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휘계 거장에 깜짝 초대된 12살 피아노 신동...임주희 양

김지연201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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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여제(女帝) 마르타 아르헤리치처럼 되는 게 꿈"


세계 지휘계 거장에 깜짝 초대된 12살 피아노 신동...임주희 양

발레리 게르기에프(Gergiev.59), 클래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봄직한 이름이다.

그는 현존하는 지휘계의 차르(tsar.황제), 가장 인기있는 지휘계의 거장으로 꼽힌다.

부리부리하고 위압적인 눈매, 확신에 찬 입술, 열정적인 지휘동작에선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

그가 오는 27, 28일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런던 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갖는다.

그런데 이런 게르기에프가 이 무대에서 꼭 런던심포니와 협연을 하고 싶다면서 초대한 꼬마 피아니스트가 있어 화제다.

올해로 12살이 된 '피아노 신동' 서울 명원초등학교 5학년 임주희 양.

도대체 어느 정도 실력이기에 세계적 거장이 이른바 풋내기에 불과한 주희양을 초대했을까?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FM 98.1, 07:~09:00)에 출연한 주희양은 "제가 9살 때 했던 첫 독주회 DVD 필름을 보시고 직접 듣고 싶다며 런던으로 불러주셨다"며 게르기에프와의 첫 인연을 소개했다.

비행기를 타고 간 런던, 9살 꼬마 주희는 거장 앞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무려 1시간이 넘게 9곡을 거침없이 연주했다.

연주실력을 직접 본 게르기에프는 "랑랑과 키신에 버금가는 재주를 가졌고 마르타 아르헤리치처럼 듣는 이를 전율케 하는 연주력을 가졌다"면서 "잘 키워서 완성된 연주자를 만들어 보자"고 화답했다.

이후 주희는 2010년 러시아 최고 음악축제인 '백야의 별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아 게르기에프와 세 번의 협연을 했고, 이번 한국공연에서 게르기에프가 "주희를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해 협연을 갖게 됐다.

주희가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치게 된 것은 만 세 살 때부터.

"엄마 얘기로는 제가 태어난 지 만 30개월 만에 유치원에서 배워 온 노래를 정확한 멜로디로 흥얼거리며 놀더래요. 이후 엄마는 제가 음감이 정확하고 멜로디 기억력이 탁월하다고 판단해 6개월을 기다렸다가 세 살 때부터 놀이처럼 시켜 주셨어요"

하루 4,5시간을 연습한다는 주희는 "지겹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림도 그리고 복습하고 책읽고 운동 좀 하고 강아지랑 놀기도 한다"며 "놀이처럼 피아노를 치기 때문에 오히려 즐겁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곡이 완성된 후 연주했을 때 "감동 받았다"면서 부모님이 꼭 안아 주며 격려해 줄 때가 제일 좋다는 주희의 꿈은 피아노의 여제(女帝)라 일컬어지는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 같은 훌륭한 연주자가 되는 것.

지금까지 들어봤던 어떤 연주보다 아주 다양하고 음색과 소리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게 아주 흥미롭고 좋았기 때문이란다.

마지막으로 라벨 피아노 콘체르토 G장조 1악장, 그리고 라벨 피아노 콘체르토를 직접 들려주겠다며 피아노에 앉은 주희.

그는 어느 새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돼 있었다.

▲임주희 양과 함께 하는 런던 심포니 내한 공연은 오는 27~28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린다.(문의 02-599-5743)

 

 

 

기사출처:http://news.nate.com/view/20120214n14896

 

 

오호~~한번 보고싶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