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신랑이 이상한건지..신랑친구들이 이상한건지....

가을비2012.09.10
조회6,273

저도 어제 글적을땐 신랑한테  그날 힘들었다고 얘기해야지 그랬는데..하루가 지나고 보니

저자신도 넘어가게 되네요..

 

저도 그날 온 신랑 친구들은 결혼전부터 본 친구들이었고

평소에  신랑이 친구랑 만나서 술한잔 할때 집에 와서 하라고 가끔 그래요..

 

근데 유독  저번주 금요일은 많이 예민해지더라구요..

신랑친구들만 오는거면 아기때문에 집이 엉망이라고 이해해달라고 하면 되지만..

처음 보는 신랑 여자후배가 (첨엔 소개팅에 나온 여자들까지 다 오는줄 알았어요...) 온다니..

같이 여자로서 엉망인 집안을 보인다는게 기분이 너무 안좋았거든요...

 

그리고 와서는 냉장고에 먹을게 없다고.. 신랑한테 말하는게 나보고 들으라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거기다.. 신랑의  진상친구의 만행때문에 저의 분노수치가 올라갔었거든요..

 

1. 먹는 욕심이 많은 울 아들보고.. 무식하다함

2. 많이 먹은 대신에 많이 움직임... 저 울아들보고 운동선수 할래? 그랬더니

아빠닮아 운동선수 못한다.. 발모양이 축구선수 할 발이 아니다.. 공부쪽으로 가라..

3. 감기 걸려서 약을 먹는 울 아들보고.. 어린이집에 가면 감기 안걸릴수 없다...

다 나을려면 어린이집 안보내야 된다..( 저도 알고 있지만.. 안보낼수도 없는 상황에.. 아들내미가 아파 맘이 아픈 저한테..굳이 안해도 되는말이자나요..)

 

ㅜㅜ거기다 그날 아들 예방접종까지 해서 컨디션이 많이 안좋았거든요.. 그래서 맘아파 죽겠는데.. 그런말을 하니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한소리를 하고 넘어가고 싶었어요....

 

이미 지나간일.. 그냥 넘어가려구요...

 

담에 그러면 한소리해야겠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금요일날 신랑이 대학교 후배 친한사람들과 자기 친구들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하더라구요...

신랑은 회사일은 늦게 마쳐 늦게 합류하게 되었는데

삼겹살집에서 저녁을 먹었나봐요..

밥값이 12만원이 나왔는데 신랑이 결제를 했더라구요...

화가 났지만 이해 할려고 했어요.. 몇년만에 만난 후배앞에서  자기가 냈겠죠...

 

그런데 신랑이 술을 마신 상태로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동생들이 울집에 오고 싶어한다고...,어떻하지 하면서

전화기 너머로 말소리가 들리기에..바로 옆에 사람들이 있구나 싶어..

어쩔수 오라고 했어요.,.

 

저 맞벌이 합니다...

울 아기 4개월 됬어요...

아기 데리고 와서.. 우유먹이고 빨래 돌리고 아기랑 좀 놀아주고 있는데 갑자기 온다니..

저 아기 울리면서 초스피드로 청소를 했죠..

 

밤 11시가 되서 오더라구요...

온다고 전화한게 밤10시..

 

신랑친구 3명에.. 여자후배...한명...

 오더라구요..

빈손으로 오데요..

많은걸 바라진 않았지만... 음료수는 사오겠지.. 그랬는데 빈손으로 오데요...

그러면서 신랑보고 술사오라고...ㅡㅡ;;

여자후배 갑자기 처들어와서는 이집에는 냉장고에 먹을게 없다는둥...(술이 없다고....)

 

족발을 시켜서 소주3병을 마시더니..신랑친구들보고 술 멊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신랑친구 5병을 더 사오데요..

1병 정도 더 마시더니 갑자기 자기가 신데랄라로 빙의가 된건지 1시가 되니 갑자기

일어나더니 간데요...ㅡㅡ;;;;

그래서 택시를 제가 직접 불러서 보냈죠..

 

신랑친구들..새벽4시가 다 되서 가더라구요...

 

3시가 넘으니 신랑도 한계인지...저한테 와서 저것들이 갈생각을 안한다고 ....

 

겨우 4시가 다되서 가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신랑친구중에 진상이 하나 있는데.. 그인간이..울 아들이 보고 싶다고 집에가자고 부추겼데요,.,

여자후배는 자기가 결혼식때도 못와서 미안하다고 자기도 울 아들 보고 싶다고 가자고 그래서..

울집에 오게 된거래요..

 

 

신랑이랑 다른 친구는.. 여자들 보내고 남자들끼리 술한잔 더하면 됬는데 하면서...

 

신랑은 다가고 나서,.. 여자후배.,. 결혼은 하겠냐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하더라구요...

 

신랑한테 한소리를 하고 싶었는데.. 감기땜에 약먹고 주말내내 뻗어있는 바람에  참았거든요..

 

오빠 친구들 미친거 맞지하면서 한소리 해도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