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돈 개념이 없는 거 같아요ㅡㅡ 해결책좀 ㅠㅠ

답답2012.09.08
조회234

안녕하세요

고3 여학생입니다.

혹시 해결책을 알려주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 여기다가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글솜씨가 없어서 그냥 무작정 써내려가봅니다.

저희 집은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지하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 동생은 고1입니다.

저랑 동생 각자 다른 학교지만 집에서 도보로 30분 걸릴 정도로 학교가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학교를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간 적이 전혀 없고(물론 학교에서 외부로 나가는 경우, 약 1년에 2번 정도는 이용했음), 걸어다녔습니다.

동생도 중학교때까지는 걸어다니더니, 고등학생이 되니까 종종 버스를 이용해서 다니더라구요.

부모님도 도보로 30분거리를 뭣하러 차타고 다니냐며 웬만하면 걸어다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요, 동생이 종종 버스를 타고 학교 가는 거 이해할 수 있어요.

참, 저희집이 잘 사는 편이 아니지만 용돈을 받습니다.

매 달의 15일 날 받아요. 전 25000원, 동생은 20000원이요.

통장에 저금하지 않고, 그냥 지폐+동전으로 한 15~16만원 정도 비상금?처럼 갖고 있었어요. 혹시 무슨 일 생기면 바로 가져다가 쓸 생각으로요...

(통장에도 돈 따로 있어요..)

아무튼..

근데 언제부터 동생이 몇백원 빌려달랬다가 몇천원까지 올라가더라고요.

그래서 몇백원은 순수히 빌려줬습니다.

그리곤 동생이 돈 갚는다길래 받아냈죠.

제가 돈을 어디다 쓰냐니까 학원갔을때 간식비로 2000여 원 정도 쓴다더군요.

전 아침에 밥을 못먹고가도 700원? 그 정도하는 빵하나 사먹기가 두려워 꼬르륵 거리는데도 참았어요.

그러나 전 점심시간을 생각하며 버텼고요.

동생도 학교 점심먹고 학교끝나고 학원을 가니까 간식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요, 학교 마치고 집에오면 30분 텀이 있더라구요. 그 시간에 밥 먹으면 되지, 컴퓨터나 티비를 봐요.

밥먹으라하면 시간이 없다는 핑계만 되고ㅡㅡ

...

올여름에는 애들이랑 논다고 돈을 몇천원씩 빌려달래서 빌려줬습니다.

아빠가 돈을 못벌어서 용돈을 못줬었거든요..

그러니 돈 모아놓은 저한테 빌려달라한거겠죠.

전 최대한 싼 가격의 옷을 사려고 이리저리 쇼핑몰 찾아다니고 있는데...

가격대도 무작정 낮은가격, low price, 0~6000원대, 이런식으로 찾아다녀서 몇천원짜리 옷을 두벌 샀습니다.

동생은 5000원도 턱턱 써버리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정말 일주일에 3번은 저한테 돈을 빌리는 듯 합니다.

오늘 학원가러 나가고 바로 전화로 저한테 만오천원을 빌려갔다고 말하더라고요.

직접 얼굴보고 말하기는 뭐 했나봐요.

제가 모아놓은 비상금을 상자?같은데다가 넣어두거든요.

얘가 상자에 넣어둔 돈을 몰래 빼간거죠.

도둑질한거아니에요?

가족이라지만 정말 화나더라고요.

일단집에 오라고했어요.

그리고는 뭐에 썼냐니깐 애들이랑 노는데 썼답니다.

어이가없어서

누구는 애들이 같이 뭐 먹으러가자고 해도 엄마가 집에 손님오니까 치워놔야된다하는 식으로 거짓말을 쳐서 빠져나왔어요.

저희 엄마 직장다니시느라 집에 누구 못부르거든요. 물론 지하방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요..

어쨌든 전 거짓말을 쳐가면서까지 애들사이에서 혼자 빠져나오기도 많이 그랬어요.

아무튼

그래서 제가 막 만오천원빼간거에 뭐라고 했죠.

난 그럼 이제 15일까지 애들한테 돈빌리며 살아야겠네, 라고

그러자 동생이 지 핸드폰을 깨부신다면서 내 던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저한테 쌍욕을 ㅡㅡ

아예 사람을 죽일기세로 달려들더라고요

저보다 키크고 그러니까 당연히 자존심 상하지만 꼬리를 내렸어요.

지금 저 위에까지만 해도 손이 덜덜떨리며 썼었는데 지금은 좀 낫네요.

(참고로 동생이 아빠한테 하루 먼저 용돈 달라 한다며 14일까지 돈 만오천원 갚는다고 한 걸 녹음하라고 했어요. 핸드폰 녹음한 거 잠궈둬서 삭제도 멋대로 못할겁니다.)

저번에 엄마한테도 동생이 돈 빌렸다고 말하니까 엄마가 동생보고 돈 빌리고 다니지 말라고 하며 막 뭐라하니까 저한테 '니가 엄마한테 돈 빌렸다고 말했냐?' 라며 문자를 보냈어요. 그리곤 '지랄하네 니가 말했잖아' 라며 미친소리를 짓걸이더군요.

 

 

 

아 정말 화가나서 무작정써내려가고 써내려가는 와중에 기억이나서 글내용이 완전. 완전!! 이상하네요..

여러분들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