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아빠에게 죄송한마음을 품고살아가는 스무살글쓴이입니다. 나처럼 스펙터클한인생을사신분이 또 있을까? 나에게 도움되는 조언을얻을수있을까?하는 그런마음으로 이렇게 글을쓰게됬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그냥속편히 아빠얘기를할곳이없더라구요 18살 철없이방황하던시절, 밖으로 나도는 제가못마땅하고 미웠을엄마가 한마디하시더라구요. '탯줄도 못끊은채 버려질뻔한걸 주워다키웠더니 니가한다는게 고작이거니?' 처음에는 무슨말인지몰라 곰곰히생각해보니 '주워다키웠더니' 라는 그말에서 알수있었습니다. 네. 제가 입양된딸이라는겁니다. 엄마,아빠,남동생,여동생 단한명도 저와같은피는없습니다. 결혼뒤 아이가생기지않아 저를입양하고나서 동생들이태어나 할머니가 '복덩이'라며 너무이뻐하셨습니다. 물론 엄마,아빠 두분도요. 특히 저희아빠는 무뚝뚝한편이라 표현도 잘 안하시고 차갑다못해 냉정해보이셨는데 어릴적앨범을보면 저랑찍은사진이 참 많더라고요. 3남매중에 유독 저를이뻐하셨다는 우리아빠.. 지금은 이세상에 계시지않습니다. 너무 쌀쌀하고 추웠던 올해 2월, 유서한장없이 아빠는 목을메어자살하셨습니다. 유서한장없이.. 한창 엄마와사이가좋지않았던 저는 새벽에걸려온 엄마의전화에 '아 또술먹고 전화하는거겠지'싶어 받고싶지않았으나 계속오는전화에 불안함이커져 일단받고보자 라는생각에 받았더니 엉엉 울며 '다리밑에 아빠가계신단다. 니가먼저확인좀해달라' 하시는 엄마말씀에 왠지모를 눈물만계속흘렀습니다. 아빠는 일주일간 그누구와도 연락이안되 흔히말하는 '잠수' 라생각을하고 엄마와 회사사람들이 여러차례전화를했지만 받지않았고 결국내곁으로 돌아온아빠의모습은 그냥 저를벙찌게만들었습니다. 추운날새벽이라 온통어두컴컴한데 경찰차와 정말오랜만에보는 친척들만이 그자리에있었고 '아빠가없는데 무슨일이지?'하고 뒤돌아서려는순간 경찰이 사건접수용으로찍는사진의 후레쉬에 보고말았습니다. 두땅에서떨어진 아빠의발과 너무너무 평온해보이는 아빠의얼굴을.. 뒤이어엄마도오시고 우는엄마를달래는일밖에 할수가없었습니다. 난 큰딸이고 나마저무너져버리면 우리남은가족은어떡하나싶어서말이죠. 삼일장을치르길 간곡히바랬으나 친척들이고 엄마고 사고로돌아가신것도아니니까 하루만하자고해서 어른들을 이겨내지못하고 하루만에 아빠를떠나보냈네요. 화장터에서 화장하신걸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참.. 무너집니다. 불구덩이속으로 사랑하는아빠를들여보낸다는게..아빠라고알아보기힘든 해골과뼈들을 한줌의재로만들어 큰딸인 제품에안겨줄때 아빠는 너무뜨거웠습니다.. 늘 어린나를안아주고 보듬어주던아빠를 큰딸이 품에안았습니다. 믿기지않았지만 믿어야만했고 무너지고싶었지만 무너질수가없었습니다. 어린동생들을위해서라도.. 사이가그렇게좋지못한 엄마와 아빠라서 일하시느라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와서도 라면만 끓여드시던 아빠의모습을 너무보기싫고 미안해서 없는솜씨로끓여드린 김치찌개를 맛없다면서도 다드신 우리아빠, 20살되면 엄마흉보면서 술한잔하기로약속했는데 친구들과 노느라바쁘고 학교다니고 일하느라바빠 아빠를 늘 뒷전으로 미루던큰딸이 너무너무 미안해. 내꿈에 딱 한번나오셨는데 가는길마다 말없이 웃으면서서있던 우리아빠 언제나 내곁에서 그렇게웃으면서 머물러주세요. 마음속에 늘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빠가살아계실때 다컷다는핑계로 한번도해드리지못한말. 사랑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셨겠지만 꼭 다시태어날때는 내아들로태어나줘아빠. 못해준거 다해줄께 2
늦었지만 우리아빠명복을빌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늘 아빠에게 죄송한마음을 품고살아가는 스무살글쓴이입니다.
나처럼 스펙터클한인생을사신분이 또 있을까? 나에게 도움되는 조언을얻을수있을까?하는
그런마음으로 이렇게 글을쓰게됬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그냥속편히 아빠얘기를할곳이없더라구요
18살 철없이방황하던시절, 밖으로 나도는 제가못마땅하고 미웠을엄마가 한마디하시더라구요.
'탯줄도 못끊은채 버려질뻔한걸 주워다키웠더니 니가한다는게 고작이거니?'
처음에는 무슨말인지몰라 곰곰히생각해보니 '주워다키웠더니' 라는 그말에서 알수있었습니다.
네. 제가 입양된딸이라는겁니다. 엄마,아빠,남동생,여동생 단한명도 저와같은피는없습니다.
결혼뒤 아이가생기지않아 저를입양하고나서 동생들이태어나 할머니가 '복덩이'라며
너무이뻐하셨습니다. 물론 엄마,아빠 두분도요. 특히 저희아빠는 무뚝뚝한편이라 표현도
잘 안하시고 차갑다못해 냉정해보이셨는데 어릴적앨범을보면 저랑찍은사진이 참 많더라고요.
3남매중에 유독 저를이뻐하셨다는 우리아빠.. 지금은 이세상에 계시지않습니다.
너무 쌀쌀하고 추웠던 올해 2월, 유서한장없이 아빠는 목을메어자살하셨습니다. 유서한장없이..
한창 엄마와사이가좋지않았던 저는 새벽에걸려온 엄마의전화에 '아 또술먹고 전화하는거겠지'싶어
받고싶지않았으나 계속오는전화에 불안함이커져 일단받고보자 라는생각에 받았더니
엉엉 울며 '다리밑에 아빠가계신단다. 니가먼저확인좀해달라' 하시는 엄마말씀에 왠지모를
눈물만계속흘렀습니다. 아빠는 일주일간 그누구와도 연락이안되 흔히말하는 '잠수' 라생각을하고
엄마와 회사사람들이 여러차례전화를했지만 받지않았고 결국내곁으로 돌아온아빠의모습은
그냥 저를벙찌게만들었습니다. 추운날새벽이라 온통어두컴컴한데 경찰차와 정말오랜만에보는
친척들만이 그자리에있었고 '아빠가없는데 무슨일이지?'하고 뒤돌아서려는순간
경찰이 사건접수용으로찍는사진의 후레쉬에 보고말았습니다. 두땅에서떨어진 아빠의발과
너무너무 평온해보이는 아빠의얼굴을.. 뒤이어엄마도오시고 우는엄마를달래는일밖에 할수가없었습니다.
난 큰딸이고 나마저무너져버리면 우리남은가족은어떡하나싶어서말이죠.
삼일장을치르길 간곡히바랬으나 친척들이고 엄마고 사고로돌아가신것도아니니까 하루만하자고해서
어른들을 이겨내지못하고 하루만에 아빠를떠나보냈네요. 화장터에서 화장하신걸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참.. 무너집니다. 불구덩이속으로 사랑하는아빠를들여보낸다는게..아빠라고알아보기힘든
해골과뼈들을 한줌의재로만들어 큰딸인 제품에안겨줄때 아빠는 너무뜨거웠습니다..
늘 어린나를안아주고 보듬어주던아빠를 큰딸이 품에안았습니다. 믿기지않았지만 믿어야만했고
무너지고싶었지만 무너질수가없었습니다. 어린동생들을위해서라도..
사이가그렇게좋지못한 엄마와 아빠라서 일하시느라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와서도 라면만 끓여드시던
아빠의모습을 너무보기싫고 미안해서 없는솜씨로끓여드린 김치찌개를 맛없다면서도 다드신
우리아빠, 20살되면 엄마흉보면서 술한잔하기로약속했는데 친구들과 노느라바쁘고 학교다니고
일하느라바빠 아빠를 늘 뒷전으로 미루던큰딸이 너무너무 미안해.
내꿈에 딱 한번나오셨는데 가는길마다 말없이 웃으면서서있던 우리아빠
언제나 내곁에서 그렇게웃으면서 머물러주세요. 마음속에 늘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빠가살아계실때 다컷다는핑계로 한번도해드리지못한말. 사랑합니다.
좋은곳으로 가셨겠지만 꼭 다시태어날때는 내아들로태어나줘아빠. 못해준거 다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