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접수가 되자 바뀐 상황과 그대로인 아이들

YJJ2012.09.01
조회176

추천도 많이 해주시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댓글 다 읽었습니다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새벽에 신고를 하고 나서 제 동생 제대로 잠도 못잤습니다.

 

제가 정신이 없어서 무슨 이유로 괴롭혔는지 안썼더라구요.

이유? 진짜 어이 없습니다.

사진을 보고 못생겼다며 여자애들을 초대한 것 이였습니다.

그 중 제 동생이 카톡방을 계속 나가기도 하고 동생이 학원에서 질문을 많이해 늦게 끝난다고 더 그런 것 같았습니다. 지들은 얼마나 잘났는지 면상한번 보고 싶더라구요.

 

일단 욕을 하던 남자아이들 얘기를 먼저 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학원갈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학원에 같이 다니는 남학생들이 있어 가지 말라 했지만 동생은 오히려 "왜?"하고 묻더라구요. 남자애들이 잘못한거지 제 동생이 잘못한게 아니니까 피할 이유는 없다며 아빠와 동생은 같이 학원으로 갔습니다.

 

같은 반인 남자애들 2명 중 B는 학원을 이번부터 한달간 쉰다며 안나왔고 A만 나왔다 합니다.

아빠는 학원에 양해를 구하고 학원 한켠에서 동생이 수업 끝날 때 까지 기다렸으며 학원에는 무슨 일이 있으면 CCTV를 보여주겠단 약속도 했습니다.

동생 학원선생님이 좋으셔서 새벽에 있었던 얘길 하니 A를 불러 직접 혼을 내셨고 A는 동생에게 직접 사과도 하고 쪽지로도 사과를 했습니다.

단체카톡방으로도 사과가 왔고 개인적으로 카톡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온 카톡에는 미안하다며 경찰좀 어떻게 해달라는 카톡이 와있더군요. 알고보니 아침에 경찰이 찾아가 조사를 한 모양입니다.

(칼로 찌른다, 뭐 찾아와서 잡고 때린다 등 어쩐다 저쩐다 말만 하고 결국 찾아온 애들은 하나도 없네요. 입만 살아서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하고 혼자 있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티아라 같은 것들.)

 

B에게는 딱히 별다른 얘기나 카톡도 안오고, 학교에 가봐야 알겠죠.

하지만 개념없는 C아이와 다른 남자아이(알고보니 다른 학교의 모르는 아이가 한명 더 있더군요 D라고 하겠습니다)는 신고했다고 더 난리를 치며 욕을 계속 합니다. 심지어 C와 D는 A가 사과를 한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왜 사과 하냐며. 머리에 똥만차가지고!!!

아침에 담임 선생님의 얘기를 듣고(이 얘긴 뒤에서 계속 하겠습니다.) 신고를 Hold해놔서 이 아이들에게 별 다른 조치가 들어가진 않는데 계속 이렇게 나오니 다른 학교 애들만 신고를 다시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담임선생님껜 아침까지 전화가 오지 않다가 신고가 학교에 접수된 뒤에서야 전화가 오더군요.

저희 부모님이 받았습니다. 선생님이 하던 말이 "왜 저와 먼저 얘기를 안하시고 신고를 먼저 하셨나요" 라는 식이였습니다.

어제 늦게 전화해서 왜 이러냐며 전화를 먼저 툭 끊은 사람이 왜 먼저 얘기를 안했냐고 하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러더니 선생님께선 신고한 것을 취소하라 하셨습니다. 얘네 처벌 주는거 끽해봤자 교내외 봉사밖에 안된다면서, 보복폭행도 있을 수 있다며 취소하라 하십니다. 그래서 저희측에서 Hold한거구요.

 

어제 선생님과 통화내용을 녹음하지 못한 것이 억울합니다.

아이들이 전화해 욕 한 것을 녹음하지 못한 것 보다 몇배로 더 억울합니다.

어쨋든 댓글과 관심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도와준 내 친구들도 알라븅 뿅뿅!

 

월요일에 학교가는 것이 좀 걱정되긴 하는데 괜찮겠죠 ㅠ.ㅠ?

그리고 다른 학교 아이들은 어떻게 더 두고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