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개님의 주말

황은지2012.09.04
조회367

외출 후 돌아와서 문을 빼꼼히 열면

어김없이 욘 석이 나를 반긴다

'음마 왜 인제 와떠 인제 와떠 보고시펐짜나'

난리 요란 브루스를 땡기며..

근데 네 이뇬

집안 꼴이 이게 뭐야 ㅡㅡ^

불만이 뭐야

집 안에 이런 말괄량이들 하나씩 데리고 있으신가요?

요렇게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 대한 대처법!

산책 무쟈게 (무지막지하게,엄청나게) 시켜버리기!!

찐 다 빼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의 털로 가득한 방석도 빨고

너도 빨고

털이 짧아 그런지 샴푸향이 오래가질 않는다

시간이 좀 지나면 된장냄시가 복도까지 ~~~~(스멜)

이웃주민들 지송ㅠㅠ

우리 된장녀 오늘은 씻겠스무니다

'자 엄마 이제 나갈까요???'

를 외치는

저쪽을 응시하는 이유는 목줄이 저기 안에 들어있기 때문

빨리 나가자는 무언의 압박이재

나가는 길에

비둘기 발견

오우 사냥개 본능st ?

달마시안은 유고슬라비아 출신으로

1533년때 영국에서 마차를 호위하던 경비견으로 이용이 되면서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장거리 마차를 호위하던 개였던 만큼 운동을 좋아하고 몸매도 근육질이다

그래

활동력 쩔고 완전 활발하고 .. 딱 너다 너

사냥개는 아니나 호기심 완전 충만해가지고

진짜 줄 풀어주면 입에 물고 올 기세 ㅠㅠ(엄만 싫타...아빠주렴)

엄마 앞에서 짝짝꿍♬

아빠앞에서 ..

아빠한테 가

싫대

아빠앞에선 노 짝짝꿍

우리 이뿌니

앉아 랑

물어

는 기가 막히게 잘한다

내놔

아빠 힘을 당해낼 순 없고

나도 여자일 뿐이고

(엄뫄 이런 굴욕샷 올릴껴!???!!!! 버럭)

울 엄마 어딨지?

스멀스멀

요깄따~!

(앗 나 너무 마니 왔나)

힘조절 실패

이렇게 해가 쨍쨍한 날이면

목욕하고 자연풍으로 건조

벌써 뽀송뽀송 해졌시요

햇살 넘 따가운 날엔 산책도 짧게!

직사광선 다이렉트라 피부병도 우려되고

에너지 발산만 적당히 해주면 된디 괜히 울 애기 힘 다써서 쓰러져삔다..

엄마 나 다 말랐서효

킁킁킁

오늘은 어떤 친구가 뿌리고 갔나

우리 애기 옆 태 좀 보소

사랑

너무 예쁘잖아용

너의 각선미 닮고 싶다

핡핡

것도 잠시...

뭐하냥..

나 너 칭찬 중이어떠

분위기 좋았자나..

못뺀다

멍튱이..

엄마 빨랑 빼보쇼

지나가는 개미군단 공격도 해보고

재미지게 주말을 보내는 우리집 개님

그리고 우리이름: 집사

 

 

 

 

ㅡ고양이만 집사가 있는 것이 아니로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