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차이남자친구..

sk3692008.08.14
조회551

전 26살이구요.. 남자친구는 37살.만난지 거의 두달이 다 되갑니다.

제가 영업을하는지라 고객으로 알게되서 주로 통화만 하다가 기회가 되서 만나게 됐어요

첫만남부터 그분이 저에게 엄청 호감을 보이시더라구요.

사실 바람끼는 있어보였는데 능력도 있고 저도 그분에게 영 호감이 없진 않았어요.

근데 그날 술이 들어가니까 스킨쉽에 키스까지.. 저도 술기운도 있고 싫진않았기에 거부는 안했죠..

나이가 있다보니 너무 적극적이더라구요.

담날 되니까 사귀자고 연락이 엄청 오더군요.  전 어제 행동이 너무 부끄럽고 수치심에.. 진짜 고민을 많이 했어요. 또 그런사람은 아무여자한테나 다 그럴것 같고,, 왠지 제가 어려서 절 호기심에 한번 만나보려는 생각같기도 하고..

그래서 안되겠다고 거절했죠. 그랬더니 한번만 더 보고 판단을 해달래요.  자긴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얘기한번들어보고 다시 결정하라고..

그렇게  몇번 거절끝에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우여곡절끝에 사귀게 됐어요

 

초반에 모든 남자들이 그렇듯이 잦은전화연락에 다정한 문자에 .. 저도 오랫동안 혼자였기때문에 그런 것들이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근데 문제는 그분이 너무 바빠서.. 퇴근시간도 무지늦고 자주 만나지는 못했어요.

사실그게 좀 서운하긴 했어도 이해는 했죠. 그래도 연락은 자주 해주니까..ㅋ

 

 

그러다 어느순간부터는 문자는 아예 안보내고 내가 보내도 아예 씹거나 단문.

나이가 많아서 그런가..  그치만 매일 전화는 주더라구요

그렇게 3주가량 지내다가 그분이 저한테 그러더군요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서 사람들 시선도 두렵고 서로 듣는 음악도 틀리고.. 부담을 느낀다고.  자길 편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동네오빠처럼  그리고 내 젊은나이에 하고싶은거 맘껏 누리면서 살으라고..

 

전 그말들이 뭔가 의미가 있어보여서 좀 화가나더라구요. 어린애 만나보니 역시 아닌가 싶은건가 이생각도 들고.. 그래서 저도 곰곰히 생각하다 그냥 좋게 헤어지자 했어요.

그랬더니 아쉬워하대요. 그런데 담날에도 술취해서 전화와서 내걱정을 참 많이 한다고.. 속상해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은 술이취해 저를 찾아왔더군요.. 오늘 회사에서 힘든일있었다고 제앞에서 울더군요.. 안타깝기도하고 나도 그분을 좋아한다는걸 느껴서 다시 만났어요.

 

근데 문제는 그때부터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너무 달라진거에요. 짜증내는 일도 많고 좋은말은 커녕 야한농담이나 하고 처음에 했던 태도랑 너무 달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진짜 날 좋아하는건가 싶기도하고.. 그렇게 몇일을 저혼자 힘들어하다가 문자로 헤어지자 했죠.  그러더니 나더러 끝까지 못가서 안타깝다고 더좋은사람만나잘지내라는식으로 답이 왔더군요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내가 왜 그랬나싶기도하고 아직 좋아하는데. 그래도 단념해야겠다싶었는데 다시 전화가 왔어요.. 또 무너지더군요. 아무래도 제가 그분마음을확인하고 싶었나봐요.  통화하면서 날 좋아하는구나 느낌이 들어서 또다시 그렇게 줄을 잡았어요.

 

그때부턴 참 행복했어요. 전처럼 달콤한 문자에.. 사랑한다는 표현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언젠가부터 절 의심하고 질투하더라구요,, 친구랑 술마신다하면 남자있냐없냐 누구냐.. 나이트 가지 않았냐,.,, 하며. 사실 그질투조차 고맙고 날 좋아해서 그런거같아 행복했어요.. 글구 주말에 잘만나서 헤어지고 ..헤어지고도 여러번 통화하고 좋았죠.

근데 .. 저번주 일욜에 갑자기 전화가 없더라구요,, 사귀면서 한번도 연락을 안준적이 없었는데.. 실은 저는 잘 연락을 안했어요, 그사람이 바쁘기도하고 또 제가 먼저 연락하면 저한테 실증나하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땜에

근데 그날은 연락이 없어서 밤늦게 전화했더니 꺼져있더라구요.

너무 불안했어요. 온갖 의심들,생각들에 한숨도 못자고.. 다음날 아침에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더군요. 다시 전화했더니 받는거에요.피곤해서 꺼놨다고..

사실 요즘 회사에서 굉장히 힘든일이 겹치고 또 그분께서도 슬럼프에 빠진거 같기도 하고 그건 알고있어요. 근데 하루종일 연락한번 없었다는거에 전 너무 서운했는데 그사람은 피곤해서 그랬는데 그거 이해못해주냐는 식이었어요.

그리고 그 이후로 오늘까지 며칠동안 연락이 뜸해요.. 틈만나면 전화주던사람이 하루에 한번.... 통화를 해도 정말 형식적인 대화.. 갑자기 딴사람이 되버린것처럼요..ㅠ.ㅠ 만나서 얘기좀 하고싶다해도 이번주는 시간이 다 안되고..

저혼자 오바하는걸까요.. 전자꾸 다른여자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못 떨쳐버리겠네요.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될까요..  그냥 마냥 믿고 기다려야할까요..나도 마음이 너무 커져서 이젠 헤어지잔 말도 못하겠고..

정말 너무 힘드네요.  매일 혼자 고민하며 술로 지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