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시1차 대학 발표가 마무리 되고 수능 날이 6일 밖에 남지 않았다. 몇 십개의 수시 1차 원서를 쓰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지만 돌아오는 건 빨간글씨 세 글자.. 수시 1차를 올킬당하고 2차를 쓸 마음으로 수능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 하나 둘씩 뜨는 기사.
'선미, 동국대 수시 최종합격'
'구하라, 성신여대 수시 최종합격'
'허가윤, 동국대 수시 최종합격'
'현아, 건국대 수시 최종합격'
'서우, 건국대 수시 최종합격'
등등 이 외에 수 많은 아이돌가수들의 인 서울 툭례입학
연예인들의 대학 합격 기사가 하나 둘씩 뜰 때마다 전국의 모든 고3 수험생, 반수생, 재수생, 검정고시를 치룬 모든 대학을 가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가슴은 무너진다.
4년 전, 문근영이 성균관대 국문학과에 합격했다는 기사가 나고 나서 수많은 안티팬이 늘었고, 말들이 많았다.
'연예인이 무슨 국문학과냐.'
'문근영 들어갈 자리에 다른 인재가 들어갈 수도 있다.'
난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물론 연예인도 사람이고, 학생이다. 공부를 하고 싶을테고 대학에 가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 한 명보다 더 가고싶고 절박한 사람들이 수백 수천명 더 많다.
1년 전, 소녀시대가 데뷔하기 전 엠넷 프로그램이었던 '소녀시대 학교에 가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난 그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촛불을 켜고 얘기하는 장면을 봤다. 그 장면에서 서현은 자기는 공부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넌 가수라는 직업이 있는데 뭐하러 공부하냐는 말을 듣고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 결국 특례로 갈거면서..
며칠 전에 문근영의 말이 기사에 났다. 고아성에게 하는 말. 당당해지라고.
이해할 수 없다. 대학을 다니고 졸업을 해서 계속 연예인을 할거면서 왜 전혀 관련이 없는 과를 가서 하루하루를 피 말리며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상처와 눈물을 안겨주는 지 모르겠다.
물론 학교도 홍보가 되고 어떤 면에서 유명 연예인이 그 학교를 다니면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대학교가 홍보할려고 지어진 건물도 아니고 인재양성을 위해 지어진 학교 아닌가? 몇 년 동안 공부해서 드디어 결실을 맺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한 자리 한자리 씩 없어져가면 우리 수험생들의 심정은 허망할 뿐이다.
며칠 전에 인터넷에 애프터스쿨의 리지 사진이 떴다.
연습실에서 책을 펴 놓고 공부하는 사진이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상당한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저렇게 공부해봤자 어차피 특례로 갈 거면서.'
'저런 설정샷은 아무도 안 속아.'
'수능 봐 놓고, 특례로 가기만 해 봐.'
물론, 이렇게 댓글을 쓴 사람들 심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리지가 정말로 수능을 봐서 정시로 대학을 갈 수도 있다.
왜 리지가 욕을 먹느냐.. 내 생각은 이렇다. 연예인들이 자기 스스로 만든 이미지다.
수능 날, 제일 핫이슈는 연예인이다.
수험생도 아니고 연예인이다.
연예인이 수험장에 나타나면 난리법석이다. 마치 연예인 보러 수능을 치루는 것처럼..
물론 수능은 볼 수 있다.
하지만, 떨리고 긴장감 가득한 수험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드는 건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아이돌) 특례입학#
예전에 한 분이 판에 올리신 글인데
수능이 얼마남지않은 고3수험생 분들은 연예인&아이돌 특례입학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서 다시 리플레이 해봄
고3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시1차 대학 발표가 마무리 되고 수능 날이 6일 밖에 남지 않았다. 몇 십개의 수시 1차 원서를 쓰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지만 돌아오는 건 빨간글씨 세 글자.. 수시 1차를 올킬당하고 2차를 쓸 마음으로 수능공부에 박차를 가하고 있을 때 하나 둘씩 뜨는 기사.
'선미, 동국대 수시 최종합격'
'구하라, 성신여대 수시 최종합격'
'허가윤, 동국대 수시 최종합격'
'현아, 건국대 수시 최종합격'
'서우, 건국대 수시 최종합격'
등등 이 외에 수 많은 아이돌가수들의 인 서울 툭례입학
연예인들의 대학 합격 기사가 하나 둘씩 뜰 때마다 전국의 모든 고3 수험생, 반수생, 재수생, 검정고시를 치룬 모든 대학을 가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가슴은 무너진다.
4년 전, 문근영이 성균관대 국문학과에 합격했다는 기사가 나고 나서 수많은 안티팬이 늘었고, 말들이 많았다.
'연예인이 무슨 국문학과냐.'
'문근영 들어갈 자리에 다른 인재가 들어갈 수도 있다.'
난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물론 연예인도 사람이고, 학생이다. 공부를 하고 싶을테고 대학에 가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연예인 한 명보다 더 가고싶고 절박한 사람들이 수백 수천명 더 많다.
1년 전, 소녀시대가 데뷔하기 전 엠넷 프로그램이었던 '소녀시대 학교에 가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난 그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촛불을 켜고 얘기하는 장면을 봤다. 그 장면에서 서현은 자기는 공부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넌 가수라는 직업이 있는데 뭐하러 공부하냐는 말을 듣고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웬일. 결국 특례로 갈거면서..
며칠 전에 문근영의 말이 기사에 났다. 고아성에게 하는 말. 당당해지라고.
이해할 수 없다. 대학을 다니고 졸업을 해서 계속 연예인을 할거면서 왜 전혀 관련이 없는 과를 가서 하루하루를 피 말리며 공부한 수험생들에게 상처와 눈물을 안겨주는 지 모르겠다.
물론 학교도 홍보가 되고 어떤 면에서 유명 연예인이 그 학교를 다니면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대학교가 홍보할려고 지어진 건물도 아니고 인재양성을 위해 지어진 학교 아닌가? 몇 년 동안 공부해서 드디어 결실을 맺으려고 하는데 이렇게 한 자리 한자리 씩 없어져가면 우리 수험생들의 심정은 허망할 뿐이다.
며칠 전에 인터넷에 애프터스쿨의 리지 사진이 떴다.
연습실에서 책을 펴 놓고 공부하는 사진이었다.
하지만 이 사진이 상당한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들었다.
'저렇게 공부해봤자 어차피 특례로 갈 거면서.'
'저런 설정샷은 아무도 안 속아.'
'수능 봐 놓고, 특례로 가기만 해 봐.'
물론, 이렇게 댓글을 쓴 사람들 심정도 이해한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리지가 정말로 수능을 봐서 정시로 대학을 갈 수도 있다.
왜 리지가 욕을 먹느냐.. 내 생각은 이렇다. 연예인들이 자기 스스로 만든 이미지다.
수능 날, 제일 핫이슈는 연예인이다.
수험생도 아니고 연예인이다.
연예인이 수험장에 나타나면 난리법석이다. 마치 연예인 보러 수능을 치루는 것처럼..
물론 수능은 볼 수 있다.
하지만, 떨리고 긴장감 가득한 수험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드는 건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연예인들은 이미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아직 대학도 들어가지 못했다.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서 원하는 직업을 얻고 싶다.
몇 달 전, 얼짱 홍영기의 특례사건이 떠들썩했다.
홍영기는 자기는 특례로 세종대에 갈 거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말이 일파만파로 퍼지게 되자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과문을 올린 적이있다.
하지만 홍영기.
상명대, 건국대, 성균관대에 합격했다.
수시에.
할 말이 없다.
단지, 이런 허무함을 느끼려고 공부한 게 아닌데.. 속상하고 답답할 뿐이다.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