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제일 미워

까꿍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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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끝났다며 다 잊었다며

조금씩 정리하고 있는데

그렇게 술만 마시면 보고싶니?

이제 와서 날 이렇게 흔들어 놓으면 어떻게

아직도 너와 들었던 노래를 즐겨 듣고

너가 불러줬던 노래를 잊지 못하고

너와 거닐던 길이, 그 추억에 가슴이 미어지는데

 

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면서 나 따윈 안중에도 없으면서

잊었다고 다 끝난사이라고 말하면서

왜 한번씩 날 휘어잡고 흔들어 놓는 건데

그냥 애잔함에 그렇게 끝나버린 아쉬움에 신경이 쓰이는 것 뿐이잖아

알고 있어 이미 넌 정리가 다 되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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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이런거 보지도 않을거고

너가 이런거 볼 시간도 없다는거 알아

그래서 적는거야

이 말을 직접 하지 못하는건

정말 끝일까봐 정말 끝나버릴까봐

이제는 그 한통의 문자도 없어질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