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마음, 잘 모르겠어요 [푸념긴글주의]

지금뭐해자니2012.09.09
조회410

안녕하세요

저는 판에서 가끔 베스트가 된 글만 가끔 읽고

글은 써본적이 없는 눈팅하는 여자입니다..;

 

 

이렇게 새벽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방금.. 헤어지게 된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듯 하면서 모르겠기때문에 글을 써봐요

 

 

글의 흐름이 뒤죽박죽이라고 싶더라도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그사람의 입장이 되었을때의 솔직한 마음을 써주길 바라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러니까 .. 20대 초반의 여자입니다.

지금은 1000일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 아니 지금은 남자친구가 아닌

그 사람이 방금까지는 있었어요

이 새벽에 그렇게나 오래 사귄 사람과 헤어진 방법은 어이없게도 카톡을 통해서에요

그것도 저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힘들어서요

그 사람이 저를 사랑하는지 그저 좋아하는지 아니면 마지못해 만나주는건지 알수가 없어서에요

 

 

 

 

일단 저희 사이의 얘기를 해드려야

제게 적절한 답변을 해주실수 있을것 같아서 얘기를 좀 해드릴게요.

 

 

 

저희는 1000일 전 쯤에 만나서 한동안 예쁜사랑을 키워왔어요

 

정말 서로에게 모든 것이 처음이었고

 

집안의 사정(가족문제)이 좋지 않은 그 친구도,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아왔던 저도

 

서로 맘붙일곳 없이 살아오다가 자기와 너무나 닮은 사랑을 만난거죠

 

남들은 자주 하는 기념일 이벤트나 생일파티, 여행..

 

이런 특별한 일들이 우리사이에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행복했습니다

 

저는 그사람때문에 정말 믿지못했던 사람.. 이라는걸 믿어보려고 노력하게 되었고

 

내 인생이 행복할수도 있구나라고 느끼면서 지냈어요

 

그리고 서로는 너무나 닮아서, 각자에게 상대가 없으면 삶이 무의미할 정도로

 

많이 의지하게 되었어요

 

중요한 얘기는 아니지만 그 사람과 관계를 맺기도 했었어요

 

그사람을 만나기 전에는 사람을 믿지도 못하고 사귀지도 못하는 저에게

 

남자와 그관계를 맺는것도 저한텐 상상할수도 없었던 일이었는데

 

내 분신이라고 생각한 사람한테 순결이라는걸 줬다고 생각했을땐 그다지 큰일같지도 않았었죠

 

 

 

 

아무튼 그렇게 서로를 너무 잘안다고, 그사람에겐 저밖에 없을거라고

 

당연하게 믿고서 사랑했을 탓일까요? 아니면 끈질기게도 떨어지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저의 의심탓일까요?

 

저는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을 가끔 의심했습니다.

 

지금은 연락도 안하는 전여자친구의 사진과 글들을 보면서 저는 저 나름대로 충격을 받고

 

그때 처음으로 해서는 안될말.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되었어요

 

물론 너무 좋아하는터라 충격을 받고서도 '아니라고'부정해주길 바랐기 때문에,

 

또 상처를 받기 싫었기 때문에 마주보고 그런말을 하진 못했습니다

 

그저 집앞에 이별의 편지를 놓고갔어요 그 편지에 내가 왜그런지 이유는 다 알려주긴 했었구요..

 

이 일로 헤어지진 않았어요..

 

정말 고마운 그 사람한테 .. 헤어지지 않았다는걸 감사하게 여겨야 할 상황을

 

저는 너무하게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서로에겐 너무 소중하니까 헤어지지 못하는게 당연하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1000일을 사귀는 동안 여러차례 많이도 헤어졌어요

 

열번안팎으로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한것같아요

 

그것도 모두 싫어져서가 아닌.. 의심으로 인해서 말이죠

 

그 사람의 저에 대한 사랑을 의심해서... 참 바보같죠

 

그냥 그순간을 즐기면서, 상처받을것 걱정하지말고 사랑해도 부족한 시간에

 

저는 그사람의 사랑을 의심하면서 .. 가슴에 수많은 상처를 줬네요

 

그렇게 헤어지자는 제 말에 그 사람은 차츰 무뎌지기 시작한것 같아요

 

나중에는 더 바보같은짓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몇날 몇일을 생각하고 고민하고 입에 담은 '헤어져'였는데

 

결국 말하고나서 먼저 미안하다고 내가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며

 

다시 인연을 이어나간 적도 있었어요

 

헤어지자는 말을 할땐 그사람이 없어도 밥만 잘먹고 잘 자고 잘 살아갈것같았던 내가

 

진짜 헤어졌다는 생각을 하니 참을 수 없는 두려움에 휩싸이더라구요

 

제가 헤어지자해서 그가 알겠다고 했었던 적에는 정말..

 

죽음이라는걸 누구보다도 무서워하는 제가, 자살이라는건 정말 최고의 불효다,

 

죽어서 천국이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가지못할짓이 자살이다.. 라고 생각하는 저가

 

집창문을 통해 뛰어내릴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는 이성으로 실행에 옮기진 않았지만 너무 힘들더군요..

 

근데 이게 얼마나 웃긴일인가요?

 

헤어지자고 말했던 저가 이모양인데

 

1000일 이라는 그 기간동안 헤어지자는 얘기를

 

몇달의 텀을두고 몇번이나 듣게된 그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정말 힘들었을걸 깨닫고 인연을 계속하긴 했지만

 

제 사람을 못믿는 성격은 가슴 구석에 자리잡아서 끊임없이 저와 그사람의 사이를 괴롭히더군요

 

사실 그런 저의 성격과 더불어 그친구의 무뚝뚝하고 표현못하는 성격이 합쳐져서

 

나름의 오해를 만들어낸면도 크긴 큽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잘 표현 못한다는걸 자신이 제게 말해놓고도

 

표현해주려고 노력하고.. 문자도 놓지않고 잘 대답해주고..

 

그리고 좋은건 못해주더라도 기념일은 기억해주고.. 얘기해주고..

 

자기주변의 여자는 너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이랬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서 그 조그마한것들을  못해주는건지 안해주는건지

 

그렇게 건너뛰고 하니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제가 헤어짐이라는 결과를

 

자꾸만 가져올수밖에 없었기도 합니다

 

 

 

 

 

헤어짐이 있을때마다 그사람도 많이 후회했어요

 

못해줘서, 정말 너를 사랑하는데 표현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정말 사랑하는게 맞다고. 말하지 않아면 알수는 없지만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지는 않는것은 아니라는 속 답답한 말을 하긴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사랑하는데 표현을 못해준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이제 제 의심이 그렇게 그친구에게 옮아가서

 

아마 그친구도 저의 사랑을 의심하고 있었던것 같아요

 

어떻게 사랑하는데 헤어지자는 말을해? 이런 심리로.

 

그래서 두달전쯔음엔 처음으로 그 친구가 헤어지자는 말을 했어요

 

또 물론 헤어지자는 말을 그친구가 먼저한건 아닙니다

 

제가 사랑을 못받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헤어지자고 한건데

 

그래 헤어지자고.. 그렇게 처음말한거에요.

 

그냥 카톡으로 말하다가 생각하던걸 그대로 그친구한테 말해버린 저는 후회하고

 

미안하다고 잠깐만 만나자고..

 

그래서 나온 그친구에게 정말 못해줬떤 얘기들을 다해줬습니다

 

내가 너를 의심했다

 

미안하다

 

의심한이유는 이렇다

 

그러니 너가 의심하지 않도록 좀만 노력해주면 우리 처음처럼 행복할수있다

 

무엇이든 내가 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너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 얘기를 2시간이 넘게 했는데도 미동도 없었어요

 

그저 아래만 쳐다보고 전혀 대답도 안했습니다

 

단한마디도 안했어요 저만 계속 울면서 떠들었어요 그때

 

중간에 딱 한마디했는데 그게

 

'너는 나아닌 다른사람을 만나고 살 수 있어?' 라는 물음의 대답이었어요

 

그친구를 만난 세시간정도동안의 딱 한마디.

 

'아니'

 

그러고 아무말도 안했어요

 

날 사랑하지 않는거냐는 말

 

다시 만나주면 안되겠냐는 말

 

내가 잘하겠다는 말등

 

어떤말에도 대답을 안했어요

 

시선도 저를 쳐다보지도 않고.. 억지로 고개를 돌리면 다른곳으로 돌리고

 

손을 잡으려고 꽉쥔 손을 내빼봐도 힘주면서 제게 주지도 않았습니다

 

 

 

써놓고 보니 정말 전 답을 알면서 판에 글쓰고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정말 병신같다.. 그냥 들어주세요 제 푸념..

 

 

 

 

 

 

사랑을 못받는 느낌이 제 주관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 여기에 쓸순 없지만

 

제편을 들어주는 친구가 아닌 어떤 사람에게나 그친구의 행동과 말투같은걸

 

넌지시 말해보면 열에 아홉은 정말 무뚝뚝하다. 서운해서 어떻게 참느냐라는 반응이었어요

 

그저 저는 제가 사랑하면 충분하다고 믿고싶었는데

 

 또 남들의 말을 들으니 그친구도 저만큼 해줘야 직성이 풀릴것같고 서운하고.. 막 그랬어요

 

이 얘긴 제가 주관적으로 혼자있는 느낌을 받았던게 아니라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한겁니다

 

이기적인 마음에서 쓴게 아니에요..

 

저는 너무 많은걸 바란건 아니에요.

 

그저 사랑하는 다른연인들이 받는 그 사랑이 부러웠던 것입니다

 

 

 

 

 

그때

 

헤어질때 했던말이

 

 

너가 항상 헤어지자 했을때 내 맘이 어땠는줄 아냐고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그 헤어짐이라는게 반복될때마다 자기는 무뎌졌다고

 

헤어진다고해도 별느낌이 없는것같다고

 

널 사랑하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난 널 사랑하지만 표현을 못해서 이정도밖에 안되는건데

 

넌 자꾸 더 많은 사랑을 원해서 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너무 자기한테 많은걸 바란다고..

 

 

 

사실 제가 많이 바라는건 아니지만 그친구한테는 너무 힘들게 느껴졋을수도 있습니다

 

원래 성격이 그런걸

 

제가 연락좀 해달라고 할때마다, 어딘지 말은 해달라고할때, 그런게 다 스트레스로 느껴질수도 있긴해요..

 

아무튼 그순간에

 

그저 믿기 싫었습니다

 

너무 닮은 둘이고, 서로의 반쪽인데 이게 끝이 아닐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의 소중함을 알게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그렇게 헤어지고 시간을 조금 가졌더라면 그 소중함을 알게됬을거라고도 생각해요

 

말했듯이 표현을 많이 못해주는 그사람의 성격에 반해,

 

저는 처음 믿게된 그사람에게 돈으로는 많은것을 못해줬지만.. 정성으로 , 마음으로

 

제 마음을 전달해줬기 때문이에요.

 

 

 

 

 

여튼.. 그때는 정말 너무 충격으로

 

집착이라는걸 경멸하는 저가

 

문자를 몇십통이나 해버리고, 카톡, 전화 그런걸 수도 없이 했어요

 

처음엔 차갑게, 변명으로라도 답장을 해주던 그친구가 나중엔 휴대폰을 꺼놓기까지

 

할정도로 그 헤어짐의 5일정도 동안 그랬네요 병신같이

 

정말정말정말 병신같이 그때 그사람이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을때의 심정을

 

처음알게됬기도 했죠

 

 

그 짧은 5일동안 저는 약없이 한숨도 못잤습니다

 

잠깐 만나서 얘기하자는 저의 말에

 

하루종일 죽을 생각만 하고..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고 손이떨리는 증상이 생기기도 했어요 

 

또 몇일 잠깐이지만  한쪽팔에 이상감각이 생겼는데 그정도로 제겐 충격적이었던것 같아요

 

잠못자는 사람들이 먹는 수면제라는걸 이해하지도 못했던 제가

 

새벽 6시까지 그친구한테 조금조금씩 제 마음을 담는다고 노력한 문자나

 

카톡같은걸 보내면서 버티다가

 

해가뜨면 안되겠다 싶어서 약을 먹고 자고..

 

또 밤에 일어나면 울고.. 약을 또먹고.. 자고..

 

그때 문자나 카톡으로 보낸 얘기들이 이런겁니다

 

다시 만나달라는

 

내가 너한테 짐이 되지 않겠다고 노력하겠다는 말들..

 

너가 말한 내가 바라는 것들.. 이제 바라지 않겟다는 말들..

 

사실 쿨하지 못하죠

 

구질구질하고 불쌍하죠

 

다시 인연이 된다 하더라도

 

내가 그렇게 쉽게 바뀌진 못할텐데 어떻게든 붙잡으려고하는 거짓말아닌 거짓말.

 

바라지 않겟다는 거지말.

 

그런 거짓말..

 

체념도 못하고 사랑을 애걸복걸하는 말들.

 

 

 

 

병신또라이같이 유서까지 써놓고 가슴에 품고다녔습니다

 

이성이 남아있을땐 제가 스스로 죽지않고 버티긴했지만

 

이성이 다 달아나는 순간엔

 

길을 걷다가도 저도모르게 차도에 뛰어들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빌딩이라면 뛰어내릴수도 있다.

 

칼이 있다면 찔러죽을수도 있다.

 

약을 몇통이나 먹고 실려갈수도 있다.

 

이런 생각이 정말 들어서 - 그 충동적인 비극이 일어날 상황을 대비해

 

남아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서 말도 안되는 유서를 써놓은 거에요

 

제가 왜 죽었는지라도 알수있게

 

그 유서라는거엔 별말없이 그친구한테 쓴 편지가 고작이긴했지만요

 

세상찌질이얘기같고 웃기고 병신같은짓이었지만 너무 힘드니까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저를 위로해준다고 만난 친구들앞에서도 ....

 

남한테 우는모습..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던 제가 그렇게 사람많은곳에서

 

어쩔수없이 울고 떨리는 목소리로 그사람얘기를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너무 절망적이었어요

 

 

삼일째쯤 되던날은 그친구 집에 무작정 찾아가서

 

어머니가 문을 열어줘서  왜이렇게 눈이 부었니 라고 하는 말씀에

 

어제 슬픈영화를 보고 잤다 는 뻔뻔하고도 이성적인 거짓말을 하고

 

그친구 방에 들어가서 침대에 누워 자려는 그친구 옆에 앉아서 손을 잡았습니다

 

다 뿌리쳤어요.

 

제발 가라고!          제게 소리한번 안지르던 그친구가

 

배게로 귀를 막고 눈을감고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제게

 

정떨어지게 하는게 싫어서 별말 안하고..

 

그저 울면서 왜그래.. 그러지마.. 미안해.. 이말만 하는 저한테

 

가. 제발 가. 아아악 소리를 지르면서

 

베개를 던져댔습니다

 

.... 어쩔수없이 나와서 어머니께 울면서 

 

이제 저랑 ㅇㅇ이 안만난다고 말씀드렸죠

 

그러면서 어머니랑 몇분 얘기를 더 했는데..

 

요즘 집안문제로 힘들어하는 ㅇㅇ이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그친구의 집안문제를 여기 쓰진않겠습니다만

 

많이 힘들거라는건 알고있습니다 저도..

 

제가 헤어짐을 여러번 말한건 잘못인게 맞습니다..

 

다 알아요

 

그렇게 어머님도 인연이라면 다시만날거라면서 끝났어요

 

 

 

 

 

그래요..

 

 

사실 저는 답을 알고있는지도 몰라요

 

 

 

이별을 말하는 사람도 충분히 고통스럽지만

 

이별을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걸 그제서야 알아버린 저가 너무 늦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헤어짐5일후, 그의 집앞에서 기다렸다가 돌아오는 그사람을 만났어요

 

그냥 기약없이 무작정 집앞에서 기다린거긴 하지만.

 

그리고 울면서 동정에 호소하진 않을거라고,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다짐했었지만

 

보는 순간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울고있는 저에게 울지말라며 눈물을 닦아주고

 

내가 이제 정말 싫어진거냐고 묻는 제게 그런거 아니라고 대답하고

 

그만 울라고.. 너 많이 좋아하는거 진짜라고 말해주는 그 순간에

 

다시 세상에 돌아온 기분이었어요

 

세상밖에 내던져진 제가 세상에 돌아온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다시 만남을 시작하게된지 두달도 안되어서 또 헤어짐을 제가 말했습니다

 

몇시간 전에.

 

 

 

그 이유도 똑같죠

 

두달전 제가 보기싫어서 소리소리를 질렀던 사람인데

 

나를 좋아해달라고 구걸해서 정말 좋아질수 있을까 ..

 

ㅋㅋ 이딴 생각을 하니 그친구가 저에게 더 못해줬을수도 있네요

 

그냥 더 못해보였습니다

 

두달전 헤어지기 전보다

 

모든게 더 못해지긴했습니다

 

연락은 하루에 잠깐

 

저떄문에 이동네로 이사까지 온 그친구가,

 

일주일에 일곱번을 만난 그친구가

 

이제는 제 연락에 삼일에 한번

 

연락이 없으면 안만나는 정도

 

그렇게 되니 .. 서로 뭐..

 

네 그렇네요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지금

 

그런 생각으로 하루하루 진짜 버 티 다가

 

버티는게 맞는말 같아요

 

예전 기억으로. 그사람이 나를 사랑해줬던 그때 기억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않고 버티다가.  오늘 말한것뿐이지

 

사랑으로 두렵지않다고 생각했던 적이 하루도 없어요.

 

그냥 매일 두렵고 불안한 70여일..

 

노력도 엄청 했지요

 

변한모습도 보여주고 더 이해하려고 하고

 

하지만 많이 바뀌어있었습니다 그사람은

 

 

 

너무 지쳐서 오늘 헤어지자고 했는데..

 

내가 널붙잡고 있는것같다 그냥 좋은사람만나라 이런말로 통보했더니

 

알겠다고 했어요 너무나도 우리는 쿨했고 저는 쿨한척을 한거죠

 

그리고 그때처럼 구질구질하게 카톡 문자 전화 몇십개씩 보내놓지 않고

 

이렇게 여기다가 푸념하고 있습니다

 

몇마디 사실 구질구질하게 카톡 보내놓고 카톡을 삭제하는 병신짓을했어요

 

그러고 가만히 생각하다가

 

아.. 그러면 몇일전에 나랑 잔건 뭐였을까..

 

항상 자긴 남자라서 남자를 잘안다

 

많은 남자들이 있지만 그사람들이랑은 다르다 말해오던 사람이었기에

 

궁금해지더라구요 멍청이처럼

 

 

마음도 없으면서 몇일전에 잔건 왜잔거야? 고 물으니

 

마음에 있어

 

라고 왔었습니다

 

이상하고 어이없었어요 ..

 

마음에 있는데 내가 널 붙잡고있는건 맞아? 라고 다시 보냈습니다

 

모르겠어 잘래..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모르겠다는 말은 없는것같아요

 

저도 모른다고 이렇게 글을 쓰고있지만

 

알면서 푸념하는글쪽에 가깝지요

 

그런데 모른다니요..

 

..

 

 

 

아 정말 저렇게 말을 하니 더 미련이 남는것같습니다

 

나름 두달동안 시간을 가지면서

 

저도 모르게 그친구를 정리하고 있었기에

 

두달전 헤어짐처럼 너무너무 힘들지는 않지만..

 

미련이라는게 남는것같네요

 

차라리 헤어져 너가싫어 딱 말하면 좋을것을..

 

지금 저친구가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다는 말은 진짜인것같네요

 

무슨 마음일까요?

 

무슨 마음에서 이런식으로 행동하고 말하는걸까요?

 

사랑하지 않는것같은데 거짓말을 하는건지.

 

내가 모르고 있는건지.

 

푸하하  이제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헤어진다고 하면 제 사람의심증은 더 심해져서 아무도 못만날것같아요

 

정말 슬프지만 행복했던 천일이었어요

 

 

 

이런 말도 안되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쓴 글은 모든게 진짜고 진심임을 알아줬으면합니다

 

그사람을 나쁜놈으로 몰으려는 나쁜마음 아닙니다

 

마음이 많이 아파서 저도 참 많이 울고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