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 여러분께 하소연합니다ㅜㅜ 답답한 마음 뿐이네요.....

힘내자2012.09.11
조회140

 

 

안녕하세요, 20대 딱 중반인 정말 지극히 평범한 흔녀입니다.

 

가끔 눈팅만 하나다 막상 이리 글을 쓰려니 두근두근... 부끄럽네요부끄

 

다름이 아니라 제가 요즘 사춘기도 아닌데 정신머리가 폭풍 맞은 상태여서ㅋㅋㅋ

 

인생 선배 여러분들의 충고! 와 조언이 듣고 싶어, 하소연 하고 싶어 되지도 않는 글실력 발휘해 써봅니다.

 

말 이상하고 헛소리 있어도 양해해 주세요.

 

부탁이니 철없는 동생&언니가 하소연 하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너그럽게 봐주시고

 

욕은 마음 속으로만...... 소심합니다 악플 무서워요엉엉 부탁드립니다.

 

 

 

 

 

 

일단 전 위에서 말했듯 슴다섯 지극히 평범한 흔녀입니다.

 

중학교 때 부모님이 헤어지시고, 저와 여동생은 엄마가, 남동생은 아빠 쪽으로가며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 당시 엄마는 홀로 저와 여동생을 보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여동생과 제가 11살 차이입니다. 여동생이 태어난 해 부모님이 헤어지셨지요.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이 당시 전 학교 끝나도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마음에

 

(유치원에 있는 동생을 데리러 가야 했기에....ㅜㅜ) 많이 속상해 했습니다.

 

동생 씻기고 재우고 밥 먹이고... 집안일도 도와야 했고.

 

엄마는 바쁘시고, 동생은 어리고... 자연적으로 저는 친구들에게 많이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계속 이사를 다니고 (여러 사정이 있었어요.)

 

중간에 아빠랑 살다가... 다시 엄마한테 오고... 울고불고 왜 이리 살아야 하는지 속상해 하고...

 

한 집에서 2년 이상 산 기억이 없습니다. 계속 왔다갔다 했어요 정말 ㅋㅋㅋ

 

그리고 중간에 엄마가 고향으로 여동생과 내려가고, 전 아빠 집으로 왔습니다.

 

가관이었습니다.

 

고2 중간에 왔는데, 바락바락 우기면서 전학하지 않고 1시간 넘는 학교 다녔습니다.

 

새여자와 사는 아빠는 더 이상 제가 알던 아빠가 아니었어요.

 

그런말들 하지요, 남자는 재혼하면 남의 아빠 된다고... 맞는 말이었어요.

 

저는 할머니 할아버지 남동생과, 아빠는 새여자와 그 여자 자식들과...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솔직히 정말 보기 싫었습니다.

 

나랑 동생들한테는 못해도 자길 길러준 부모님, 저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못하는게

 

더 보기 싫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연락 안합니다, 그 쪽 식구들 자체와.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만 연락을 하구요.

 

변명하자면 전 이런 환경 속에서 있으면서 공부에 딱히 흥미가 없었기에,

 

당연히 내신이고 수능이고 가관이었습니다....(부끄럽지만)

 

그리고 졸업 후, 대학을 가지 않고 평소 어울리지 않게 좋아했던 책쪽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한 출판사쪽에 사무 보조 쪽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정말 궁금했던 일이고 아... 이런 과정이 있구나, 신기하면서 마냥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현실은 그리 만만하지 않구나... 라는 것을 보고 충격ㅋㅋㅋ 도 많이 받았지요.

 

그땐 20살이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 뭐든 즐거웠지요.

 

그러다 집안에 끝없는 압박같지 않은 압박...으로 결국 그 해 전 수능으로 대학을 갔습니다.

 

( 끝없이 절 괴롭혔습니다. 반드시 대학을 가야한다,장녀인 네가 안가면 집안이 #*$&#(*$....

 

이 부분은 쓰면 엄청 길어지는 데다 부끄럽지만 눈물 크리 터질거 같으니부끄... 과감히 패스)

 

반항이었을까요.

 

엄마의 고향 쪽, 지방에 2년제 대학으로 기숙사를 선택 무작정 집을 나왔습니다.

 

싫었습니다. 이미 집안 일로 지친 상태였고 혼자서 살아보고 싶었어요.

 

물론, 저런 마인드로 대학을 간 것은 잘한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지금 뼈빠지게 학자금을 갚으며 반성중입니다ㅜㅜ...하하ㅋㅋㅋ

 

집안이 저러니 당연히 돈을 달라고 할 상황이 아니었고 학자금은 대출로,

 

국가근로장학생으로 학기 중, 방학에 계속 일을 해서 돈을 벌어서 다녔습니다.

 

기숙사에서 좋은 선배, 후배, 친구들을 많이 만났고, 즐거웠습니다.

 

같은 과 사람들은 연락이 잘 안되는데 기숙사에서 알았던 사람들은 지금도 즐겁게 연락합니다.

 

이 사람들을 만났으니 헛된 대학 생활은 아니었다며 지금도 웃습니다.

 

그리고 2년을 마치고 졸업을 하고, 저는 취직을 했습니다.

 

기숙사를 나오면서 자연스레 엄마와 같이 살게 되었구요.

 

아빠랑은 같이 살 용기가 없었네요 ㅋㅋㅋ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남동생에게는 혼자 둔 것 같아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직장생활, 물론 실수도 많고 혼나기도 하면서ㅋㅋㅋ 열심히 다녔습니다.

 

역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생각하면서 다니던 중,,,,,,,,,,,,,,,,,

 

.......................짤렸습니다......ㅜㅜ.....ㅋ..............

 

여름에 취직했는데 다음해 봄에.

 

권고사직으로, 그 당시 저 같은 말단 사원들이 대거 회사를 나가게 되었지요.

 

폭탄 떨어진 기분이었습니다.

 

저희 팀 이사님이 손 붙잡고 정말 미안하다며 말씀하시는데 서러워 눈물 펑펑 쏟고...ㅋㅋㅋㅋㅋ

 

회사 방침이지 이사님 잘못이 아닌것 안다며 말해도, 이사님은 정말이지 저에게 많이 미안해 하셨습니다.

 

눈물을 머금도 회사를 나오고, 저는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1년 채운다며 기뻐했었는데.... 이리 허무하게ㅋㅋㅋ........

 

짤린 날 버스 타고 집에 오면서 정말 버스에서 펑펑 울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다섯 달을 놀았어요, 모아둔 돈으로.

 

당시 엄마가 가게 리모델링을 해서 한 달 도와주고 (엄마는 고향에 내려오신 후 계속 장사를 하셨어요)

 

서울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고, 간만에 실컷 수다떨고,

 

혼자 여행도 가고, 보고싶었던 책 잔뜩 읽고,

 

20대 되고 처음으로 그렇게 지내봤기에 즐거웠던거 같아요.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ㅜㅜ....... 가을에, 다시 취직을 했습니다.

 

콜센터 쪽으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콜센터. 진짜 힘듭니다.

 

물론 안 힘든 일이 어디있겠냐만, 사회 경험이 많지도 않고 배우는게 느린ㅠㅠ... 저로써는

 

정말 힘든 직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더 배우면 된다며 자기 위로를 하면서 꾹 참고 계속 다니던 중 일이 터졌어요.

 

엄마가 크게 다치셨어요. 넘어지면서 다리뼈 두 대가...............ㅠㅠ.......................

 

수술을 하고, 두달 가까이 입원을 하게 되면서 엄마는 하시던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싸게 넘겼습니다.

 

그리 풍족하지 못했던 저희 집은...... 네, 사정이 어려워 졌지요.

 

설상가상, 목소리로 일을 했던 저는 목에 문제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속이 참 쓰리고 쓰렸습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내가 많이 부족한걸까... 내가 뭘 잘못한걸까.......

 

제가 한심한 걸지도 모르지만, 직장 생활에 실패했다....는 생각과 자신감이 급 떨어졌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저는 벌써 25살이었고............................

 

집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목이 아프고 뭐고 취직을 해야 했습니다.

 

한 달 정도 쉬면서 목 치료와 계속 구직을 하던 중,

 

친척 중 한 분이 가게를 해보지 않겠냐며 말을 했지요. (같이 동업으로)

 

저는 싫다고, 장사는 자신이 없다 말을 했습니다.

 

하......... 근데 그때 제가 혹한건, 일이 잘되면 엄마에게도 수익을 줄수 있을것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저희 엄마 다친 후 일을 못하세요. 올해 말에 쇠를 빼는 수술을 또 해야하고...

 

여동생은 이제 중학생이라 문제집도 사줘야 하고 용돈도 필요하고...

 

엄마가 이제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힘들다고 말하는 소리 듣는것도 지칠대로 지쳐서.

 

그 놈의 돈이 뭔지 지겹고 지겨워서.

 

결국 전 덜컥 뛰어들었습니다. 투자는 엄마가, 경영은 친척분과 저.

 

무리하게 대출까지 받아서... 하...............ㅠㅠ.....

 

더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덜컥 뛰어든 벌일까요.

 

장사는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니. 지금도 그래요.

 

당연히 결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이 이지경이 되니, 저는 속이 타지요.

 

해서 요즘 다시 취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친척분이 경영을 하고 (혹해서 시작했지만 이 친척분은 믿을 수 있는 분입니다, 확실히.)

 

충분히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이고, 엄마도 왔다갔다 하니까.....

 

세 명이 나누는 돈을 둘로 줄이고 조금이라도 더 벌어서 보태어 볼까 해서.

 

이렇게 가게에 대한 열정도 없이 스트레스로 일하면서 혼자 속상해 하고 스트레스 받을 바에는

 

차라리 취직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조금 이기적일지도 모르는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자꾸 엄마와 돈 문제로 말하게 되는 것도 지치고, 싫고.

 

하루 열두시간 넘게 가게에 매달려 제 생활이 없어져 가는 것 같은 느낌도,

 

회사가 끝나고 틈틈히 하던 자격증 공부도 못하게 되니 자꾸 초조해지고,

 

왠지 모르게 돈에만 목매는, 25살 평범한 여자와는 멀어져 가는 제 모습이 싫었습니다.

 

보탬이 되고 싶다는건 어쩌면 제 이기적인 변명일지 모르겠어요.

 

주위에서 밀려오는 돈에 대한 압박감에 도망쳐 버리고 싶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오늘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그 애기를 친척분에게 조심스레 이야기를 먼저 꺼냈어요.

 

내가 취직을 하면 어떠냔 식으로...

 

그랬더니 들려오는 소리는.

 

네가 아직 어려서 잘 모르는데 세상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 없다고.

 

네가 하고 싶은 일 해봤자 돈도 안된다고.

 

게다가 여자 월급쟁이, 벌어봤다 얼마나 버냐고.

 

자기는 이미 그걸 겪어봤기에 너에게 말하는데 돈 안되는 일을 할바에야

 

일찍 정신차리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좋다고...

 

집중해서 가게 일 배우는거에 집중하는게 좋을 거라고.

 

왠지 가슴 한 구석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조금은 좋은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두 번 회사 다니면서 선배들에게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하고 싶은 것을 해보라는 소리, 엄청 들었습니다.

 

도전해보라고, 난 지금 엄청 후회한다고......

 

근데 제가 지금 돈이라는 현실에 치이고 있어서 그런지,

 

정신차리고 돈을 버는게 좋다는 말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들려서 무서웠습니다. 

 

전 이 곳에 살면서 마음 편히 만나는 친구가 없습니다.

 

제가 이 지역 사람이 아니고, (제가 있는 곳은 지역사회입니다. 한다리 건너 한다리 아는 그런..)

 

대학은 이 지역에서 나왔지만 정말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은 기숙사 사람들.

 

졸업하고 전부 다 원래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끔 만나는 사람들이야 있지만 정말 편하게 만나는 친구들은 전부 다 서울에 있어요.

 

그래서 정말 이 곳 생활이 답답하고 외롭습니다.

 

예전에 이 일로도 엄마와 말다툼을 했었어요.

 

이 곳 너무 외롭다고 철없는 소리 좀 했더니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냐고...

 

그 말에 너무 상처받아 다시는 엄마 앞에서 그런 애기 안 하게 되었네요ㅋㅋㅋ

 

요즘 이리저리 고민 많은데다가 이런 애기를 들었더니 기운이 쭉 빠지더라구요.

 

철없는 소리, 어디에다 하소연이나 좀 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은 없고... 씁쓸합니다.

 

제가 정말 철없는, 잘못된 생각만 하고 있는 걸까요?

 

소심하게도ㅋㅋㅋ 속상하고, 철없이 자꾸 눈물이 날라해서 이렇게 톡에 하소연 하고 있네요.

 

20살때, 아니 불과 콜센터 다닐 때만 해도 열심히 였던 제 모습이 먼 일 이야기 같아요.

 

이런 현실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20대는 저 하나 뿐이 아니겠지요?

 

모두 다 힘들게 살고 있으니... 정신 차려야 하는데, 왜 이리 서글픈지...ㅋㅋ

 

하...ㅜㅜㅋㅋㅋㅋㅋㅋㅋ

 

글이 참 지저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ㅜㅜ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20대 분이 있다면, 같이 힘내자고 말하고 싶어요.

 

히...힘내요 여러분 우리!

 

 

 

뭔가 급 마무리 죄송합니다 글 실력이 영 없어서 부디 용서와 함께,

악플은 제발... 용서를파안

 

 

 

대한민국 고민하는 20대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