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서 결혼/시집/친정 카테고리에 글을 썼는데 방탈 글을 불쾌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 글은 직장인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우선 함께 화내 주시고 진지한 조언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누워도 잠이 안 오고 먹어도 소화가 안 되었는데 댓글들 보면서 힘이 많이 났어요. 특히 박혜리님 속 시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법적인 고발을 하라는 분들이 많으셔서 친구 어머니를 통해 법조계에 자문을 구할 만한 분을 알아봐 달라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회사에 윤리상담센터라는 게 있더군요. 여기 올린 글과 비슷한 내용으로 성희롱 신고 접수는 해 뒀는데 언제 처리될지 모르겠어요. 댓글 보니 제가 K에게 계속 여지를 줬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제게도 잠깐이지만 K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시기는 있었습니다. 연애를 안 하겠다고 결심했지만 그에게서 소위 말하는 '필'이 왔다면 만났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여러 번 만남을 거듭할수록 이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졌어요. 그 이유는 느낌이나 가치관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컸던 것은 이간질이었습니다. K와 친하게 지내던 당시, 제게 그렇게나 잘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번 다툰 적이 있어요. 당시 K는 틈만 나면 제게 이런 이야길 했습니다. "야, L양이 너 싫어해. 안 좋게 봐." "P가 너보고 건방지고 예의 없대." "D가 그러는데 너 되게 불편하대." "W가 너 말 걸때마다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G가 너랑 별로 안 친하다고 하던데?" 이야기의 결론은 늘 같았습니다. 그들이 너를 비난했으나 내가 너를 옹호했다. 저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졌고 위에 언급된 분들은 저와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주칠 때마다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나갔으나, 저로서는 이야기를 듣기 전에 비해 그분들을 불편한 마음으로 대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G라는 사람은 저와 친한 분이었고 뒤에서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저는 화를 냈습니다. 왜 내가 굳이 듣지 않아도 되는 이야길 나한테 해 줘서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느냐, 그 사람들도 당신을 믿고 그런 얘길 한 것 아니냐, 그런데 왜 나한테 그런 뒷이야기를 시시콜콜 전달하느냐 했더니 K는 되려 자기가 화를 냈습니다. "나는 네가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다 포용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말해주는 거야." 이게 말이 되는 것인지. 또한 L양이라는 사람은 지난 글에 언급한, 제게 최초로 정보를 제공해 준 분입니다. K 자신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 그에 대해 L양이 반응하면 그걸 다시 제게 전달하는 식이었습니다. 모든 걸 알게 된 어제 저녁에 회사 언니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 "그사람은 그런 식으로 널 다른 사람과 이간질해서 자기한테만 의지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 라고 했습니다. 듣고 보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실제로 K로 인해 저는 현재 부서에서 심적으로 거의 고립된 상태니까요. 또 한 가지는, K의 언행이었습니다. 자기 여동생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 년'이라고 자꾸 그러길래 몇 번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이년저년 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 동생한테 년이 뭐냐고요. 자기는 그게 친밀감의 표현이라며 변명했지만, 제가 싫어하니 안 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말버릇은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었고, K의 입에서 습관적으로 나오는 ~년 소리를 들으며 내가 없는 자리에서는 나를 그년이라고 표현하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정말로 그랬다는 게 확인되었고요. 사내에서 외부 웹에 파일 업로드가 되지 않아서 메신저 캡처본을 올리지 못하는 게 무척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K는 제 대각선 자리에서 매일 업무를 합니다. 근시일 내로 윤리상담센터 신고글이 처리되어 뭔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처리가 지나치게 늦어지거나 유야무야 넘어가게 된다면 혼자서 법적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네요. 속 시원한 후기를 올려드리고 싶었는데 담당자가 제 신고글을 아직 읽지도 않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음...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14513
성관계 루머 퍼뜨리는 직장동료 글쓴입니다
안녕하세요, 앞서 결혼/시집/친정 카테고리에 글을 썼는데
방탈 글을 불쾌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 글은 직장인 카테고리에 올립니다.
우선 함께 화내 주시고 진지한 조언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누워도 잠이 안 오고 먹어도 소화가 안 되었는데 댓글들 보면서 힘이 많이 났어요.
특히 박혜리님 속 시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법적인 고발을 하라는 분들이 많으셔서 친구 어머니를 통해 법조계에 자문을 구할 만한 분을 알아봐 달라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회사에 윤리상담센터라는 게 있더군요.
여기 올린 글과 비슷한 내용으로 성희롱 신고 접수는 해 뒀는데 언제 처리될지 모르겠어요.
댓글 보니 제가 K에게 계속 여지를 줬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제게도 잠깐이지만 K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시기는 있었습니다.
연애를 안 하겠다고 결심했지만 그에게서 소위 말하는 '필'이 왔다면 만났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여러 번 만남을 거듭할수록 이 사람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해졌어요.
그 이유는 느낌이나 가치관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도 컸던 것은 이간질이었습니다.
K와 친하게 지내던 당시, 제게 그렇게나 잘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한번 다툰 적이 있어요.
당시 K는 틈만 나면 제게 이런 이야길 했습니다.
"야, L양이 너 싫어해. 안 좋게 봐."
"P가 너보고 건방지고 예의 없대."
"D가 그러는데 너 되게 불편하대."
"W가 너 말 걸때마다 부담스럽다고 하더라."
"G가 너랑 별로 안 친하다고 하던데?"
이야기의 결론은 늘 같았습니다. 그들이 너를 비난했으나 내가 너를 옹호했다.
저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불편해졌고 위에 언급된 분들은 저와 친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주칠 때마다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나갔으나, 저로서는 이야기를 듣기 전에 비해 그분들을 불편한 마음으로 대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G라는 사람은 저와 친한 분이었고 뒤에서 그런 말을 할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진 저는 화를 냈습니다.
왜 내가 굳이 듣지 않아도 되는 이야길 나한테 해 줘서 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느냐,
그 사람들도 당신을 믿고 그런 얘길 한 것 아니냐, 그런데 왜 나한테 그런 뒷이야기를 시시콜콜 전달하느냐 했더니 K는 되려 자기가 화를 냈습니다.
"나는 네가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다 포용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말해주는 거야."
이게 말이 되는 것인지.
또한 L양이라는 사람은 지난 글에 언급한, 제게 최초로 정보를 제공해 준 분입니다.
K 자신이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놓고, 그에 대해 L양이 반응하면 그걸 다시 제게 전달하는 식이었습니다.
모든 걸 알게 된 어제 저녁에 회사 언니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
"그사람은 그런 식으로 널 다른 사람과 이간질해서 자기한테만 의지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
라고 했습니다.
듣고 보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실제로 K로 인해 저는 현재 부서에서 심적으로 거의 고립된 상태니까요.
또 한 가지는, K의 언행이었습니다.
자기 여동생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한 년'이라고 자꾸 그러길래 몇 번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이년저년 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한다, 동생한테 년이 뭐냐고요.
자기는 그게 친밀감의 표현이라며 변명했지만, 제가 싫어하니 안 쓰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말버릇은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었고, K의 입에서 습관적으로 나오는 ~년 소리를 들으며
내가 없는 자리에서는 나를 그년이라고 표현하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정말로 그랬다는 게 확인되었고요.
사내에서 외부 웹에 파일 업로드가 되지 않아서 메신저 캡처본을 올리지 못하는 게 무척 안타깝습니다.
지금도 K는 제 대각선 자리에서 매일 업무를 합니다.
근시일 내로 윤리상담센터 신고글이 처리되어 뭔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처리가 지나치게 늦어지거나 유야무야 넘어가게 된다면 혼자서 법적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머리가 아프네요.
속 시원한 후기를 올려드리고 싶었는데 담당자가 제 신고글을 아직 읽지도 않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음...모두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