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살 말단 공무원 여자, 미혼모 될 위기............

2012.09.09
조회936

안녕하세요.

전 일단 21살 평범하지 않은 여자입니다.

여긴 톡이니까 음슴체로 갈게요.

 

 

 

 

 

일단 전 21살 여자임.

평범하지 않다고 한 이유는 21살 평범한 여대생이 아니라

20살때 하반기 공무원시험에 붙어서 그냥저냥 공무원 말단 생활중인 여자임.

대학은 지방 잡대 다니다가 왠지 여기서 썩기 뭐하다는 생각에 대학공부보단

공무원 시험에 목매서 붙었음. 아무튼 그런 여자임.

 

 

 

 

 

 

얘기는 여기서부터 시작하겠슴. 일단 얘기는 좀 길어질거고 스압있을거임.

글쓴이 글재주도 별로 없음.....그러니까..그냥..ㅠㅠ 재미없어도 읽으실 분만 읽으셈....

싫으신 분들은 그냥 아예 처음부터 패스하시는게 나을거임.

 

 

 

 

 

 

 

지방잡대를 들어간 20살. 원하는 대학에서 떨어지고 막 방황하기 시작하고 있었음.

그러던 찰나에 19살 남자친구를 만나게됨. 그 당시 저는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음.

집은 서울이고, 학교는 충청도쪽이였기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대구사람임.

처음에는 남자친구한테 별로 관심도 안갔음. 1

9살이라는거 자체가 별 메리트가 없게 느껴졌음.

근데 얘가 한 한달을 끈질기게 찍었음 그냥 뚝심있게 뚝뚝뚝 찍고

나는 그냥 거기에 훅 넘어가다 못해 꺾여버림...통곡

 

 

 

 

 

 

그래서 우리는 작년 4월부터 연애하기 시작함. 장거리도 장거리인데, 진짜 20살도 19살도 돈이

어딨겠음. 차비하기도 아까워서 기숙사 밥사먹을 돈도 다 아끼고 아끼고 또 아껴서 만나러가고

얘도 한달용돈 5만원 아끼고 아껴서 겨우 보고 그런식으로 깨알같은 연애를 함.

진짜 20살이면 완전 놀고싶고 하고싶은거 많은 그럴 나이였음.

한창 놀고싶고 하고싶고 해야할것도 많은 나이였는데 얘는 19살임 즉 고3이였음.

그래서 얘가 뭐해?이랬는데 난 맨날 놀아 이러기도 좀 미안해서 그냥

노는거보단 공부에 집중함. 뭐 덕분에 장학금 받고 학교 다니긴 했음.

 

 

 

 

근데 우리가 장거리 이기 때문에, 보통 가면 꼭 1박 2일로 놀게 됨.

보통 1박 2일 하면 이상한 생각 하시는 분들 많겠지만..ㅋㅋㅋㅋㅋ

글쓴이와 글쓴이의 남치니는 아직 어렸음. 글쓴이도 늦깍이 92년 12월 29일생이였고

남치니도 그땐 93이였음. 그래서 뭐 찜방도 잘못하면 걸릴까봐 노심초사했었음.

그래서 그 1박을 밤새 놀거나 그럴 떄도 많았고, 걸릴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찜방도 감.

그러다 보니 보통 단거리 연애보다는 특별한 추억이 많이 생김.

남들은 어쩌다 한번 여행가는ㄱ ㅓ지만 우리는 무슨 주말마다 이틀 여행 같이 됨.

그렇게 추억도 정도 많이많이 쌓임.

 

 

 

 

 

암튼 나의 20살의 1학기는 그렇게 한남자만을 위해서만 바쳣음.

내가 사고싶은거 살 돈 아끼고 먹고싶은거 안 먹고 놀고싶은거 안 놀고

동아리 회비까지 아껴가면서 대구로 왔다갔다 하면서 주말의 시간도 모두

한남자한테만 들이 부었음.

 

 

 

 

하지만 내가 이렇게 잘해준다고 남자도 처음과 같은 마음이진 않은가봄.

자기 생일을 기점으로 뭔가 마음이 변해간다는게 확 느껴짐.

생일때 9첩반상으로 준비해 준다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정말 죙일 요리만 하다가 가서

짠! 하고 만들어주고 같이 먹고 그랬음. 그리고 남치니가 다시 대구로 돌아가고 난 뒤로부터

뭔가 얘 태도가 점점 달라지는게 느껴짐.

전에는 싸이 다이어리도 달달하게 써놓고, 카톡도 내가 늦으면 뭐라하고 그랬는데

이젠 자기가 더 늦음 확인도 잘 안함. 싸이 커플다이어리? 그게뭐임? 이런반응임

 

 

 

 

 

전화하면 넌 뭐임? 이런반응으로 점점 치달아감.

심지어는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대구 갈 차표 끊어놓고 있는데

약속있다고 못본다고 함......하루종일 치장하고 준비하고 그러고 있었는데

못본다고 그런게 다섯번은 됨.........하. 그 이후로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음.

내맘은 정말 커져가는데 얘는 식어만 가는게 눈에 너무 보임.

그래도 아닐거라고 위로하면서 큰맘먹고 대구로 감. 그땐 우리의 나름 기념일이였음.

분명히 내가 갈거라고 했는데 도착하니까 이건 폰 연락도 안됨.

카톡 하루종일 밤새도록 답장이 하나 안 옴. 읽지도 않음. 전화도 안받음.

그냥 미쳐버리기 직전이였는데, 서울에서 대구까지 와서는 아는 사람도 없고 그저

막막했음. 그래서 집앞에서 그냥 하염없이 37시간을 기다림.

근데도 연락이 안됨.

37시간째에 미쳐버릴 것 같았고 방 하나 잡고 일단 잠 4시간 겨우 자고 다시 기다림.

그래도 연락이 안 옴. 그리고 또 그날도 밤새 기다리다가 다음날 서울로 올라가는

ktx끊는데 그제서야, 일이 생겨서 폰 못봤다고 함.

아무튼 그랬음. 얘가 마음식는게 이렇게나 눈에 다 보일정도로 심했음.

 

 

 

 

 

 

 

그리고 이 일 이후에는 더더 심했음. 이젠 이름도 안부르고 야 이렇게 부름.

답장도 심지어는 응 아니 이거뿐임 절대 카톡도 먼저 안함.

6글자 넘는 카톡오면 기뻐해야 할 정도였음.

그래도 글쓴이는 굴하지 않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친구들이 답답하다 싶을 정도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해주면 내가 더 잘해주면 그러면 나 다시 봐주겠지 그런 생각으로

쿠키만들어주고 미니케익 만들어주고 영어 공책 정리 노트 만들어주고(글쓴이는 영문과)

삼각김밥 만들어 주고 수능 100일전이라고 초콜렛 만들다가 초콜릿을 중탕하는 건지

내손을 중탕하는 건지 아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 쇼를 다하면서ㅓ 초콜릿도 만들어주고

그냥 정성이란 정성은 다 쏟아부음.

그런데 이런다고 역시 사람 마음이 돌아오진 않는 거였나봄. 결국 헤어짐.

그것도 연락 한 이주정도 안되다가 갑자기 미안하다고 연락와서 헤어지자고 함.

 

 

 

 

 

 

 

그리고 나서 일단 글쓴이는 반 정신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먹고 맨날 단축번호 1번 누름. 그러니깐 얘는 화내고 끊고 결국 나는

전화기 밧데리 아예 뽑고 술마시는데 그 꺼진 전화기화면에 1 번위치 있잖슴 거기만 계속 누름

진짜 아련한 짓 다 함. 대구까지 100번을 가까이 찾아갔음 헤어지고도.

무슨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짓 다함 ㅋㅋㅋㅋㅋㅋ

집앞에 계속 서성거리다가 알아볼까봐 고개 푹 숙이고

저만치에서 보이면 고개 숙이고 울고 가고 ㅋㅋㅋㅋ

정말 별 짓을 다함.

 

 

 

 

그렇게 힘든 아픈 이별의 시기를 겪었음. 그리고 나서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된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떤 남자가 다가옴. 그남자는 연대생이였음.

어디가서 하나 모자랄 거 없는 남자였음. 그리고 더 중요한건 한결같은 나 해바라기였음.

내가 주는 사랑이 1 밖에 없는데 99를 주는 남자였음. 근데 내맘이 도통 얘를 좋아하질 못함

사귀는데도 얘가 좋아해 이러면 난 그냥 응 이거밖에 못해줌 ㅋㅋ

절대 마음이 안감. 그래도 나한테만 잘해주는 남자니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었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헤어진 전 남자친구한테 카톡이 옴........................

일하고 있다 말고 순간 멍해짐............................읭..?

대충 생각나는대로 그날의 카톡을 적어보곘음.

 

 

 

남치니: ?!

나 : 응? ( 심각하게 놀램)

남치니 : xx맞지?

나 : 응

남치니 : 오랜만이야 잘 지내?

나 : 응 너는 잘 지내?

남치니 : 아니 난....못지내

나 : 왜?

남치니 : 아니야. 너 예전번호 쓰던 사람이 농협 카드 번호 좀 바꿔 달라더라.

나 : 왠 카드?

남치니 : 너랑 나랑 폰 번호 뒷자리 맞췄던 그 번호. 그거 지금 쓰는 사람이 너 농협 카드 결제할때마다 아직도 문자온다고 바꿔달래.

나 : 아 그래. 알았어 근데 며칠전에 바꿧어.

남치니 : 알겠어 잘지내

 

 

 

 

대략 이런대화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허무함.

순간 드는 생각이 지 여자친구 ( 얘는 대학가서 cc로 정말 예쁜 여자친구 사귐) 랑 폰버노

맞출려고 하는데 ㅋㅋㅋ 그번호 여자친구 해줬더니 내 농협카드 문자와서 기분 나쁘단건가?이래 생각들어서 기분 확 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퇴근해서 짜증내다가 잠듬.

 

 

 

 

 

 

그리고 나서 이틀뒤에 오미 또 카톡이 옴.

 

 

 

남치니 : 뭐해?

나 : ( 아..또 왜카톡이지?-_-) 퇴근해

남치니 : 아아... 나 너가 예전에 써준 영어 정리 노트 보고있다.

나 : 아 그래...(그얘긴 왜하는거야 속상하게시리.)

남치니 : 2권이나 가지고 있어.

나 : 그렇구나. 나 이만 들어가서 자야해.

남치니 : 그래

 

 

 

이렇게 끝냄. 하 ㅋㅋㅋ 영어정리노트 저거 얘기하는 순간 버스정류장에서 울뻔함.

그거 만드는 내내 얼마나 행복해하면서 만들었는데 지금 나는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듬.

그리고 괜시리 연대 남치니 불러서 신세한탄이나 함.

나 전남치니 한테 연락왔었어 이러면서. 근데 걔랑 나랑 어떤사이였는지 너도 알지?

내가 어떤 마음인지도 너 알잖아 내가 아직 걔 못잊은 것도 알지? 이러면서 남의 가슴에

대못 박아주고 옴. 근데도 그남자 참 바보같아서 다 괜찮다고 그남자 한테만 가지 말라고 그러고 감.

 

 

 

 

 

 

그리고 나서 한 일주일 있다가 다시 카톡이 옴.

근데 얘가 이제는 그냥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거임.

나 사실은 그 농협카드 그거 아는거. 너 옛날 나랑 맞춘 번호로 연락했는데,

그사람이 바뀐번호라면서 혹시 너랑 연락 닿으면 카드 바꿔달라고 얘기했는데,

우리 누나한테 니 바뀐번호 물어봐서 알게는 됐지만, 뭐라 연락해야 될 지 몰라서

그냥 농협카드 얘기 꺼냈던 거라고 사실 너 많이 보고싶고 그리웠고 후회했다고,

그 영어노트보면서도 계속 너 생각많이 났다고 니가 나한테 준 목걸이 그것도 아직 있다고.

( 그 목걸이는 우리 엄니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주라고 했던 목걸이임)

그말 듣는데 와...그냥 눈물이 줄줄줄ㅈ룾룾루 폭포처럼 쏟아짐.

돌아와 달라고 하는데...이걸 받아들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함.

(당시 연대남자랑 아직 만나고 있었음. 근데 미안해서 헤어지자고 말할려고 준비중이긴했듬..)

근데 사람 마음이 또 내가 다치고 아플꺼 보이면서도 좋아한다는 그 마음에 그냥 받아들여버림.

잘해준다고 그말 믿고 철썩같이 믿고 다시 만남.

 

 

 

 

 

 

 

 

 

하지만 딱 그 행복은 며칠 안갔음. 얘는 수시로 힘들다고 다 힘들어서 놓아버리고 싶다고.

너조차도 놓고싶어질만큼 힘들다고 하면서 사람 맘을 애태우기 시작함.

그러다가 결국엔 미안하다고 내가 너 너무 좋아해서 너만큼 나 사랑해주는 사람 없어서

그런 사람인 너 힘들게 하는거 죄책감 든다고 너 보내준다고 그런말 하는데

와 나 정말 사람 환장하는 줄 알았음 ㅡㅡ 그떄 정말 모든게 무너지는 것 같아서 길거리 한복판에서

붙잡아서 두시간을 울며불며 사정해서 잡음.

정말 태어나서 남자 그렇게 잡아본거 처음이였음. 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울고울고 또 우는데 얘가 안아주면서 좋아한다고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 믿냐고 그렇게 얘기하는데

응 믿는다고 그렇게 하다가, 결국 그날 사고치고 맘.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몰랐음.

 

 

 

 

 

 

 

 

 

 

 

무튼 그렇게 되고나서 얘는 다시 대구로 내려가고, 난 붙잡혀 준 대신에 나는 널 덜 좋아하는 연습을 하겠다고, 그래서 내가 널 편히 보내주겠다고 보름만 시간 주면 그 안에 너 잊어보고 덜 좋아하겠다고 그렇게 얘기함. 그랬는데 얘는...............새벽 4시에 카톡해서는 덜좋아하는거 그거 하지 말라고

더 좋아해 달라고. 나도 내마음 다 꺼내서 너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하..-_-

그말 듣는데 또 펑펑 울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마음을 쥐고 흔드는 남자였음.

 

 

 

 

 

 

 

그렇게 다시 연애를 하게 됨.

근데 얘가 전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게 옆에있어도 몸만 옆에 있지

마음은 내거가 아니라는 생각이 점점 들어옴.

나만 또 혼자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 계속 계속 들어옴.

 

 

 

 

 

 

그러다가 얘네 어머님이 대구로 갑자기 내려오라고 하심.

그래서 놀란마음 반 기쁜마음 반 으로 두근두근 대구로 내려감.

그랬더니 어머님이 맘에 드신다고, 이렇게 집에 여자친구 부른거 처음이라면서

쟈가 저번에 만났던 여자친구 걔는 정말 아니라고, 그렇게 말씀하심.

그러면서 새벽에 어머님과 함꼐 소주 3병을 까며....-_-...하....(글쓴이 주량 1병인여자)

헤롱헤롱한 정신을 멀쩡하게 붙잡아 보겠노라고 생쇼하면서까지 어머님한테

더 잘보이려고 노력하면서, 그렇게 대구에서 3일정도 있다감.

(대구있는 동안은 남치니네 집에 머무름)

 

 

 

 

 

 

근데 멀쩡한 딸이 3일동안 집에 안들어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부모님이 걱정을 안하겠음. 그래서 대구 가있었다고 남자친구네 있었다고 사실대로 실토함

그리고 우리 부모님도 결국은 걔를 알게됨. 그리고 대구가서 어머님이 잘 보살펴 주셨다고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시고 좋았다고 하니까 우리엄니 또 고맙다고 복숭아 한박스 보내심.

그리고 남치니도 좋은 눈 반 안좋은 눈 반 뭐 그렇게 지켜보시기 시작함.

 

 

 

 

 

 

 

 

 

그러던 찰나에....................읭? 근무처를 바꿀수 있다는 공고가 날라옴.

그래서 이놈의 장거리 연애 청산하자는 마음으로.............-_-

대구로 근무처를 지원하고...평소에 나름 점수 잘 유지하고 있던터라

발령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구로 짐 바리바리바리바리 싸들고

친구네 집으로 일단 옴. ㅋㅋㅋㅋㅋ

그러고선 이 기쁜 소식을 언제 말할까나?~ 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9월 9일이 우리 다시 사귄지 50일 되는 날이니까, 이때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토요일 일요일 나 휴가써서 간다고 시간 비워 놓으라고 함.

그리고 나는 나대로 열심히 이벤트를 준비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유행하는 전지 편지를 스케치북 버전으로 열심히 열심히 함.

남들 다 프린트로 뽑아서 할때 일일히 손으로 다 그리고 오리고 해서 함.

정말 미추어버리는ㄴ 줄 알았음 ㅋㅋㅋ 그거하는데 한 20일은 새벽 3시전엔 잔적이 읍슴

 

 

 

 

 

 

 

 

 

무튼 그러케 딱 준비를 함.

그리고 일요일은 호텔 뷔페 예약권이랑, 우방랜드 자유이용권을 예매하고

뙇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었음. 스케치북 까지 다 완성함.

근데 얘가 갑자기 금요일 새벽에 토요일날 일나가게 되서 못본다는 거임.

하...-_- 대략 난감했음. 근데 뭐..........얘가 하는 일이 원래 늘 딱 정해져 있는 일이 아니라

랜덤인터라 그냥 알았다고 함. 대신 일 끝나고 저녁에 일찍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함. 미안해 하지말고 천천히 오라고 해줌. 그리고 나선 또 이뻐보이겠따고

발롱펌 했던 머리 다 고데기로 한올한올 풀어서 청순한 긴 생머리 만들어 놓고

평소에 잘 하지도 않는 화장을 해주고 , 새하얀 청순 빨 돋는 원피스도 꺼내놓고

뙇 대기하고 있었는데....^^^^^^^^^^^^^^아놔.

미안하다고 함. 그 휴가 반납하고 다시 돌아가면 안되냐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하니...............ㅋㅋㅋㅋㅋㅋㅋ난 휴가가 아니라 아예 여기로 내려온거란 말이야

라는 생각이 막 목구멍까지 치달았으나. 아니 못해 라고 하면서 내일도 시간안되? 이랬더니

그럴거 같다고 함..................................................................

 

 

 

 

 

 

아니 얘는 내일이 무슨날인지를 모르나 싶어지면서 화가 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란여자 얘한테 만큼은 화 잘 안내는 여자임

조금 화낸다는게 이거 였음.

 

카톡 내용 대략 이렇슴.......(캡처하기 귀찮은 글쓴이 마음도 이해를 좀 ㅠㅠ)

 

 

 

남치니 : xx야.

 나  : 응?

남치니 : 휴가.. 그냥 중간에 드가는건 안되...?

 나 : 응....시간 안되는거구나...

남치니 : 그럴거같애...아니 음 잠시만 !
 나 : 음..응

남치니 : 미안 ...

 나 : 내일도 안되는거야?

 나 : 에휴 아니다 됐어 그럼 내일 오분만이라도 나와 그건 내가 무리한거 해달라는거 아니잖아 것도 안된다고 하면 조금 화날것도 같애. 바쁜건 이해하는 데 오분도 없는 사람은 없어

 나 : 하움 섭섭하기도 하고 그러킨한뎅 음 모르겠다 내가 괜히 너 바쁜데 보자한건가 싶기도 하고 괜히 이틀연속  짜증내는 거 같고 모르겠다. 휴 아무튼 내일 오분만큼은 나한테 시간 내줘. 너 바쁘면 내가 그쪽으로 갈테니까. 그래도 여기까지 온 내 성의생각해서라도 5분은 시간내줘. 5분도 안걸리고 갈거니까. 아무튼 자꾸 짜증내서 미안해 난 자러갈게

나 : 카톡 읽고 씹지마. 응 5분은 내볼게 미안해 요거 말하는게 어려운거 아니잖아 에효

 

 

 

요래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이거보더니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호구중의호구 상빙시니..?

꼭 저건 니가 왠지 난 호구중의 호군데도 아직 초보라서 니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타격이 너무 커.

그러니까 내일 나와서 5분만 시간을 내서 얼굴을 보여줘 그러면 나의 호구성으로 다 위로를 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을거같애 제발 5분만 얼굴을 보여줘 이런거 같잖아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5분 내달라는게 ㅋㅋ 얼굴보려고 라기보단 그 스케치북 주려고였음.

아무리 그래도 이 스케치북은 줘야할것 같았음. 그래서 보자고 한거였음.

왜냐면 그 스케치북ㅇㅔ는 내가 여기로 발령처 받았따는 내용까지 다 써있음 ㅋㅋㅋ

것도 아주 기뻐하는 내용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우리 단거리 연애할래?
너가 아프면 내가 간호해주러 달려갈수도 있고 이젠 비가 와도 어디냐고 물어서 우산 가져다 줄수도 있고 너가 힘들면 안아주러 달려갈수도 있는 거리에 있을게 라고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핳................뭔가 비참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그 스케치북 주기위해서 보자고 하고.

결국 오늘 보기로 함.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는 몇시에 볼건지 말해달라니까 또 말안해줌.

이래놓고 안나오면 정말 빡칠것만 같음............ㅋㅋㅋㅋㅋ당장 찾아갈것같음.

 

 

 

 

 

 

 

 

거기다가 더 쉣한 사실은. 20일이면 꼬박꼬박 하던 그날이 안옴................................

그래서 너무너무 불안해 하고 있었음...............................

결국 어제 밤에 불안한 마음으로 임테기 했는데 2줄이 나옴................핳..................

이걸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난감해짐............................

얘가 오늘 안나오거나 스케치북 읽고도 헤어지자고 하면...난 어떡해야 하는건긔...

 

 

 

 

 

 

 

 

 

 

 

 

 

하...ㅠㅠㅠㅠㅠㅠㅠ톡처음쓰는데 너무 길어진거 같음여..

한 여자의 신세한탄이였음.............어떻게 해야할지 톡커님들 답변을 기다려요 ㅠㅠㅠ핳

이따 온다길래 전 또 ...예쁘게 치장하고 기다리기로 ㅠ_ㅠ...........아 뭔가 한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