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저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동유럽 국가, 그 중에서도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에 다녀왔는데요! 사람들이 보통 많이 가는 서남부 유럽과는 다른 특유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전해드리고 싶은 게 많아, 모든 국가들의 이야기를 한 번에 하지는 못하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의 빈, 체코의 프라하 순서대로 시리즈로 기사 올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동유럽 기행 부다페스트편을 시작합니다~
대학생인지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비행기를 환승하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환승하였는데, 한국에서 미리 환승 티켓까지 끊어서 가면 아주 편하게 환승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인천에서 모스크바까지 9시간, 모스크바에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까지 2시간, 장장 11시간을 비행한 끝에 최종 도착지인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 여행으로 온 것이라 여행사 측에서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만 해주어서 그 외의 교통수단은 다 제가 알아서 처리하여야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야했는데, 이 때 미니버스를 이용하시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비교적 싼 가격으로 빠르게 갈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택시 같은 경우는 관광객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꼭 공항에서 제공하는 공식 미니버스를 타고 가세요!
부다페스트의 명소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부다페스트 카드 ’를 소개하려 합니다. 2일 권이 5200포린트 한화로 대략 28000원 정도하는데요, ‘부다페스트 카드’로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박물관의 입장료를 할인 받거나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됩니다. 자신의 여행 계획과 할인 금액을 잘 비교해 보고 사는 게 더 이익이면 사서 쓰시면 됩니다. 저는 친구들과 이야기해본 끝에 도시를 걸어서 둘러보자고 이야기가 돼서 ‘부다페스트 카드’를 사지는 않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부다페스트에 방문하였다면 꼭 가 보아야할 곳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다페스트는 크게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두 지역을 나누는 기준은 도나우 강인데, 도나우 강의 서쪽을 부다, 동쪽을 페스트라고 한답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은 페스트 지구에 있어서 페스트 지구에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의 여행을 시작한 후 제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시민공원 이었습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잔디 언덕과 마치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많은 나무들이 저를 반겼습니다. 많은 부다페스트의 시민들이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의 미소가 정말 여유로워 보였답니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아침마다 여기로 와 산책을 하고 관광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시민공원을 지나, 영웅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들른다는 곳으로 유명한 영웅광장! 이 소문을 증명이라도 하듯 영웅광장에는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영웅광장은 1896년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광장인데, 원주 기둥 끝에는 천사상이 있고 받침부분에는 헝가리 부족을 이끌었던 7명의 지도자 동상이 있습니다. 광장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웅광장을 기준으로 한쪽에는 서양 미술관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현대 미술관이 있는데, 예술작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영웅광장에 간 김에 다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곳에서는 웬만하면 거의 학생할인이 있기 때문에 방문 시 꼭 ‘Is there any student discount?'하고 물어보세요! 평균적으로 30%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 할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학생증을 가져가도 인정을 해주니 구지 국제학생증을 발급 받으실 필요는 없다는 거 알아두시길 바래요~^^*
영웅광장에서 정면으로 걸어가면 영웅광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쭉 직선거리로 넓은 대로가 있습니다. 이 길의 이름은 안드라시 거리(Andrassy Ut)인데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넓은 거리 중 하나입니다. 보통은 안드라시 거리를 구지 다 걷지 않고 지하철을 탄다고 하지만, 저와 친구들은 이 도시 전체를 걸어서 구경하자는 목표를 세웠기에 안드라시 거리를 쭉 걸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중심이 되는 거리답게 안드라시 거리에는 다양한 국가들의 대사관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눈에 띈 한국대사관! 고향을 찾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드라시 거리 중에서도 더 중심이 되는 곳으로 가자 큰 사거리가 나왔습니다. 여러 명품 가게들과 은행의 본점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반가운 로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SAMSUNG! 타국의 중심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간판을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안드라시 거리는 서울의 명동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명품가게들, 국립오페라 극장 등 이 곳이 도시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가게들을 구경하며 마냥 걷고있던 와중에 저의 눈을 확 사로잡는 건축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테러하우스였습니다. 테러하우스는 세계대전 당시의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만든 건물인데 부다페스트를 방문하셨다면 꼭 한번은 보고 넘어가야하는 곳입니다.
안드라시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다시 쭉 걸어가다보면 부다페스트 중앙시장이 나옵니다. 중앙시장은 한국의 농수산물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파는 채소나 과일이 우리나라와 조금 달랐는데요, 한국의 시장에서 배추, 무, 삼겹살 등이 주 상품이었다면 헝가리 시장의 주 상품은 햄, 소세지, 체리, 파프리카 등이었습니다. 헝가리의 특산품 중에 파프리카 가루가 있는데 혹시나 한국에 헝가리의 맛을 조금 담아가시고 싶은 분은 중앙시장에서 한 봉지 정도 사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관광객들이 들르는 곳이 아닌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중앙시장에 가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쯤에서 여행 TIP! 흔히 동유럽하면 춥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여름에 여행을 가더라도 긴팔을 가져가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동유럽은 여름에도 추울 줄 알고 반팔보다는 긴팔 셔츠를 더 많이 가져갔거든요...... 그런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편견이었습니다. 여름에는 한국이나 부다페스트나 더운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오히려 부다페스트에서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한국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았습니다. 부다페스트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한국에서 선크림을 가지고 가시길 바라요. 그리고 햇빛 때문에 일사병에 걸릴 수 있으니 물을 자주마시고 1-3시쯤에는 되도록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그 시간에도 이곳저곳을 구경하러 다녔지만요...^^
이상 페스트 지역에서 꼭! 들러 보아야하는 명소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다 지역에서 안가보면 후회하는 명소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라시 거리를 쭉 내려가 보면 오스트리아의 요한 스트라우스가 아름답고 푸르다고 표현했던 도나우 강이 나타납니다. 이 강을 건너야 페스트 지구에서 부다 지구로 넘어갈 수 있답니다. 도나우 강에는 여러 개의 다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바로 세체니 다리입니다. 1849년에 만들어진 세체니 다리는 당시 다리를 짓기 위해 자신의 별장을 팔아 만든 돈을 기부했던 세체니 백작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세체니 다리에는 커다란 사자상이 있었는데 당장이라도 일어나 포효할 것 같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면 비로소 부다 지구가 나옵니다. 부다 지구에서 꼭 들러보아야할 곳은 세 군데! 바로 부다 왕궁, 어부의 요새, 그리고 겔레르트 언덕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 순서는 부다 왕궁, 어부의 요새 겔레르트 언덕 순서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먼저 부다 왕궁! 부다 왕궁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걸어 올라가실 수도 있고 곤돌라(?)랑 비슷한 운송수단을 타고 올라가실 수가 있어요. 부다 왕궁이 상당히 높은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곤돌라를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릴께요. 비용은 한국 돈으로 약 5000원 밖에 안돼서 큰 부담 없이 탈 수 있답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부다 왕궁에 정말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제가 간 월요일은 휴관일 이었습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휴관일이 언제인지 확인하고 여행 일정을 짜시기를 바래요. 닫혀있는 부다 왕궁을 창살사이로 대충보고 바로 옆에 있는 어부의 요새로 갔습니다. 어부의 요새는 외세의 침입에 헝가리 국민들이 대항할 때 어부들이 군수물자를 배로 실어 나르고 적들을 공격할 돌을 배로 수송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축조한 건물입니다. 새하얗고 잘 다듬어진 어부의 요새를 보며 아...... 아름답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감동의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꼭 직접 가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어부의 요새 뿐 아니라 어부의 요새에서 보는 경치도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습니다. 특히 바로 앞에 보이는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정말 크고 웅장하고 아름답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명소를 차례차례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겔레르트 언덕에 오를 쯤 이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일부로 겔레르트 언덕을 제일 마지막으로 가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해가 지기 직전인 초저녁, 이 시간이 바로 겔레르트 언덕을 올라야할 시간입니다. 올라가는데는 대략 20분 정도가 걸려요. 한국의 웬만한 작은 산보다 낮기 때문에 딱히 힘이 많이 들지도 않는답니다. 겔레르트 언덕 정상에 오르면 성벽이 있는데 그 성벽 위가 아마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곳에 오르니 그 동안 둘러보았던 부다페스트 지역의 모든 부분을 다 볼 수 있었으니까요. 겔레르트 언덕에서 해가 질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면 여기저기 가로등이 켜지고 도나우 강 위의 다리들과 부다 왕궁의 조명이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다 졌을 때,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완성됩니다.
성벽 위에 앉아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보니 정말 낭만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말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는, 몇 천만 화소의 카메라로도 담을 수 없는 풍경 앞에 저는 잠시 말을 잃었습니다. 감히 부다페스트 여행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야경! 꼭 직접 가셔서 보시길 바래요!!!
이상으로 부다페스트에 갔을 때 빼먹으면 안되는 명소들을 소개해드렸고, 다음으로 소개드릴 것은 헝가리 전통 음식입니다. 헝가리의 전통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굴라쉬'인데요,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굴라쉬는 일종의 스프인데 맛은 한국의 육개장과 정말 비슷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매운 맛을 위해 고추를 쓰는 것과 달리 헝가리에서는 헝가리의 특산물이기도 한 매운 파프리카를 이용하여 매운 맛을 내더군요. 타국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굴라쉬는 이 걱정을 한 번에 날려주었답니다. 굴라쉬 말고도 양고기 요리가 매우 많았는데 먹어보시면 다들 좋아하실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추천하는 식당으로는 Matyas Pince가 있는데 꼭 들러보시길 바라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는 어딘가요? 라는 질문이 나오면 아마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Cafe Newyork' 일 것입니다. 여기서 부다페스트에 웬 카페 뉴욕? 하시는 분이 있으실 텐데요, 이는 옛날 그 건물에 뉴욕 증권거래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화려하기로 유명하다는 카페라고 들었는데 외관이 너무 초라해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친구 한 명이 꼭 들어가봐야한다고 우겨서 결국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간 소감은 OMG! 정말 화려했습니다. 궁궐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내관은 저를 매혹했습니다. 초라한 외관과는 비교도 안되는 화려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자했던 저도 그 화려함에 매료되어 커피 한 잔 마시고 가자고 하였습니다.
아이리시 커피와 디저트 케이크를 시켰는데 아이리시 커피는 위스키가 들어가 정말 독특한 맛을 냈습니다. 케이크도 정말 맛있었고요! 화려한 내관에 비례하여 가격도 비싸긴 하였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부다페스트 여행 갔을 때 꼭 가보아야 하는 곳! 그리고 꼭 먹어보아야 하는 음식!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5조/정진홍] 독특한 매력을 가진 그 곳, 동유럽으로 떠나보자! Ep. 부다페스트 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것만은 꼭 하자!<먹거리,볼거리>
안녕하세요~!!저는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동유럽 국가, 그 중에서도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에 다녀왔는데요! 사람들이 보통 많이 가는 서남부 유럽과는 다른 특유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전해드리고 싶은 게 많아, 모든 국가들의 이야기를 한 번에 하지는 못하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의 빈, 체코의 프라하 순서대로 시리즈로 기사 올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동유럽 기행 부다페스트편을 시작합니다~
대학생인지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비행기를 환승하였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환승하였는데, 한국에서 미리 환승 티켓까지 끊어서 가면 아주 편하게 환승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인천에서 모스크바까지 9시간, 모스크바에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까지 2시간, 장장 11시간을 비행한 끝에 최종 도착지인 부다페스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자유 여행으로 온 것이라 여행사 측에서 비행기 티켓과 호텔 예약만 해주어서 그 외의 교통수단은 다 제가 알아서 처리하여야했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야했는데, 이 때 미니버스를 이용하시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비교적 싼 가격으로 빠르게 갈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택시 같은 경우는 관광객을 상대로 사기를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꼭 공항에서 제공하는 공식 미니버스를 타고 가세요!
부다페스트의 명소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부다페스트 카드 ’를 소개하려 합니다. 2일 권이 5200포린트 한화로 대략 28000원 정도하는데요, ‘부다페스트 카드’로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박물관의 입장료를 할인 받거나 무료입장이 가능하게 됩니다. 자신의 여행 계획과 할인 금액을 잘 비교해 보고 사는 게 더 이익이면 사서 쓰시면 됩니다. 저는 친구들과 이야기해본 끝에 도시를 걸어서 둘러보자고 이야기가 돼서 ‘부다페스트 카드’를 사지는 않았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부다페스트에 방문하였다면 꼭 가 보아야할 곳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다페스트는 크게 부다 지역과 페스트 지역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두 지역을 나누는 기준은 도나우 강인데, 도나우 강의 서쪽을 부다, 동쪽을 페스트라고 한답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은 페스트 지구에 있어서 페스트 지구에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의 여행을 시작한 후 제가 제일 먼저 간 곳은 시민공원 이었습니다.
공원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잔디 언덕과 마치 숲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많은 나무들이 저를 반겼습니다. 많은 부다페스트의 시민들이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책하는 사람들의 미소가 정말 여유로워 보였답니다.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아침마다 여기로 와 산책을 하고 관광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시민공원을 지나, 영웅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들른다는 곳으로 유명한 영웅광장! 이 소문을 증명이라도 하듯 영웅광장에는 각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영웅광장은 1896년 헝가리 정착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광장인데, 원주 기둥 끝에는 천사상이 있고 받침부분에는 헝가리 부족을 이끌었던 7명의 지도자 동상이 있습니다. 광장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웅광장을 기준으로 한쪽에는 서양 미술관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현대 미술관이 있는데, 예술작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영웅광장에 간 김에 다 들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곳에서는 웬만하면 거의 학생할인이 있기 때문에 방문 시 꼭 ‘Is there any student discount?'하고 물어보세요! 평균적으로 30%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 할 수 있답니다. 한국에서 사용하던 학생증을 가져가도 인정을 해주니 구지 국제학생증을 발급 받으실 필요는 없다는 거 알아두시길 바래요~^^*
영웅광장에서 정면으로 걸어가면 영웅광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쭉 직선거리로 넓은 대로가 있습니다. 이 길의 이름은 안드라시 거리(Andrassy Ut)인데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넓은 거리 중 하나입니다. 보통은 안드라시 거리를 구지 다 걷지 않고 지하철을 탄다고 하지만, 저와 친구들은 이 도시 전체를 걸어서 구경하자는 목표를 세웠기에 안드라시 거리를 쭉 걸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중심이 되는 거리답게 안드라시 거리에는 다양한 국가들의 대사관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눈에 띈 한국대사관! 고향을 찾아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안드라시 거리 중에서도 더 중심이 되는 곳으로 가자 큰 사거리가 나왔습니다. 여러 명품 가게들과 은행의 본점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이곳에서 반가운 로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SAMSUNG! 타국의 중심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간판을 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안드라시 거리는 서울의 명동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여러 명품가게들, 국립오페라 극장 등 이 곳이 도시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가게들을 구경하며 마냥 걷고있던 와중에 저의 눈을 확 사로잡는 건축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테러하우스였습니다. 테러하우스는 세계대전 당시의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만든 건물인데 부다페스트를 방문하셨다면 꼭 한번은 보고 넘어가야하는 곳입니다.
안드라시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꺾어서 다시 쭉 걸어가다보면 부다페스트 중앙시장이 나옵니다. 중앙시장은 한국의 농수산물 시장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파는 채소나 과일이 우리나라와 조금 달랐는데요, 한국의 시장에서 배추, 무, 삼겹살 등이 주 상품이었다면 헝가리 시장의 주 상품은 햄, 소세지, 체리, 파프리카 등이었습니다. 헝가리의 특산품 중에 파프리카 가루가 있는데 혹시나 한국에 헝가리의 맛을 조금 담아가시고 싶은 분은 중앙시장에서 한 봉지 정도 사시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그리고 헝가리에서 관광객들이 들르는 곳이 아닌 부다페스트 시민들의 생활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중앙시장에 가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쯤에서 여행 TIP! 흔히 동유럽하면 춥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여름에 여행을 가더라도 긴팔을 가져가야하나? 하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동유럽은 여름에도 추울 줄 알고 반팔보다는 긴팔 셔츠를 더 많이 가져갔거든요...... 그런데 이는 완전히 잘못된 편견이었습니다. 여름에는 한국이나 부다페스트나 더운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오히려 부다페스트에서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한국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았습니다. 부다페스트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꼭! 한국에서 선크림을 가지고 가시길 바라요. 그리고 햇빛 때문에 일사병에 걸릴 수 있으니 물을 자주마시고 1-3시쯤에는 되도록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그 시간에도 이곳저곳을 구경하러 다녔지만요...^^
이상 페스트 지역에서 꼭! 들러 보아야하는 명소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다 지역에서 안가보면 후회하는 명소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드라시 거리를 쭉 내려가 보면 오스트리아의 요한 스트라우스가 아름답고 푸르다고 표현했던 도나우 강이 나타납니다. 이 강을 건너야 페스트 지구에서 부다 지구로 넘어갈 수 있답니다. 도나우 강에는 여러 개의 다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는 바로 세체니 다리입니다. 1849년에 만들어진 세체니 다리는 당시 다리를 짓기 위해 자신의 별장을 팔아 만든 돈을 기부했던 세체니 백작의 이름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세체니 다리에는 커다란 사자상이 있었는데 당장이라도 일어나 포효할 것 같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면 비로소 부다 지구가 나옵니다. 부다 지구에서 꼭 들러보아야할 곳은 세 군데! 바로 부다 왕궁, 어부의 요새, 그리고 겔레르트 언덕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 순서는 부다 왕궁, 어부의 요새 겔레르트 언덕 순서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나중에 말씀드릴께요~
먼저 부다 왕궁! 부다 왕궁에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걸어 올라가실 수도 있고 곤돌라(?)랑 비슷한 운송수단을 타고 올라가실 수가 있어요. 부다 왕궁이 상당히 높은 언덕 위에 있기 때문에 곤돌라를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릴께요. 비용은 한국 돈으로 약 5000원 밖에 안돼서 큰 부담 없이 탈 수 있답니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부다 왕궁에 정말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제가 간 월요일은 휴관일 이었습니다.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휴관일이 언제인지 확인하고 여행 일정을 짜시기를 바래요.
닫혀있는 부다 왕궁을 창살사이로 대충보고 바로 옆에 있는 어부의 요새로 갔습니다. 어부의 요새는 외세의 침입에 헝가리 국민들이 대항할 때 어부들이 군수물자를 배로 실어 나르고 적들을 공격할 돌을 배로 수송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축조한 건물입니다. 새하얗고 잘 다듬어진 어부의 요새를 보며 아...... 아름답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진으로는 그 감동의 반의 반도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꼭 직접 가셔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어부의 요새 뿐 아니라 어부의 요새에서 보는 경치도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멋있습니다. 특히 바로 앞에 보이는 헝가리 국회의사당은 정말 크고 웅장하고 아름답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명소를 차례차례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겔레르트 언덕에 오를 쯤 이면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 때문에 일부로 겔레르트 언덕을 제일 마지막으로 가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해가 지기 직전인 초저녁, 이 시간이 바로 겔레르트 언덕을 올라야할 시간입니다. 올라가는데는 대략 20분 정도가 걸려요. 한국의 웬만한 작은 산보다 낮기 때문에 딱히 힘이 많이 들지도 않는답니다. 겔레르트 언덕 정상에 오르면 성벽이 있는데 그 성벽 위가 아마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곳에 오르니 그 동안 둘러보았던 부다페스트 지역의 모든 부분을 다 볼 수 있었으니까요. 겔레르트 언덕에서 해가 질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면 여기저기 가로등이 켜지고 도나우 강 위의 다리들과 부다 왕궁의 조명이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다 졌을 때,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완성됩니다.
성벽 위에 앉아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을 보니 정말 낭만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정말 말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는, 몇 천만 화소의 카메라로도 담을 수 없는 풍경 앞에 저는 잠시 말을 잃었습니다. 감히 부다페스트 여행의 완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야경! 꼭 직접 가셔서 보시길 바래요!!!
이상으로 부다페스트에 갔을 때 빼먹으면 안되는 명소들을 소개해드렸고, 다음으로 소개드릴 것은 헝가리 전통 음식입니다. 헝가리의 전통식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굴라쉬'인데요,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굴라쉬는 일종의 스프인데 맛은 한국의 육개장과 정말 비슷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매운 맛을 위해 고추를 쓰는 것과 달리 헝가리에서는 헝가리의 특산물이기도 한 매운 파프리카를 이용하여 매운 맛을 내더군요. 타국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굴라쉬는 이 걱정을 한 번에 날려주었답니다. 굴라쉬 말고도 양고기 요리가 매우 많았는데 먹어보시면 다들 좋아하실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추천하는 식당으로는 Matyas Pince가 있는데 꼭 들러보시길 바라요.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는 어딘가요? 라는 질문이 나오면 아마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Cafe Newyork' 일 것입니다. 여기서 부다페스트에 웬 카페 뉴욕? 하시는 분이 있으실 텐데요, 이는 옛날 그 건물에 뉴욕 증권거래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화려하기로 유명하다는 카페라고 들었는데 외관이 너무 초라해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친구 한 명이 꼭 들어가봐야한다고 우겨서 결국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들어간 소감은 OMG! 정말 화려했습니다. 궁궐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려한 내관은 저를 매혹했습니다. 초라한 외관과는 비교도 안되는 화려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치자했던 저도 그 화려함에 매료되어 커피 한 잔 마시고 가자고 하였습니다.
아이리시 커피와 디저트 케이크를 시켰는데 아이리시 커피는 위스키가 들어가 정말 독특한 맛을 냈습니다. 케이크도 정말 맛있었고요! 화려한 내관에 비례하여 가격도 비싸긴 하였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꼭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상으로 부다페스트 여행 갔을 때 꼭 가보아야 하는 곳! 그리고 꼭 먹어보아야 하는 음식!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5조/정진홍] 독특한 매력을 가진 그 곳, 동유럽으로 떠나보자! Ep. 부다페스트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