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시작도 힘들지만 지키는 것도 힘들다..

하성준2012.09.03
조회345

자기야.. 나 지금 많이 힘들다

너랑 평생 사랑하면서 살고싶은데

앞이 한치앞도 보이지 않아서

너랑 평생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게

어쩌면 꿈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들어

두렵고 무섭고 그래


사랑하니까 미안하고

사랑해주니까 미안해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나를 돌아보면서 느낌은

그동안 너무 본능에 충실하면서 살아왔던거지

앞으로의 미래라던가 그냥 살면 될줄알았던거지

그냥살면 살아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내 나름 고민만 하면서 살아왔던건 아닐까 생각해


너를 만나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야

네게 힘든말 안하는 이유는

처음엔 네가 감당못할 말들이기에 떠날까봐 그랬어

그리고 지금은 한번 힘들다 말하면 

다음에 만날때도 내가 힘들다 말하기 너무 쉬워질까봐 그랬어

정신적으로는 나 많이 성숙했는데..

세상은 이런 나를 필요로 하는곳이 얼마나 될까 두렵기도해..

그래도 꾿꾿하게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너랑 함께 있으면 난 너무 행복게 웃고

그런 나를 보고 행복하게 웃어주는 천사같은 너때문에

포기하고 싶어도 가슴으로 울고 다시 도전하게되


이력서를 쓰고 무작정 공부를 하고, 되도않는 기업에 지원하는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것 같아서

이미 몇번이나 부딧침당해서 계란에 금이가고, 터져버려서 흰자가 흘러나올정도로

무모하지만 다시또 가슴으로 울고 또 부딧치는거야


얼마나 더 부딧쳐야할지 모르겠어 그래서 매일 두렵지만

나랑 만나는 순간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어


마치 나무처럼 네게 뙤약볕을 피할 그늘을 주고

그네를 만들어서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바람소리에 장단을 맞춰 함께 노래도 부르면서

나는 너와의 순간순간을 행복함으로 기억할거야

그리고 죽는 순간까지 이 행복을 누리고 싶을거 같아

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껍데기속에 가득차서

칼로 찌르면 네가 흘러나올 정도로...

하지만

언젠가 나를 떠나야 하는 순간이 올거야..

죽을만큼 힘들거같아..

너라는 양분을 잃은 나는 마를테고

자연의 순리 때문에 어쩔수 없이 맛없는 과실들만 맺으며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있겠지..

그때에도 나는 이자리에 서있겠지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일로 보내고

집에돌아와서는 너랑 행복했던 날들을

눈물로 보내며 살아가겠지..


시간이 흘러 문명이 발달하고

기억을 지우는 장치가 개발되는날

누군가 나에게 너와의 추억을 지우겠냐고 권한다면

가슴을 억누르면서 그러지 못하겠다고 말할거 같아.


처음엔 쉽게 생각하고 만났는데

이젠 지우고 싶어도 지우지 못할 기억이라니

사랑이 이런것인줄 알았으면 시작하지 말껄 그랬나봐

아니.. 그래도 참 좋은 경험이야


사랑에 눈물흘린 남자를 본적있니

앞으로 어떤 남자가 네 곁을 지켜줄지 모르겠지만

그 남자도 사랑때문에 울어본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래야 너의 소중함을 알테니까

그래야 너를 더 소중하게 보듬어줄테니까.. 

그리고 가슴으로 울어본 경험이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어..

그래야 모진 풍파가 불어닥쳐도 그사람은 자신의 몸이 깎여도

너한테까지는 피해가 덜 가게 될테니까...

그렇게 우직한 사람이 니 곁을 지켰으면 좋겠다 


가슴으로 울려고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너랑 대학로 어떤 주점에서 참 못나게 펑펑 울고나서 

이제 안울려고 했는데 또 한두방울씩 맺히는 눈물은 어쩔수 없다


내가 못나서 헤어지자는 말을 몇번이나 곱씹었고..

내 오기로 위기를 넘기니까.. 풍파라는 녀석은 물 흐르듯이

또 흘러가더라.. 세상 사는게 그렇게 사는게 아닐까 싶어.. 


이글을 볼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너를 만나는 순간순간마다 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오빠인거 기억해줬으면 좋겠구..


사랑하고, 언제까지 지킬수 있을지 모르지만

끝까지 널 지키려고 노력하는 멋진 오빠가 될게..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