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엄마보다 항상 뒷전인 여자친구인 나

옹동이가작고입흔나가튼뇨자2012.09.11
조회446

나는 처음시작을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시작하겠음

내용이 꽤나 길고 어수선한 관계로 음슴체를 사용하겠으니 톡커님들 양해바랍니다♥ 

굽신굽신

 

올해 이십대 중반을 향해서 가고 있는 여자임

남친은 나보다 한 살 어림 .

내 남친은 무쟈게 착함. 누구보다 나를 좋아해줌을 글쓴이도 느끼고 있음

칠칠맞게 눈에서 하트뿅뿅을 온 사방에 질질 흘리고 다닐 정도로...

우릴 생판 처음 보는 사람 눈에도 그리 보일정도임

 

 

but...

 

 

이런 우리에게 도~저히 당~췌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있음.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내섭섭함의 인내심이 처음으로 폭발한 일이 있었음

 

 

사귀고 나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화이트데이“ 이었음

며칠 뒤 생일이라 더더욱 기대했었음

 

하지만 내가 알바를 도저히 뺄 수가 없었음

겨우 매니저님께 부탁해서 오후타임을 오전으로 바꿀 수 있었음

전날 밤 12시까지 일하고 그 다음날 8시 반에 바로 출근했음

점심시간을 제외하고는 온종일 서 있어야 하는 알바라 미친 듯이 피곤하고 허리도 후아질꺼 같고 날이 날인지라 평상시보다 더욱 슬로우틱 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정말 미쳐버리는줄...

안색이 구리다 못해 썩어문드러졌지만

일 끝나고 남친 볼 생각에 입가가 귀에 붙을 지경이었음.

 

 

 

 

1분 간격으로 시간을 몰래몰래 확인하던 와중 남치니 에게 톡이 연달아 여러 통이 왔음 무언가 불길한 예감에 화장실 간다고 뻥을 치고 확인을 하러 갔음

 

 

 

 

내용인 즉은 내일만나자며 지금 집에 엄마가 혼자 계시는데 아빠가 오늘 출장을 가니 날이 날인만큼 엄마를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고함 그래서 도저히 엄마를 혼자 둘 수 없다는 것이었음 톡이 왔을 때 마치기 이십 분전...

 

 

 

하루 전 풀타임 근무로 모자라 채 여섯 시간을 못자고서 8 시간 40분을 일한 상태의 나는 이미 들뜬 대로 들뜬 상태였기에 그 말을 받

아들이기가 여간 쉽지 않았음

 

 

 

그 섭섭함을 진짜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었음

차마 알겠다는 말이 나오지가 않는 거임

일마치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로 밖에서 서성이며 행여나 마음이 바뀔까 싶어 그래도 잠깐 한 시간이라도 보면 안 되겠냐며 매달렸음

 

 

 

하지만 남친은 어떻게 한 시간만 같이 있냐며 같이 있다 보면 더 있고 싶고 그러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가 있을 거라고 남친은 다소곳한 어투로 꽤나 확고했음.

 

 

 

내가 미칠 듯이 애원을 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기엔 이상하게 자존심이 상했음.

 

 

그 다음날 남친은 한 시간 넘게 걸리는 일하는 곳까지 찾아와

사탕만주고 갔음 기뻤음

 

 

 

하나뿐인 외아들이라 엄마를 더욱 챙겨드리는 그런 모습을 이해 못하고 실망이나 하는 내가 너무 싫었음.

오히려 기특한 아이라고 요즘 이런 아이가 어디 있냐며 내 스스로 위안 아닌 위안을 삼았음

 

 

그래도 여자인지라 어쩔 수 없었나봄

이 사건을 계기로 내속에서 하나둘씩 쌓여만 갔음.

갑자기미안하다 못 만나겠다. 일이 있어서 거기 가봐야 될 거 같다 내지 갑자기 아프시다. 두 분이 싸우셔서 나가기 힘들 거 같다. 이처럼 가족 관련해서 약속을 펑크 내는 일이 많아졌음

 

 

 

가족에 관련된 일이라 화를 내는 건 불사하고 섭섭한 기색조차 내

비칠 수 없었음

 

 

 

물론 가족이 제일 먼저이지만 나도 여자라고 내남자에게 어머님보다 항상 뒷전이 되어야만하고 언제까지고 이해해야만 하는 게 너무 섭섭하다 못해 사무칠 정도가 되었을 때 나도 모르게 터트려버렸음.

 

 

 

남친은 그저 미안하단 얘기뿐

남친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고 더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은 내가 더 참다 못해 매몰차게 그 아이를 뚜렷한 이유도 없이 등 돌릴 거 같았음

 

 

 

 

열에 한번은 그래도 가족보다는 나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음

 

 

 

 

그 말을 들은 남진이 갑자기 울먹거리며 나에게 미안하다고 정말미안하다고 그 정도일지는 생각도 못했다며 생전 속내 안 털어놓던 아이가 전부 놓고 싶다며 자기도 제발 벗어나고 싶다...

 말하는 거임

 

그냥 다 놓고 싶다고 언제까지 두 줄을 안간힘쓰면서 잡고 있어야하는지

 

 

 

그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음 도대체 내가 얘한테 무슨 얘길 하는지 안그래도 힘들었을 아이한테 나까지 칭얼대고 있었단 생각이 드는 한편

우는 모습이 너무 애달프고 아껴주고 싶고 마냥 이뻐보여

그저 말없이 안아주고만 싶었음

그만큼 난 남친을 많이 사랑함

 

 

 

 

내가 여자친구로써 충분히 이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미 내 마음은 상처를 입었기에 사소하고 안하고의 정도의 차이가 아닌

또 한 번의 버림을 받았구나... 내가 또 뒷전이 되어버렸구나 극단적 생각이 자꾸만 듬. 내가 언제까지고 이해하는데도 한계가 있을뿐더러

근본적인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우리문제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음

 

 

 

내가문제인건지 도저히 내 머리 속에서는 이런 상황만 수없이 반복될 뿐

내 스스로가 자포자기한 심정임

지금은 너무 지쳐 헤어지고 싶은 마음도 있음

헤어지려고도 했었고...

 

 

 

나한테 따끔한 말 한마디 또는 경험담

해결책을 알려줬으면 하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다 글을 올림

언니들은..... 내가 도대체 어떻게 했으면 좋겠음???? 

어수선하고 횡설수설한 글 아까운 시간투자해서

읽어주셔서 감사들...이왕 시간 투자한 김에 쫌만 더 투자해서

머리를 쫌~ 만 굴려주세여...

 

 

 

토커님들 ...

 

 제발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