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된지 벌써 5개월차...

나는누구인가2012.09.02
조회3,002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여자입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어드넛 백조가 된지 5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회사 다닐땐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2012년, 이뤄놓은거 하나없이 이렇게 허무하게 9월을 맞이하니 허무하기 짝이 없습니다.ㅎ

 

회사그만두고 3,4개월간은 그동안 너무 일에 쩔어있어서 리프레쉬하는 생각으로

운동도 하면서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면서 즐겁게 보냈는데 5개월차에 접어드니까 점점 겁이나네요

구직사이트에 들어가도 일자리는 별로 없고, 그렇다고 제가 여태까지 해온 일을 다시하자니 또 골병들거같고.. 새로운일을 배우자니 어린나이가 아니라 무섭기도하고,,

 

제 상황을 살짝 말씀드리자면,

제가 고등학교 졸업 후에 바로 취직하고 2년 10개월동안 다녔다가 현실 도피하자는 이유로

일본 워킹으로 1년간 방황하다가 예전 회사와 다시 인연이 닿아서 다시 전에 다니전 첫 직장으로 재 취업하게 되었어요..

이번엔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방통대 입학하면서 학업과 같이 일을 병행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1년 넘게 다녔는데 건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어쩔수 없이 그만두게 되었구요 ㅠㅠ

일 자체가 워낙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였어서 갑상선에 문제도 왔고 부인과 질병도 생겨서..

(이런 이유로 제가 했던 일을 다시 하는게 너무 무섭습니다ㅠㅠ;)

그래서 퇴사 후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병원도 꾸준히 다녀서 지금 많이 괜찮아져서 다시 일을 구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한번의 퇴직 경험은 있지만 같은 회사에 재 입사를 했고 최종 경력인 4년 8개월 정도를 오로지 한가지 일만 했던거니까.. 새로운 일을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을거같고 다른 회사 분위기에 적응하는것도 조금은 무섭네요. 제가 아직 급하지 않은걸까요? 어느날은 그래 새로운일 배우는거야! 싶다가도 아니야 못할거야ㅠㅠ 이러고있네요; 정신차리려면 먼거같아요 나란사람ㅠㅠㅋㅋ

 

에휴ㅠ 암튼 계속 놀고있자니 눈치도 보이고 밖에 나가면 다 돈이고

일자리는 없고, 마음에 드는 곳은 학벌이 걸리고, 전화 오는 곳이라곤 파견업체...

퇴사할땐 딱 3개월만 놀고 바로 일할거야! 할수있어!!! 라고 자신만만했는데 이건 뭐 일할거야! 가 아니고 하고싶어!!젭라ㅏㅏㅏㅏㅏ!!!!! 이네요ㅠㅠ

그래서 제 주위에 친구들 회사 그만둔다고 하면 제가 뜯어 말리고 있답니다 하하ㅠㅠ

참 요즘엔 살기 싫으네여ㅠㅠㅠㅠㅠ

 

어제오늘 너무 답답해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 남기고 사랍니다ㅎ

 

여러분도 얼른 원하시는 회사 찾으셔서 꼭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