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때문에 죽고싶어요

진짜2012.09.07
조회260

22살 여자입니다

일단 저희집 소개를 하자면

엄마아빠가 초등학교 저학년때 너무 어렸을때고해서 언젠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초등학교 2학년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 이혼을 하셧고 이유는 아빠의 가정폭력이었습니다.

그래도 엄마가 오빠와 저를 키우면서 주말엔 아빠를 보러다니면서 잘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때까지 아빠랑 뽀뽀도 하고 원래 아빠가 무뚝뚝하시지만 애교가 많은편이어서 잘지냈습니다.

고등학교 이학년때부터 아빠랑 살기시작했는데 물론 거의 주말마다 엄마네 왔다갔다했습니다.

아빠랑 같이 살고부터 아빠의 고지식함과 가부장적인면에 너무힘들었습니다.

저한테 폭력은 없으셨지만 말입니다.

지금도 아빠랑 살고 엄마와 오빠가 같이살고 저는 가끔 놀러갑니다.

 

저는 공부를잘하는딸도 말을 잘 듣는 딸도 아니었지만 큰사고를 친적은 없습니다.

아빠랑 같이살고 점점 아빠와 말하는 횟수도 줄고 집에 혼자서만 있으니 놀기좋아하고 말하기좋아하는 저로썬 거의 밖에 많이 돌아다녔지요 물론 아빠는 그게 마음에 안드셔서 더 저를 싫어했고요

이번에 아빠가 크게 아프셨습니다. 암에 걸리셨대요 항암치료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그런병이지만

마음이 아팠습니다. 최대한 잘하려고 일찍들어오려고 집안일하고 밥도 차려드리고 하려고

그런데 아빠는 싫어하시는건지 그냥 제가싫은건지

밥드셧어요? 하면 대답이 없으십니다. 밥을 하려고하면 내가알아서먹는다고 하시면서 화를냅니다.

무슨말을 하면 대꾸도 안하고 해줄래도 해줄수가없습니다.

일이있어서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아무말도 안하시면서 째려봅니다.

왠만하면 안나가고 집에있으려는데 새장에갇힌 새같아요

그렇다고 집에있으면 좋아하시는것도아닙니다 너네애미네 안가냐 왜 아픈사람을 더 아프게하냐

저는 제방에앉아 컴퓨터로 드라마만 보는데 말이죠 집엔 새엄마가 아빠 좋아하는 개고기나

시래기국같은걸 끓여놓고 가십니다. 먹을게없어서 짜장면을 시키고 혹시나 방에있다가

문을두드리면 못들을까봐 그럼 아빠 또 화내실까봐 아빠 티비보는 거실 옆에

가만히 앉아있었더니 또 화를내면서 밖에 나가십니다. 나는 뭔죌까 화가나고 짜증이나는 와중에

아빠아프신데 이시간에 어디가시지 걱정이됩니다.

 

엄마는 그냥 완전체입니다.

친할땐 정말 친구처럼 그렇게 지내는데 한번 화나시면 앞뒤 안가리십니다.

어렸을적에도 자주 머리채붙잡혀서 개같이 맞았구요

아빠는 대학교 등록금을 내주시고 용돈 한푼안주십니다.

집에 세제가 떨어지고 식용유가 떨어지고 다 제가사놓습니다.

그대신 엄마가 용돈을 주십니다. 후불제교통카드랑

학교 다니면서 일하기 힘드니까 쓰라고 엄마가 못해봐서 너라도 학교다니면서 친구들과 맘껏놀아라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용돈을 줄테니 대학생활 즐기라며 20살때부터 용돈을 주셨습니다.

친구들에 비해 많이 받기도했구요 네 물론 편하게 생활했죠

근데 이게 화가나면 다끊습니다.

교통카드고 용돈이고 저 아빠한테 용돈달란소리 한번 안하고 살았습니다.

용돈끊기고 학교못가고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래서 학교끝나고 호프집에서 서빙했지만 그걸로 집에뭐사고 차비하고 밥먹고 생활이될까요

 

오빠는 27살입니다.

아빠 병원에 입원해계실때 자긴 아빠한테 정이없다며 단 한번 왔습니다.

엄마가 피씨방 차려줬는데 엄마가 간섭하니까 피씨방오지말라 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냐며

눈을 부릅뜨며 대듭니다. 가끔 피씨방에 놀러가서 오빠 요즘은 피씨방잘되~? 라고하면

아 X발 꺼X 부터 나옵니다.

어렸을때부터 오빠한테 맞고 욕이란 욕은 다들어가며 살았지만 하나밖에 없는오빠니까

물도떠다주고 물론 대들기도 했지만요 저는 최대한으로 잘해줬는데

항상 저를 무시하며 욕을합니다 지금까지도요

 

이글에서 저도모르게 저를 감싸고 돌수 있지만 다른 더 힘든분들도 많으실텐데

용돈도 받으면서 학교다니고 그랬기때문에 어리광부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싶은말 내가겪었던일들 하나하나 다 나열하고 싶지만 가장최근에일 몇가지만써도 이렇게 깁니다.

정말 죽고싶어요 저친구들 만나면 너무 행복하고 집에 오기싫습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하고 머리를굴리고 가족과 관계를 풀어가려해도 도저히 답이나오지않아

혹시나 다른분들은 무슨 방법을 알려주지않을까 하고 글을 적습니다.

제일 나를 달래주고 내편이 되어줘야할 가족이

제일 무시하고 제일 못미더워하고 제일 힘들게 합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방법이 없을까요?

저 놀러다니는거 좋아하고 술도 원래는 자주먹고 많이먹는 편이고

친구들만나는걸 좋아하며 집에있기싫어하는 나쁜딸입니다.

그것도 염두에 두고 조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빠한테 편지도 써보았고 (내가 이러이러한것 잘못했다 근데 이러이러했을때 섭섭했다 이런식)

왜 이해도 못해주냐며 화도내보고 엄마네로 뛰쳐나간적도 있지만 소용이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