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일....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병원을 찾았습니다. 4주 5일이라고 했고..내 뱃속에 아기가 있었습니다. 둘이 결혼을 약속하긴 했지만 생각지도 않은 결과에 당황하긴 했지만.. 하늘에서 미리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낳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8월 25일 양가 어른께 인사를 하고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둘다 나이가 있어서인지...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아직 얼마 안된 아기지만 사진을 보고 또보고.. 둘이 계속 웃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난 토요일 9월 1일..2주만에 다시 병원에 찾았습니다. 이 날은 출산 예정일과 각종 검사를 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초음파를 보는데 의사선생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시더니 보호자를 부르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 아기 나을건가요? 두분..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다 당연히 그럼요. 당연하죠..하고 대답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으시라고 하셨습니다. 아기 심장이 거희 뛰지 않으신다고 계류유산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주 희미하게 심장이 뛰고.. 가능성은 1% 라고 하셨습니다. 1%의 가능성으로 아기가 살아나 났는다고 해도 기형아가 될 확률이 높으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1% 라고 하지만..가능성은 거희없고..집에 있다가.. 하혈해서 다시 오는것 보다는 당일 수술을 하는게 나으실수도 있다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충격을 받아서인지..병원대기실에서 코피가 막 흐러더라구요.. 그리고 수술을 했습니다. 깨어난 후에.. 의사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선택을 잘했어요.. 사실 1% 라고 했지만.. 0.1%도 되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계류유산이라는 단어도 처음들어봤고... 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다음에 다시 하늘이 축복을 내려준다면.. 그때는 회사를 그만두고 무조건 쉬면서 우리 아가만 생각 할겁니다. 나때문에 떠난것 같아서..모두에게 미안하고 죄스럽네요. 지난 2주일동안 내 뱃속에 있어준 아가야... 다음에 다시 엄마에게 꼭 찾아와 줬으면 좋겠다.. 기다릴께...... 그리고..예비신랑..너무 미안해. 나 걱정돼서... 인터넷 보며 미역국 끊이고..감자탕도 만들고..고기도 굽고..너무 고마워 몰래 숨어서 우는 것 봤어... 정말 미안해..그리고 고마워.. 32살...우리 어리지 않은 나이인데 ㅠㅠ.. 올해가기전에 꼭 좋은 소식 있도록 하늘에 빌어보자.. 10
너무나 짧은 2주간의 기쁨...슬픔..
지난 8월 18일....
처음으로 남자친구와 병원을 찾았습니다.
4주 5일이라고 했고..내 뱃속에 아기가 있었습니다.
둘이 결혼을 약속하긴 했지만 생각지도 않은 결과에 당황하긴 했지만..
하늘에서 미리 주신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낳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둘러 8월 25일 양가 어른께 인사를 하고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둘다 나이가 있어서인지...
축복을 해주셨습니다. 아직 얼마 안된 아기지만 사진을 보고 또보고..
둘이 계속 웃었습니다. 너무 신기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지난 토요일 9월 1일..2주만에 다시 병원에
찾았습니다. 이 날은 출산 예정일과 각종 검사를 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초음파를 보는데 의사선생님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시더니 보호자를
부르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이 아기 나을건가요? 두분..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다 당연히 그럼요. 당연하죠..하고 대답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들으시라고 하셨습니다.
아기 심장이 거희 뛰지 않으신다고 계류유산이라고 하셨습니다.
아주 희미하게 심장이 뛰고.. 가능성은 1% 라고 하셨습니다. 1%의 가능성으로
아기가 살아나 났는다고 해도 기형아가 될 확률이 높으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권유하셨습니다. 1% 라고 하지만..가능성은 거희없고..집에 있다가..
하혈해서 다시 오는것 보다는 당일 수술을 하는게 나으실수도 있다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잠시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충격을 받아서인지..병원대기실에서 코피가 막 흐러더라구요..
그리고 수술을 했습니다.
깨어난 후에.. 의사선생님이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리고..선택을 잘했어요.. 사실 1% 라고 했지만.. 0.1%도 되지 않았다고 말입니다.
계류유산이라는 단어도 처음들어봤고...
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날 줄 몰랐습니다... 다음에 다시 하늘이 축복을 내려준다면..
그때는 회사를 그만두고 무조건 쉬면서 우리 아가만 생각 할겁니다.
나때문에 떠난것 같아서..모두에게 미안하고 죄스럽네요.
지난 2주일동안 내 뱃속에 있어준 아가야... 다음에 다시 엄마에게 꼭 찾아와 줬으면 좋겠다..
기다릴께......
그리고..예비신랑..너무 미안해.
나 걱정돼서... 인터넷 보며 미역국 끊이고..감자탕도 만들고..고기도 굽고..너무 고마워
몰래 숨어서 우는 것 봤어... 정말 미안해..그리고 고마워..
32살...우리 어리지 않은 나이인데 ㅠㅠ.. 올해가기전에 꼭 좋은 소식 있도록 하늘에 빌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