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有) 중고거래 하실때 너무 친절하지 마세요 -_-

너나나나2012.09.04
조회19,310

인터넷에서 중고로 물건을 구입할때 "사기당할 수 있다", "안전거래 하라" 등등

이런 말들은 많지만, 실제로 거래하다 보면 판매자도 힘듭니다 실망

 

예를 들어 안전거래를 하더라도 구매자가 수취확인을 안하다거나

물건을 받은 후 마음에 안들다거나 무슨 이유로 가격을 깎달라고 해서

판매자는 돈을 못 받기도 하고 복잡해집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약속을 해놓고 파토내는 구매자들...

그런 사람들 믿고 글까지 내리고 다른 분들께 거래중이라고 말해놓고 기다리면

잠수타버리고...ㅡㅡ

근래에 저에게도 어떤 구매자님 때문에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혹시 다른분들도 저처럼 당하실까봐 제 경험을 올려봅니다

 

여름도 다가오고 해서 살을 빼고 싶어서 큰마음먹고

다이어트전문 한의원에서 대학생인 저에게는 거금인 40만원 후반대 패키지를 끊었습니다

그 패키지가 관리도 받고 한약도 먹는 패키지였는데

제가 지금 대학원 준비중이라 너무 바빠서 관리는 두번밖에 못받고 약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시간이 안날 것 같아서 패키지를 양도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한의원은 인터넷에 정식 사이트에 가격이 다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검색만 해도 모든 가격이 나와있고 인터넷으로 문의해도 바로바로 알려줍니다

 

어쨌든 카페에 글을 올리자 처음 연락하신 분과 거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 무난하지만 해도 끝이 빡침주의입니다 ㅡㅡ

 

 

문의를 해서 아직 병원이 문 안열어서 저렇게 말씀드리고, 그쪽에서는 4시후에 연락한다고 했습니다

 

 

병원 전화한 후 연락을 했습니다. 5시 40분까지 연락이 없길래 (그리고 이때 이미 사겠다는 다른 사람들이 한두명씩 연락와서) 거래하실건지 물어보니까 내일 입금한다고 해서 저는 알겠다고, 그리고 알아보니 상담비가 발생한다고 해서 그걸 빼드린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판매자로서 제일 짜증나는게 게시물을 제대로 안읽는 사람들...ㅡㅡ 거기 가격도 확실히 써놨고 심지어 무슨무슨 관리가 남았는지, 몇회를 썼는지 등등 되게 자세하기 썼거든요

어쨌든 그래도 하나하나 다 대답해줬습니다 관리를 어떻게 받는건지도 다 설명해드리고...그리고 약은 제가 이미 다 받았다고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제가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ㅠ 너무 친절했는가봐요 ㅠ

하지만 저도 판매자의 입장에서 거래를 해봤는데 사기당할까봐 걱정되는걸 이해해서 저렇게 해드렸습니다. 물론 '어떤지 한번 보고' 이 말이 거슬렸지만 그래도 하겠다고 약속해서 믿었습니다.

그 다음에 효과에 대해 물어보셔서 저는 두번만 다녀왔지만 제가 아는만큼 거의 20분 또 상담해드렸습니다 -_-

 

 

한번 검색해보면 나오는 정보까지 저에게 다 물어보네요 -_- 그래도 답장 해드렸습니다

근데 다음날 연락이 없는거에요 ㅡㅡ

이때 이미 다른분들의 문의가 많이 왔고, 괜히 화내고 싶지 않아서 좋게 물어보니까 저렇게 답장이 왔습니다

솔직히 진짜 어이가 없엇는데...요즘엔 인터넷뱅킹 폰뱅킹 다 있어서 굳이 은행까지 갈 필요도 없는데 저런 핑계대는거 보니 정말 짜증났지만, 그래도 사람은 살다보면 그럴수도 있으니...

그냥 다시 한번 믿어보고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이 됐는데도 연락이 없어서 먼저 저렇게 연락을했습니다

입금한다고 하길래 기다려보고...다시 연락도 했지만...씹힘 ㅡㅡ

문자 한통이라도 하는게 그렇게 힘든가요? 기다리다 기다리다

인제 저도 너무 화나서 저렇게 답장을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대기중이셨던 다른분께 양도해드린다고 말씀했습니다

근데 입금을 하겠다고 연락이 또 왔습니다

 

 

 

헐...이제와서 깎아달라는건 뭡니까? 솔직히 처음부터 그러셨다면 몰라도

그리고 예약을 한것도 아니라 이미 양도 받아놓은 상태에서 저러면 저는 어떻게 할수도 없고

이때 저는 이미 많이 화나서 더이상 깍아주고 싶지도 않았고 제가 시간 낭비한거 생각하니까 더 빡쳤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까 정말 너무 열받네요 ㅡㅡ

제가 심지어 한의원 사이트도 알려드렸고 모든 정보를 다 알려줬습니다

근데 이제와서 "약을 다 받아셨다면서요? 깎아주세요"

이건 도대체 무슨 태도입니까? 그래서 양도를 취소하겠다고해서 진짜진짜 너무 화났지만

인제는 뭐 어쩔수 없으니 ㅡㅡ 그냥 받아드렸습니다

 

 

제가 성질이 원래 엄청 급해서...문자를 계속 보냈는데 그냥 씹어서 더욱더 짜증났습니다

그래서 다시 연락하니까 저렇게 비꼬대는 답장이 오네요 ㅋㅋㅋ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자기가 잘못했으면서 그리고 사람 시간을 저렇게 낭비했으면서

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빡치네요

결국 양도한거는 다시 받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막판에는 2만원이 아니라 천원을 깎아달라고 해도 안해줬을 것 같아요

그냥 짜증나고 이 사람에게 더 이상 잘해주고 싶지 않았어요 -_-

인터넷으로 판매할때 친절하는것도 좋지만

저처럼 너무 과도(?)하게 친절하게 판매하지 마세요 ㅠㅠㅠㅠ

아니면 저처럼 저런 사람 걸릴 수 있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