히말하자면 저희 어머니다 담궈드린 김치지만요.

지하집 할머니께선 늘 혼자 방안에 강아지 두마리와 앉아계십니다. 할머니의 따님은 저희어머니와 같은 연세이시고 시장에서 약장수같은 일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나가셔서 새벽에나 들어오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루의 거의 모든시간을 직업없이 노는 손자와 집에서 지내시죠.

그런데 할머니의 딸은 할머니께 모든 가사노동을 다 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욕을하고 폭력을 휘두르기도합니다. 그렇게 할머니는 점점 저희어머니에게 기대기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이런곳에 글을 처음써보는거라 여러분께서 읽기에 불편하실지라도 꼭 다읽어주세요.

 

사건은 이렇게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저희어머니께서 설겆이를 하고계셨습니다.

그런데 지하집에서 심하게 싸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데 그싸우는 말소리속에 저희어머니를 입에도 담기 힘들게 욕하는 소리가 들려오는게 아니겠습니까;

무슨년 어떤년 하면서 욕을욕을하시기에 저희어머니가 듣다가 정말 안되겠어서 나가셨습니다.

그랬더니 마침잘왔다면서 이 미친년 무슨년 신발년 년이란 년이 다들어가는 욕을 마구 퍼부으시며

우리집에서 뭘 가져다 쳐먹었냐면서 욕을하는겁니다. 그래서 저희어머니는 나이를 먹은만큼 먹고 그런분이

왜 그렇게 얘기하시냐라고 하셨더니 글쎄 금방이라도 칠것같은 표정으로 더 험악한 욕을하는겁니다.

저희어머니는 평소 욕도안하시는편이고 그렇다고 같이 치고박고 욕하실분도아니였습니다.

그렇게 어머니가 혼자 당하고 계시니 저희 언니가 집안에서 듣다듣다 화가나서 나갔습니다.

언니가 잘모르시면서 그렇게 얘기하지마시라고 우리는 그집에서 뭐 가져다먹을만큼 집에 먹을것없이 가난한것도아니고 할머니께서 가져온 김치같은것들도 저희집 애기들이 입맛에안맞아서 먹지않고 그냥 냉장고에있다고 가져다드리냐고 말했더니

 

 글쎄 그집 아들이 나오더니 언니한테 반찬통을 던지고 유리창을 손으로쳐서 깨는거 아닙니까;;;;;;

반찬통은 다행히 언니가 손으로 받아냈지만 그다음 하는말들이 더 압박이었습니다;

"너 이 신발년아 내가 무슨일하는줄알아? 너 내가 무슨일하는지 알면  무서워서 말도 못꺼내 미친년아. 저년도 똑같은년이고만 엄마란년이랑 딸년이랑" 이렇게 말하더군요.

 

 (참고로 저희어머니는 호프집을 운영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도 저희어머니의 일이 부끄럽고 나쁜일이라고 생각한적없는데 글쎄 지하집 할머니 손자가 저희어머니를 술집여자처럼 표현해서 말하더군요.)

 

저희언니가 엄마 뭐라는거야? 라고하니까

어머니께선 언니한테 엄마가 조용히 호프집하는거가지고 안좋게 얘기하는거지..라고 하셨어요.

 

정말 몰상식한 새끼라고 욕을 하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언니가 너무 열을받아서 나 무서울꺼없으니까 당신이 무슨일 하는지 말해보라고했더니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조폭이라도되는듯이 말하더니 말이죠. 그사람이 집에서 놀고먹고하는일은 저희집 모두가 아는 사실이니까요.

늘 아침10시면 음악을틀어놓고 크게 노래를 부르시거든요. 저 무서운 손자님께선;ㅋ

 

그러자 할머니 따님께서 "우리엄마가 당신보고 뭐라는줄아쇼?? 1층뚱뚱한년이 김치도 가져다먹고 집에 막들어와서 고춧가루도 달라고하고 다가져간다고 그렇게 말하는게 저년이야." 라며 자기엄마한테도 욕을하더군요.

 

그래서 언니가 삼자대면하자고 했더니 아줌마가 할머니를 끌고 나오더군요.

 

그러자 할머니께선 자기는 그런적이없다며 안그랬다고 말씀하시니까 자기 엄마임에도 불구하고 그 딸이란 아줌마는 할머니를 마구 밀치며

"뭐? 엄마가안그래? 안그래? 엄마가 그랬잖아" 라고 소리를 지르며 난리를쳤죠.

 

엄마는 언니에게 그만하자고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언니는 나라도 집에 없었으면 어쩔뻔했냐고 왜 엄마는 억울한일앞에서 입닫고 아니라고 말도 못하냐면서 화를냈죠.

 

그래도 어머니는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하고 언니를 데리고 집으로 오셨습니다. 저도 어머니가 답답해서 미칠지경이었죠. 저는 어머니께 엄마는 왜 당하고만 있냐니까

 

어머니는 " 할머니가 거짓말 하신거쯤은 엄마도 알아. 엄마한테 김치 가져다주고 전부쳐다 주시고 그런거 저 딸이 알아서 할머니가 겁이나시니까 거짓말하신건데 그걸 엄마가 거기서 어떻게 아니라고 하니. 아무리 그래도 어른이고 할머니셔 힘없이 당하시는거 우리가 뻔히알면서 그자리에서 우리라도 할머니를 도와드려야 할머니가 그집에서 조금이나마 편하게 생활하시지 않겠어? 엄마는 욕먹은건 화나지않아. 단지 자기 부모를 저딴식으로 다루는년이 한심해서 엄마는 그게 화가나. 그러니까 너희들도 저아줌마한테 할머니가 거짓말 하신거에대해 한마디도 하지말고 그냥 가만히있어. 엄마가 알아서 할게."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정말 답답하다고도 생각했고요. 정말이지 어처구니없는 일앞에 저희 가족은 어안이벙벙했습니다.

 

그렇게 이사건이 끝나가는것 같았는데 지하집 할머니 딸이 또올라와 어머니를 불러내서

이제부터  저년이 주는거 먹지말라며 저년이 치매에걸렸다면서 자기 부모를 내려깎으며 욕을하더군요.

 

그래서 저희언니가 "사과하실꺼면 사과하시고 내려가세요. 아니면 올라오지도마세요." 라고 말했더니

글쎄, " 내가 왜 사과를하니?"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언니가 " 아드님이 저희엄마랑 저 어떻게 말하시는지 못들으셨어요? 그리고 저희어머니가 먼저 욕하셨나요? 아니면 저희 엄마가 아줌마가 욕한다고해서 같이 욕을하면서 싸우셨나요? 댁 아드님이 저한테 반찬통 집어 던진건요? 제가 받았기에 망정이지 만약 못받아서 얼굴이라도 맞았다면 그땐 사과하실껀가요?"

라고 했더니

 

" 니년도 나랑 말이안통해."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언니가 " 말이안통하는게 당연하죠. 아줌마는 지금 잘못한걸 인정도안하고 거짓말하고계신거아니에요? 할머니가 거짓말하셧다고요? 아니요. 제가보기엔 아줌마가 거짓말로 둘둘싸여있는거같은데요? 그러니까 보통사람들과는 말이안통하시죠. 어떤누가 거짓말로 무장한 사람이랑 무슨 말을하겠어요? 안그래요? 할말 다하셨으면 내려가시고 다신 올라오지마세요." 라고했더니 말없이 내려갔습니다.

 

그날 저녁 어머니는 저희집 애완견을 산책시키려고나가시는데 할머니께서 나오셔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고맙다면서 미안하다면서 손을 싹싹 비시면서 우셨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정말이지 이게 뭔가요;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자기 부모를 저렇게 막 대하나요? 그집 정말 이상해요.

한여름에 할머니가 선풍기좀 틀고있는거 가지고 딸이란 사람은 하루종일 집에서 쳐먹고 전기세나 나가게한다고 할머니한테 선풍기도틀지말라하고요.

 

할머니께서 아들과 전화하려고 단축번호 1번에 저장해놓은 아들번호도 지우고요.

 (그래서 저희어머니가 할머니 핸드폰 가지고 올라오셔서 저에게 부탁하셨어요 다시 단축번호에 번호좀 등록해드리라고. 할머니가 단축번호아니면 전화기를 사용 못하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등록해드린적도있고요.)

 

 할머니가 당뇨가있으셔서 약을 드셔야하는데 딸이 약먹는걸보면 약을 가져다 버린데요 그래서 저희집에 약을 맡겨놓으신적도 있어요.

 

 그리고 낮에 할머니가 친구할머니분을 집에 데려가서 속사정을 얘기하기라도하면 잘난 그 손자분이 몰래 듣고있다가 할머니 따님이 오면 다말한데요. 할머니는 매일 이렇게 집안에 갖힌 노예처럼지내십니다.

 

 저번엔 오늘 김치를 담궈놓으라며 배추를 왕창사다놓고 따님분은 일을나가고 저희어머니가  할머니 대신 그 많은 김치를 대신 담궈주신적도 있어요.

 

이게뭔가요 정말 저희 지하집 할머니를 제발 도와주세요. 너무 마음이아프고 불쌍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