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늦 봄 새 직장을 얻게 되어 부득이하게 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근처로 집을 알아보던 중,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친한 두 친구들도 집을 옮겨야할 시기가 되어 세 명이서 함께 살 투룸 이상 크기의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아시던 분께서 여러 모로 알아봐주셔서 뜻밖에 좋은 자리에, 좋은 가격에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집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사정이 있으셔서 가을 쯤 타국으로 6개월간 가신다고 하여 집을 내 놓으시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처음에는 여자 혼자 살기를 원하셨다고 하셨지만, 계약 할 때 쯤에는 세 명도 괜찮다고 허락하셔서 계약을 성사하게 되었습니다.
단, 본인도 다시 귀국한 후에는 집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기기나 물품(그릇, 이불 등등)은 놓고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어짜피 급하게 옮기던 거였기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기에는 벅찼고, 흔쾌히 아주머니의 의견을 받아 들였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다가 왠지 파손되기도 할 것 같고, 또 좀 불편하게 여기실 것 같아 필요한 것들을 사려고 하였지만, 그 때 마다 “집에 있는데 뭣하러 사느냐, 집만 더 좁아지고 돈만 든다, 사지 마라” 하고 계속해서 말리셔서 그냥 거기 있는 그릇과 이불, 청소기, 건조대 등등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출국 전까지는 주변에 아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여 그 분 댁에서 지내시겠다고 하셨고, 짐은 오기 전까지 빼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급히 이사를 하다 보니 아주머니도 짐 정리 하실 시간이 부족하셨고 짐들을 옮기시기에도 무리이신 것 또한 이해했습니다. 집에 갔을 때, 짐은 거의 옮겨져 있지 않았고, 신발장 옷장등도 그대로 차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혼자서는 무리인 것 같으니 가까운데 살고 있으니 중간 중간 잠깐씩 와서 옮겨 가시겠다고 말씀하셨기에 그러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방 3개 중 1개는 아주머니 짐들을 옮겨놓는 방으로 사용하시기에 사용하지 못하고, 방 하나는 아주머니 옷이 들어있는 옷장이 있었기에 한 칸만 사용하고 저희 행거를 설치해서 옷 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여자 세 명이기에 신발도 많았지만, 신발장도 비워주신다고 하셨다가 못하겠다고 하셔서 그냥 작은 행거 두 개를 놓고 쌓다 시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집에 드나드시는 것이 결국은 화근이셨습니다.
저는 새로 이직을 하였지만, 다른 친구들은 일 하는 중 이사를 하던 지라 다들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삿짐도 중간 중간 옮기며 또 일도 하고 하느라 집 청소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 시작한 지 얼마 안되고, 또 친구들은 예전보다 직장이 멀어진 탓에 다들 집에 오면 피곤하여 자기 바빴기에 거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머리카락, 먼지 등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활하지 못할 만큼 어지럽고 더러운 정도는 아니었고 바닥을 한 이틀 정도 닦지 못한 정도, 박스가 거실 한 켠에 쌓여 있었던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짐을 가지러 온 아주머니께서(저희에게 전화 연락 없이 오셨습니다) 집을 보시고는
본인이 살 때에는 거실에서 광이 났었다.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다닌다, 원래부터 여자 세 명은 많다고 생각했다, 집 세가 너무 싸다. 신발은 너무 많고 옷도 너무 많다. 등등등.
잔소리를 늘여 놓으시며 계속해서 계약을 파기하고 싶다고 반 협박 조로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친구들이 주말에 연수가 있어서 집을 비운 탓에 무방비 상태로 아주머니를 맞이한 저는 말 한번 제대로 못하게 하시고 소리를 지르며 혼내시는 탓에 울면서 두 시간 가량을 청소하고 정리하며 주말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수시로 저희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으시곤 집을 드나드시며, 청소가 제대로 안되었느니,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찼느니, 빨래는 그렇게 너는게 아니라며...
계약서를 체결할 당시에 원하시는게 있냐고 중개 하시는 분께서 여쭤봤더니 다른건 없다. 그냥 청소 좀 깨끗이 하고, 화분에 꼬박꼬박 물좀 줘 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계약서에 적진 않았지만 매주 화요일 열심히 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 비좁아지니까 물품들은 더 이상 사지 말라고 하시며, 계약서에 가전기기 및 물품 사용은 적혀있기 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자기 집처럼 사용해라 하시곤 화나시면 사용하지 말아라 하셔놓곤 다음엔 그냥 내가 홧김에 한거다 사용해라 하시곤 또 말 바꾸셔서 언제 사용하라 그랬냐 넣어둬라 하시곤.... 이젠 처음에는 집 비좁아 진다고 사지 말라고 하셨던 그릇, 냄비, 청소기 등을 이제는 아예 사용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용하지 말라고 본인 방에다가 넣어버리시네요.
처음 주말을 그렇게 보내고 난 후 청소 열심히 하고 지냅니다. 하루 한번 이상은 청소기 돌리고, 또 늦게 출근하는 사람이나 일찍 퇴근 하는 사람이 물수건질도 매일 합니다. 화장실 청소, 베란다 청소 등도 빠짐없이 합니다. 그런데도 본인 보시기에는 성에 차지 않으신지 자꾸만 없던 트집까지 잡아가며 소리를 지르시네요 ㅎ
게다가 얼마전엔 갑자기 전화가 오셔서는 지금 같이 있던 집에선 살기가 힘들다.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이랑은 같이 사는게 힘든 것 같다. 그러니 출국하기 전까지 한 달 정도는 집에서 같이 살자... 라고 말씀하시네요.
너무 어이가 없는 말이라 친구들과 상의하고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곤, 죄송한데 그건 좀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자기도 전화 끊고는 괜히 꺼낸 것 같았다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고 좋게 말하시곤.
다음에 또 집에 무단으로 들어오셔서 뭐가 불편하셨던지
전화해서는 어떻게 그렇게 사람 부탁을 단칼에 거절 할 수가 있느냐, 빈말이라도 같이 지냅시다라고 말해야 하는 건 아니냐.... 라고.........
그렇다고 저희가 공과금을 미루거나 집세를 미룬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단지 청소를 아주머니 맘에 드시게 반짝반짝 광나도록 하지 못했다는 것 뿐.
솔직히 셋 다 직장 다니고 하는데 평일날 매일매일 반짝반짝 광날때까지 무릎 꿇고 수건질 하기는 무리지 않나요. 그렇다고 청소를 아예 안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카락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렇기에 매일 청소기를 돌리는데도..... 결혼도 안했는데 시어머니 모시는 기분이네요
이렇게 매번 거의 매 주 그것도 주말마다 오셔선 반 협박조로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계약을 파기하게 된다면 저희가 아주머니께 받을 수 있는 피해 보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월세 집주인이 매주 집에 들어와서는 청소 안한다고 혼내네요;;
안녕하세요.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여러 분들의 조언이 필요하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다보니 길어지긴 했는데..
길어도.. 읽어 주시고 답변 좀 부탁 드릴꼐요
저희가 이런 법률 쪽으로는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요
지난 늦 봄 새 직장을 얻게 되어 부득이하게 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직장 근처로 집을 알아보던 중,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친한 두 친구들도 집을 옮겨야할 시기가 되어 세 명이서 함께 살 투룸 이상 크기의 집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아시던 분께서 여러 모로 알아봐주셔서 뜻밖에 좋은 자리에, 좋은 가격에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집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사정이 있으셔서 가을 쯤 타국으로 6개월간 가신다고 하여 집을 내 놓으시게 되었다고 하시는데 처음에는 여자 혼자 살기를 원하셨다고 하셨지만, 계약 할 때 쯤에는 세 명도 괜찮다고 허락하셔서 계약을 성사하게 되었습니다.
단, 본인도 다시 귀국한 후에는 집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집에 있는 기기나 물품(그릇, 이불 등등)은 놓고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어짜피 급하게 옮기던 거였기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기에는 벅찼고, 흔쾌히 아주머니의 의견을 받아 들였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다가 왠지 파손되기도 할 것 같고, 또 좀 불편하게 여기실 것 같아 필요한 것들을 사려고 하였지만, 그 때 마다 “집에 있는데 뭣하러 사느냐, 집만 더 좁아지고 돈만 든다, 사지 마라” 하고 계속해서 말리셔서 그냥 거기 있는 그릇과 이불, 청소기, 건조대 등등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은 출국 전까지는 주변에 아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여 그 분 댁에서 지내시겠다고 하셨고, 짐은 오기 전까지 빼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급히 이사를 하다 보니 아주머니도 짐 정리 하실 시간이 부족하셨고 짐들을 옮기시기에도 무리이신 것 또한 이해했습니다. 집에 갔을 때, 짐은 거의 옮겨져 있지 않았고, 신발장 옷장등도 그대로 차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혼자서는 무리인 것 같으니 가까운데 살고 있으니 중간 중간 잠깐씩 와서 옮겨 가시겠다고 말씀하셨기에 그러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방 3개 중 1개는 아주머니 짐들을 옮겨놓는 방으로 사용하시기에 사용하지 못하고, 방 하나는 아주머니 옷이 들어있는 옷장이 있었기에 한 칸만 사용하고 저희 행거를 설치해서 옷 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여자 세 명이기에 신발도 많았지만, 신발장도 비워주신다고 하셨다가 못하겠다고 하셔서 그냥 작은 행거 두 개를 놓고 쌓다 시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집에 드나드시는 것이 결국은 화근이셨습니다.
저는 새로 이직을 하였지만, 다른 친구들은 일 하는 중 이사를 하던 지라 다들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삿짐도 중간 중간 옮기며 또 일도 하고 하느라 집 청소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 시작한 지 얼마 안되고, 또 친구들은 예전보다 직장이 멀어진 탓에 다들 집에 오면 피곤하여 자기 바빴기에 거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머리카락, 먼지 등이 조금씩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활하지 못할 만큼 어지럽고 더러운 정도는 아니었고 바닥을 한 이틀 정도 닦지 못한 정도, 박스가 거실 한 켠에 쌓여 있었던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짐을 가지러 온 아주머니께서(저희에게 전화 연락 없이 오셨습니다) 집을 보시고는
본인이 살 때에는 거실에서 광이 났었다.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 베란다 문을 열어 놓고 다닌다, 원래부터 여자 세 명은 많다고 생각했다, 집 세가 너무 싸다. 신발은 너무 많고 옷도 너무 많다. 등등등.
잔소리를 늘여 놓으시며 계속해서 계약을 파기하고 싶다고 반 협박 조로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친구들이 주말에 연수가 있어서 집을 비운 탓에 무방비 상태로 아주머니를 맞이한 저는 말 한번 제대로 못하게 하시고 소리를 지르며 혼내시는 탓에 울면서 두 시간 가량을 청소하고 정리하며 주말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수시로 저희에게 연락조차 하지 않으시곤 집을 드나드시며, 청소가 제대로 안되었느니,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가득 찼느니, 빨래는 그렇게 너는게 아니라며...
계약서를 체결할 당시에 원하시는게 있냐고 중개 하시는 분께서 여쭤봤더니 다른건 없다. 그냥 청소 좀 깨끗이 하고, 화분에 꼬박꼬박 물좀 줘 달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계약서에 적진 않았지만 매주 화요일 열심히 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 비좁아지니까 물품들은 더 이상 사지 말라고 하시며, 계약서에 가전기기 및 물품 사용은 적혀있기 까지 합니다.
처음에는 자기 집처럼 사용해라 하시곤 화나시면 사용하지 말아라 하셔놓곤 다음엔 그냥 내가 홧김에 한거다 사용해라 하시곤 또 말 바꾸셔서 언제 사용하라 그랬냐 넣어둬라 하시곤.... 이젠 처음에는 집 비좁아 진다고 사지 말라고 하셨던 그릇, 냄비, 청소기 등을 이제는 아예 사용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사용하지 말라고 본인 방에다가 넣어버리시네요.
처음 주말을 그렇게 보내고 난 후 청소 열심히 하고 지냅니다. 하루 한번 이상은 청소기 돌리고, 또 늦게 출근하는 사람이나 일찍 퇴근 하는 사람이 물수건질도 매일 합니다. 화장실 청소, 베란다 청소 등도 빠짐없이 합니다. 그런데도 본인 보시기에는 성에 차지 않으신지 자꾸만 없던 트집까지 잡아가며 소리를 지르시네요 ㅎ
게다가 얼마전엔 갑자기 전화가 오셔서는 지금 같이 있던 집에선 살기가 힘들다. 아무래도 모르는 사람이랑은 같이 사는게 힘든 것 같다. 그러니 출국하기 전까지 한 달 정도는 집에서 같이 살자... 라고 말씀하시네요.
너무 어이가 없는 말이라 친구들과 상의하고 연락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곤, 죄송한데 그건 좀 불편하지 않겠느냐고 정중히 말씀드렸더니
자기도 전화 끊고는 괜히 꺼낸 것 같았다 마음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 하고 좋게 말하시곤.
다음에 또 집에 무단으로 들어오셔서 뭐가 불편하셨던지
전화해서는 어떻게 그렇게 사람 부탁을 단칼에 거절 할 수가 있느냐, 빈말이라도 같이 지냅시다라고 말해야 하는 건 아니냐.... 라고.........
그렇다고 저희가 공과금을 미루거나 집세를 미룬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단지 청소를 아주머니 맘에 드시게 반짝반짝 광나도록 하지 못했다는 것 뿐.
솔직히 셋 다 직장 다니고 하는데 평일날 매일매일 반짝반짝 광날때까지 무릎 꿇고 수건질 하기는 무리지 않나요. 그렇다고 청소를 아예 안하는 것도 아니고.... 머리카락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그렇기에 매일 청소기를 돌리는데도..... 결혼도 안했는데 시어머니 모시는 기분이네요
이렇게 매번 거의 매 주 그것도 주말마다 오셔선 반 협박조로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하시는데.
정말 계약을 파기하게 된다면 저희가 아주머니께 받을 수 있는 피해 보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