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

멈춰서 보기2012.09.11
조회329

몇일전 아이러브 인에서 혜민 스님이 나와서 좋은 얘기 많이 했다...

그중에서

나를향한 내남편, 아내의 사랑이 식은것 같아요 라는 질문에.

결핍의 대한 해결은 내가 풀어야 한다, 남편 아내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아껴주는 것이 성숙한 사랑이다. 성공한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부부 관계라는 답을 해주었다...

 

근데.. 난 남편이 필요 없다.. 뭘하든지 그이하를 보여주는 사람.. 뒤로 넘어져도 코가깨지는 사람.

금전적인 타격, 실직,얼굴 못들고 살겠지.. 그러니.. 마누라가 그 지랄을 해도. 한마디 못하고 집구석에 매번 들어 오겠지...

 

곰곰히 생각했을때 나에겐 남편이라는 존재가 우리집 악으로 느껴진다.

나에겐 전혀 필요 없는 사람, 내 등골 빼먹는 사람.. 그냥. 애들 아빠...

 

우린 대화도 없다.. 모든 집안일은 다 내차지고, 애들도 다 내책임이다.

모든일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이혼을 너무나 하고 싶은데.. 애들은 걸린다.

눈치는 빤해도.. 매번 소리지르고 나가라고 하는 쪽은 나이므로. 애들은 나를 나쁘다고 한다.

엄마만 참으면 우리집은 행복할꺼라고 한다.

우리큰아이가(초4),야경증, 야뇨증, 잘때마다 식은땀에.. 무척 예민한 아이이다..

엄마아빠가 이혼하면.. 자기는 아무하고도 안살고 죽어버리거나,고아원에 간다고 한다...

둘째딸은 (초2) 엄마랑 산다고 한다..

 

 

나에겐 필요 없지만. 아이들에겐 필요한 남편...

요샌 아이들도 나에겐 버겁게 느껴진다.

생계형으로 11년을 살았다. 아득바득 모으고만 살았다. 난 아직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닌다.

이런 노력들이.. 매번 이사람 밑구멍으로 만쏘옥.. 언제쯤 헤어날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덜날라간 재산이 있다.

이번에 사업하면서 일부 대출을 받아 줬지만 서울시내 아파트 한채, 1억정도의 예금,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망하지 않는한 계속다닐예정), 정말 든든한 빽인 친정(친정다세대에서 저렴한 전세 살고 있음, 몇천모아  돈 빌려드리고. 이자 쎄게 받음), 남편이 상속받은 땅(본인말로는 3억 한덴다 이건 내것 아니니. 신경 안쓰고 있음)

 

이사람과 안산다고 해서 내 생활에 달라질것은 없다.

이혼하면 더 편하고, 마음에 안정이 될것 같다.

 

정말.. 남편은 싫은데..남편은 이혼하면 애들은 데려 간덴다..

그래서 나도 이혼하면. 애들 내가키울생각 없다고 했다(성격이나 이런것은 남편이 더 좋을듯)

여지것 내가 다했으니 이젠 너도 해봐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것 아니냐고,

위자료는 니가 여태까지. 해드신게 있으니 그걸로 땡치고, 양육비만 보낼꺼다. .

 

근데.. 이혼한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이혼할걸 후회 하는 애들이 너무나 많다..

남편의 섹스 동영상까지 보고  이혼한 친구, 남편이 돈도 안주면서 매번 폭행해서 이혼한 친구.

지금 이 애들은 후회 한다. 그냥 좀 참고 살껄 그랬다고.

커가는 애들보니 참고 살껄 그랬다고..

나보고 그냥 참고 살란다..... 우리 친정 에서도 남자 능력없는 걸로 이혼은 아니다라고 한다.

 

명절때 시댁 안가고 여행 가자고 애들에게 얘기하니.

큰아들은 자기 혼자라도 큰집에가서 할머니랑 지낸다고, 엄마랑 여동생하고만 다녀오란다..

 

도대체.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직장에서도 멍하고, 집에서도 멍하고. 그냥 모든게 싫고.  그대로 나두고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