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소름끼치도록증오스러워요..도와주세요제발..

힘들어요..2012.09.06
조회448

안녕하세요 저는 17살여자에요

많은분들이 여기에다가 고민도털어놓고 조언과힘을얻어가는거같아서..

고민끝에씁니다..

 

제목그대로저는아빠가정말싫어요 아니 이젠증오해요..

옛날 제가어릴적부터 제친구들이나아이들은 아빠퇴근시간을기다린다하지만

저는항상 아빠퇴근시간이무서웠어요

아빠는 오시면 항상 엄마에게 욕을하셨고 엄마때리셨으니까요

오빠와동생이있는데 저희삼남매는 항상 방에서 우는수밖에없었어요

제가 어릴적 언제한번은 또엄마와싸우시다가 아빠가엄마를 밖으로내쫓았는데

엄마가 문앞에서 열어달라고 그러셨어요 그때 무슨용기에서였는지 문을열어줫는데

아빠가그걸보곤 저를대신내쫓았죠

어릴적부터유난히겁이많아 밝은대낮에도 혼자집에있지못했던저에게는정말무서웠던걸로 아직까지기억하네요

아빠는 밖에서뭘하는건지집에안들어오는날도많고

아빠일이 불규칙한일이라 따로 월급이정해져있지않았어요

생활비도 안주는날이많았고 거의생활비를안준다는게 맞아요.

저희삼남매는 항상 급식비가밀려 선생님께 쓴소리와 아이들의 비웃음을들었어야했어요.

언제한번은 제가 초등학교5학년때 여느때와같이 급식비안낸아이들을 선생님께서부르셨는데

저는항상빠지지않고 제이름을 불리었어요

창피한건익숙해지지가않아 고개를숙이고있던저에게 어떤 남자애가

'급식비도안내면서왜급식을먹냐?'라고 놀렸었던게아직까지 잊혀지지가않네요..

그정도였지만 저는 그리불평불만하지않고 컸어요

근데..아빠가 자기집쪽으로는 돈을대고있었더라고요

큰엄마네 대학생인 아들이있는데 큰엄마가 자기아들등록금이없다고 몇백을부탁했고

아빠는 당연하다는듯선뜻주었습니다

그뿐아니라 큰엄만집에 빌려준돈이 꽤나많더라고요 빌려줬다기보다그냥줬다는말이옳겠죠 거의못받았으니까

근데 큰엄마네집이 가난하냐고요? 아니요 전혀요. 넓은집,큰엄마네자식이 아들이랑딸이있는데 옷도진짜많고 좋은자전제품들,항상많은먹을거리들.

반면저희집은 낡고 급식비,관리비,세금 모든게 항상거의밀렸어요 옷이요? 거의한옷으로 한계절을 보냈었다는표현이맞고요 먹을거요?항상냉장고는텅텅비어있었죠.

아빠는 돈이없으면빌려서라도 큰집이에 대주는사람이에요

첫째도아니면서 할머니네에드는돈은 자기가다내고

자기집뿐만아니라 주위사람들에게도 돈은 펑펑쓰는스타일이었죠

그로인해더욱더힘들어진건 엄마와저희삼남매였어요

자녀세명이면 한달에 최소200만원은든다던데

이젠생활비는거의안준다고보면되요..

당연히 저희는 학원이나과외는 전혀안하고요.

 

또엄마가결혼한지얼마안되었을때

오빠랑제가 거의 애기때일때

할아버지가 편찮으셨는데

아빠가 시골로내려가서 할아버지를돌봐드리라고해서 엄마가 거의1년가까이를

어린저희들을이끌고 할아버지병수발들고 할머니모시면서

그시골에서지냈어요

그런데도저희엄마는 불평한번을안했어요

근데아빠는 싸우면 항상 저희엄마가족욕을해요

너네아빠랑엄마가저쩌고 니네오빠들은이렇고 내가너네엄마아빠죽으면눈하나깜짝할거같냐는얘기도

서스럼없이얘기하는사람이에요..

얼마전에 할머니가돌아가셨을때

엄마가얼마나슬퍼하고울었는데....

 

오빠는예채능쪽이라 학원을가야하는상황이라 얼마전에잠깐학원을다닌적이있었어요

엄마가 아빠에게 오빠학원다닌다고학원비내야한다고하자

뭐하러학원을다니냐고다때려치우라고뭐라하더군요..

결국..오빠는학원비가밀려 그만두게되었어요....

그러면서큰엄마네 자식들한테는 진짜끔찍히잘해요 용돈은물론아까말햇다싶이 등록금까지..

아빠는그런사람이에요 자식들은 급식비가밀려서학교에서창피당하고다니고싶은학원도못다니고먹고싶은것도못먹고입고싶은옷도못입는데.....

그리고 저희앞에서 엄마에게 심학욕을 서스럼없이하고폭력도하고..

제가조금나이가들면서 아빠가엄마를때릴때 말리기시작했어요

그리고 말리면서 맞을때도있었어요

근데 얼마전 어김없이 아빠가엄마에게폭력을휘둘렀고

말리다가 저도맞았는데...입술이터져서피가났어요....나중에는피멍이들었고요..

그때진짜 죽고싶고 그냥 눈물만나고..

이런고민을털어놓을데도없고..

 

 

엄마에게들어보니 아빠는 엄마가임신했을때 수건질한번을안한사람이래요

임신해서 먹고싶은게있어도 한번을 사와주는적이없었고

오히려 아빠가 새벽일찍일가시는경우가많은데

엄마가 저를임신하고 오빠애기때 오빠우는거달래가면서겨우겨우재우고

자다가 피곤하고힘들어서 못일어나서 아빠를못깨워줬는데 그런엄마에게 아빠가 쌍욕을했다더군요

저희가애기때울면 시끄럽다고짜증을내고..

 

저희가지금은이사를했는데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쯤까지는

낡고좁은빌라에서살았었어요

작은부엌과거실에 큰방하나작은방하나였었는데

아빠가 자기가일하다가알게된사람이있는데

그사람이 당분간지낼데가없다고

저희집에데려온적이있었어요

그좁은집에요.

그래서 꽤나오랫동안 함께산걸로기억해요

그분은남자였고성인이였어요

그때는어릴때라별생각없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엄마가얼마나불편했을까요..

그사람밥도엄마가차려줬고요.

 

아빠에대한미움이커지고커져이젠증오가됐어요..

아빠와대화가끊긴지도오래고요

아빠와오빠저,동생,엄마 이렇게 다섯가족이 같이 식사한지가 너무나도오래됐네요

 

요즘에너무힘들어요.......

어릴적에는그냥 같이놀아주는아빠를원했고

조금커서는 요리해주는아빠를원했고

이제는 그냥..아빠를원하는데..

무뚝뚝하지만...그냥..속은다정한...그런보통아빠를원하는건데

그게그렇게큰바람인건가요..

부유했던집을원한것도아니고..잘난부모님을원한것도아닌데..

저는 조금가난하고힘들더라고 서로의지해주고 믿어주고 화목한가정을원했는데..

 

요즘판에서..화목한집안,재밌는아빠에피소드 이런거읽을때마다

얼마나부러운지..

 

 

엄마는 .......아빠를미워하지말라고 ..하시네요..

 

 

 

아,쓰다보니까길어졌네요...

읽어주신분들감사해요..

그냥...친구들에게도 이런고민을털어놓을수가없어서..

여기밖에 털어놓을곳이없어서

...

부탁인데.... 힘내라고 그냥한마디만해주세요...

 

 

모두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