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다가 지워져서 다시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까 썼던 글보다는 차분하게 글을 쓸수있을것 같네요 저는 올 11월에 결혼식이 있었던 예신이였습니다 편의상 예랑이라고도 할께요 연애결혼이였고 풍족하게 데이트를 즐겼던 사이도 아니였습니다 연애할때도 영화보고싶다는 말도 눈치가 보일정도로 예랑이는 쪼들렸습니다 정말... 제가 제차로 남친 모시러 갔고 도시락 싸들고 만나서 맛난거 먹이고 공원 산책하는게 거의 전부였구요... 정말 창피한 얘기지만.. 돈이 아까워 모텔도 못갔습니다 바랬던건 아니지만 정말 정신적인 사랑~ 충분하게 했구요 (그래도 남자라고... 저한테 모텔비까지 내게하고싶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연얘기간동안 한번도 서로 가족간에 왕래없었고 그것에 관해선 서로 불만 없었습니다 4년이 넘도록 그렇게 만났고 저는 내년 29입니다 9수가 안좋다며 올해 날은 급하게 잡고 상견례를 했고 그자리에서 뭐가 그렇게 당당하신지 시어머니 될분은 자기네 돈없다고 말하셨고 저희 부모님은 뭐가 그렇게 죄송스러운건지.. 계속 괜찮다며 괜찮다며...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고 그러면서 둘만 잘살면 되는거 아니겠냐고 하셨죠 없다고 말하셨을때도 저는 정말 속으로 정말 그렇게 없으실까? 조금이라도 보태주시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푼도 안보태주셨고 예랑이가 그동안 모은 3천이 전부였습니다 예랑이 나이가 30입니다 직장생활한지 2년정도 되었고 연봉 4천정도 되는데 월금통장까지 어머님이 관리해주는 마당에 3천이면 정말 빠듯하게 모은거였습니다 그래... 있다 그러고 막상 안주시는것보담 나은것 같다... 맘 비우고 우리끼리 알아서 하자 했습니다 저는 대략 6천정도 모았었구요 저희집에서 융통가능한 2억정도 있다 하여 나름 여유있게 결혼준비 중이였습니다 어차피 유산명목으로 오빠와 저한테 집한채씩 해주실려고 했던거라 부모님이 아예 대출까지 받으셔서 저희집을 장만해주셨고 당연히 명의는 제명의로 했구요 집장만을 하고서도 서로 연락없었습니다 예랑이도 괜히 연락 주고고받다가 맘상한다며 왠만하면 자길통해서만 얘길하길 바랬고 저도 한성격하는지라 서로 연락해서 좋을게 없다 싶었구요... 그러다 얼마전에 제가 서서히 월급통장 가져올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다른분은 모르겠지만 4년을 겪어온 그쪽어머님은 절대 그냥주실분이 아니라는거정도는 알았거든요 역시나 조용히 넘어가는법이 없었습니다 전화하셔서 반이상 욕을 섞어가면서 싸가지없이 월급통장 가져오라그랬다며 난리를 치셨고 너네집에서 그렇게 많이 해줬냐? 그렇게 많이해줘서 겁을 상실했냐? 뭐 이딴소리만 반복하셨습니다 정말... 창피했습니다.. 누가 들을까봐 수화기 소리를 얼마나 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성격이 그냥 넘어가는 성격 아니라.. 예랑이한테 월급통장이고 뭐고 필요없으니깐 알아서 관리하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따로관리하는 집들 많으니깐 알아서 하라고 했구요 다 필요없다고 조용히살자 했습니다 막상 포기하고나니깐 예랑이가 겁을 먹었는지 바로 통장 가져왔고 확인결과 마이너스였던 통장이 저와통화후 1800들어와 제로상태였습니다... 이런상황조차 차마 저희 친정에는 말할수 없었습니다 통장사건이 있고 얼마 안되어서 예랑이가 다른건 모르겠고 대출받으신거는 우리가 갚자고 제안했습니다 그순간은 정말.... 그래 내가 다른복은 없어도 신랑복은 있구나... 우리신랑 정말 개념있구나.. 안도했습니다 내월급.. 신랑월급 계산하면서 몇년걸리겠다.. 혼자 계산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이뻐보였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어머님이 전화를 하셔서 또 욕을 해가면서 언제 대출받아서 집해달라 그랬냐고 왜 대출은 받아서 자기아들이 그걸 갚아야하냐고 난리를 치는겁니다정말.. 다리에 힘이 풀리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출금만요? 아니예여... 저희집에서 해준집값 다 갚기로 했는데...." 라고 말을했고 아무말없이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네 입원하셨데요 저와 통화후 너무 충격먹으셔서 입원하셨데여 무슨통화 오갔는지 예랑이한테 얘기했고 돈이 그렇게 아까우면 그냥 결혼하지말자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결혼후에도 나때문에 여러번 입원할것같은데... 나도 사람인지라 누가 나때문에 계속 쓰러진다 그러면 우리가 잘 살수 있겠냐고... 괜히 이혼을 하네마네 그러지말고 파혼하자 그랬습니다 솔직히 엄마입원에 파혼통보까지.. 너무하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결혼전에 다들 얼마나 싸우고 속상해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집도 내가하고 혼수도 내가하고.. 예단은 얼마 하주면 되겠다고 하시면서 예물은 하지말자 그러고 ㅎㅎ 우리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내돈으로 한복해드리고... 이꼴이 뭔가싶어서.. 그냥 관두자고 했고 그냥 헤어졌습니다 가난하다는거 몰랐던것도 아니고 그런거 상관없다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나는 속물이 아니다..라는 자부하고 사랑하나믿고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우리는 행복할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왜 비슷한집이랑 만나야하는지 알려주지않아도 알것 같았습니다... 결국 집은 전세로 놓기로 했습니다 예랑이한테도 그렇게 통보했구요 그소식을 들었는지 병원에서 전화하셔서 너는 병문안한번을 안오냐며 뭐라고 하실길래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그때서야 파혼이 왠말이냐며 3억이 넘는 집값을 자기아들이 어떻게 갚냐며 울먹이셨고 계속 그것만 물고늘어지셨습니다 자긴 그런집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는데 있는집에서 딸시집보낼때는 그정도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며 말을 계속 이어나가시길래... "저희집 없는집인데요... 대출받아서 집산거잖아요... 우리가 담보없이 대출받을 능력안되니깐 부모님이 대신 대출받으신건데 그걸 왜 부모님이 부담지어야하나요? 같이 갚는거지 왜 아들혼자 갚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숨소리만 씩~씩 나더니 끊고는 예랑이한테 무슨말을 하셨는지... 예랑이가 그집은 그냥 전세주고 우리는 우리형편에 맞는집에서 살자..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것도 싫다고 했습니다 어머님이 어떤사람인지 모를때야.. 예랑이랑 어디서살던 둘만있으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알고나니깐 예랑이가 집을 해온다한들.. 싫다고 했습니다 그냥 서로 행복을 빌어주자... 말하고 전화기 꺼놓고 저도 맘정리 중입니다.. 저희 부모님... 대충은 말했고 속상해 하시지만 돈문제로 그러는거면 안하는게 나은것 같다 하십니다 그쪽 어머님은 아직도 병원에 계십니다 아직도 사태파악이 안되시는지 계속 왜저는 병문안도 안오냐고 난리시랍니다 예랑이도 맘이 정리가 안되는지 힘들어합니다 저도 예랑이만 생각하면 맘이 흔들립니다 그냥 연락하지말라그러고 예라이만보고 살까? 하다가도... 부모연을 내가 뭔데 끊고 말고 하는건가 싶어서... 눈물이 나곤합니다 앞으론 이렇게 사람하나보면서 사랑만할순 없겠죠? 저도 이젠 이것저것 따지면서 누군갈 만나겠죠? 밖에 비가오고.. 저도 너무 슬프네요... 1473
저때문에 쓰러진 예비시어머님.. 병문안 안가고 파혼준비중입니다
글쓰다가 지워져서 다시쓰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까 썼던 글보다는 차분하게 글을 쓸수있을것 같네요
저는 올 11월에 결혼식이 있었던 예신이였습니다
편의상 예랑이라고도 할께요
연애결혼이였고 풍족하게 데이트를 즐겼던 사이도 아니였습니다
연애할때도 영화보고싶다는 말도 눈치가 보일정도로 예랑이는 쪼들렸습니다
정말...
제가 제차로 남친 모시러 갔고
도시락 싸들고 만나서 맛난거 먹이고 공원 산책하는게 거의 전부였구요...
정말 창피한 얘기지만..
돈이 아까워 모텔도 못갔습니다
바랬던건 아니지만 정말 정신적인 사랑~ 충분하게 했구요
(그래도 남자라고... 저한테 모텔비까지 내게하고싶어하지는 않았습니다)
연얘기간동안 한번도 서로 가족간에 왕래없었고 그것에 관해선 서로 불만 없었습니다
4년이 넘도록 그렇게 만났고
저는 내년 29입니다
9수가 안좋다며 올해 날은 급하게 잡고 상견례를 했고
그자리에서 뭐가 그렇게 당당하신지 시어머니 될분은 자기네 돈없다고 말하셨고
저희 부모님은 뭐가 그렇게 죄송스러운건지.. 계속 괜찮다며 괜찮다며...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고 그러면서 둘만 잘살면 되는거 아니겠냐고 하셨죠
없다고 말하셨을때도 저는 정말 속으로 정말 그렇게 없으실까? 조금이라도 보태주시겠지...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푼도 안보태주셨고
예랑이가 그동안 모은 3천이 전부였습니다
예랑이 나이가 30입니다
직장생활한지 2년정도 되었고 연봉 4천정도 되는데 월금통장까지 어머님이 관리해주는 마당에 3천이면 정말 빠듯하게 모은거였습니다
그래... 있다 그러고 막상 안주시는것보담 나은것 같다... 맘 비우고 우리끼리 알아서 하자 했습니다
저는 대략 6천정도 모았었구요 저희집에서 융통가능한 2억정도 있다 하여 나름 여유있게 결혼준비 중이였습니다
어차피 유산명목으로 오빠와 저한테 집한채씩 해주실려고 했던거라 부모님이 아예 대출까지 받으셔서 저희집을 장만해주셨고 당연히 명의는 제명의로 했구요
집장만을 하고서도 서로 연락없었습니다
예랑이도 괜히 연락 주고고받다가 맘상한다며 왠만하면 자길통해서만 얘길하길 바랬고
저도 한성격하는지라 서로 연락해서 좋을게 없다 싶었구요...
그러다 얼마전에 제가 서서히 월급통장 가져올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다른분은 모르겠지만 4년을 겪어온 그쪽어머님은 절대 그냥주실분이 아니라는거정도는 알았거든요
역시나 조용히 넘어가는법이 없었습니다
전화하셔서 반이상 욕을 섞어가면서 싸가지없이 월급통장 가져오라그랬다며 난리를 치셨고
너네집에서 그렇게 많이 해줬냐? 그렇게 많이해줘서 겁을 상실했냐? 뭐 이딴소리만 반복하셨습니다
정말... 창피했습니다..
누가 들을까봐 수화기 소리를 얼마나 줄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성격이 그냥 넘어가는 성격 아니라..
예랑이한테 월급통장이고 뭐고 필요없으니깐 알아서 관리하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따로관리하는 집들 많으니깐 알아서 하라고 했구요
다 필요없다고 조용히살자 했습니다
막상 포기하고나니깐 예랑이가 겁을 먹었는지 바로 통장 가져왔고
확인결과 마이너스였던 통장이 저와통화후 1800들어와 제로상태였습니다...
이런상황조차 차마 저희 친정에는 말할수 없었습니다
통장사건이 있고 얼마 안되어서 예랑이가
다른건 모르겠고 대출받으신거는 우리가 갚자고 제안했습니다
그순간은 정말.... 그래 내가 다른복은 없어도 신랑복은 있구나... 우리신랑 정말 개념있구나.. 안도했습니다 내월급.. 신랑월급 계산하면서 몇년걸리겠다.. 혼자 계산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이뻐보였습니다
그리곤 다음날 어머님이 전화를 하셔서 또 욕을 해가면서
언제 대출받아서 집해달라 그랬냐고 왜 대출은 받아서 자기아들이 그걸 갚아야하냐고 난리를 치는겁니다정말..
다리에 힘이 풀리고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출금만요? 아니예여... 저희집에서 해준집값 다 갚기로 했는데...." 라고 말을했고
아무말없이 전화가 끊어졌습니다
네
입원하셨데요
저와 통화후 너무 충격먹으셔서 입원하셨데여
무슨통화 오갔는지 예랑이한테 얘기했고
돈이 그렇게 아까우면 그냥 결혼하지말자 그랬습니다
아무래도 결혼후에도 나때문에 여러번 입원할것같은데...
나도 사람인지라 누가 나때문에 계속 쓰러진다 그러면 우리가 잘 살수 있겠냐고...
괜히 이혼을 하네마네 그러지말고 파혼하자 그랬습니다
솔직히 엄마입원에 파혼통보까지.. 너무하는건가 싶기도 했지만
결혼전에 다들 얼마나 싸우고 속상해하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집도 내가하고 혼수도 내가하고.. 예단은 얼마 하주면 되겠다고 하시면서 예물은 하지말자 그러고 ㅎㅎ
우리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서 내돈으로 한복해드리고...
이꼴이 뭔가싶어서..
그냥 관두자고 했고 그냥 헤어졌습니다
가난하다는거 몰랐던것도 아니고 그런거 상관없다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나는 속물이 아니다..라는 자부하고 사랑하나믿고 만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우리는 행복할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왜 비슷한집이랑 만나야하는지 알려주지않아도 알것 같았습니다...
결국 집은 전세로 놓기로 했습니다
예랑이한테도 그렇게 통보했구요
그소식을 들었는지 병원에서 전화하셔서
너는 병문안한번을 안오냐며 뭐라고 하실길래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그때서야 파혼이 왠말이냐며 3억이 넘는 집값을 자기아들이 어떻게 갚냐며 울먹이셨고
계속 그것만 물고늘어지셨습니다
자긴 그런집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는데 있는집에서 딸시집보낼때는 그정도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며 말을 계속 이어나가시길래...
"저희집 없는집인데요... 대출받아서 집산거잖아요... 우리가 담보없이 대출받을 능력안되니깐 부모님이 대신 대출받으신건데 그걸 왜 부모님이 부담지어야하나요? 같이 갚는거지 왜 아들혼자 갚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숨소리만 씩~씩 나더니 끊고는 예랑이한테 무슨말을 하셨는지...
예랑이가 그집은 그냥 전세주고 우리는 우리형편에 맞는집에서 살자.. 하는겁니다
그래서...
그것도 싫다고 했습니다
어머님이 어떤사람인지 모를때야.. 예랑이랑 어디서살던 둘만있으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알고나니깐 예랑이가 집을 해온다한들.. 싫다고 했습니다
그냥 서로 행복을 빌어주자... 말하고 전화기 꺼놓고 저도 맘정리 중입니다..
저희 부모님...
대충은 말했고 속상해 하시지만
돈문제로 그러는거면 안하는게 나은것 같다 하십니다
그쪽 어머님은 아직도 병원에 계십니다
아직도 사태파악이 안되시는지 계속 왜저는 병문안도 안오냐고 난리시랍니다
예랑이도 맘이 정리가 안되는지 힘들어합니다
저도 예랑이만 생각하면 맘이 흔들립니다
그냥 연락하지말라그러고 예라이만보고 살까? 하다가도...
부모연을 내가 뭔데 끊고 말고 하는건가 싶어서... 눈물이 나곤합니다
앞으론 이렇게 사람하나보면서 사랑만할순 없겠죠?
저도 이젠 이것저것 따지면서 누군갈 만나겠죠?
밖에 비가오고..
저도 너무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