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우기 싫다고 주인이 직접 안락사를 의뢰한 아이입니다.

덩실덩실2012.09.13
조회14,336

 

다행히도!!!!!!

 

아이를 보살펴주시겠다는 분들이 몇 분 나타나셨어요!!!!!

 

관심가져 주신 분들 모두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임시 보호 해주신 분과 함께 심사숙고해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보내도록 할게요^^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고마움을 표합니다! 굽신굽신(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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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6월 말, 한창 정신없이 바빴던 주말.

 

만신창이가 된 말티즈 한 마리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요녀석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 몰골을 하고 있었으니 당연히 유기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뭐.. 털이 엉망이라그렇지 생긴 건 아주 곧미남이였지요.

 

 

유기견들이 워낙 많아서

 

처음엔 그저 '귀엽게 생겼는데..안타깝네...'이러고 넘어갔죠.

 

(초기에는 애가 웅크리고 엎드려 꿈쩍도 안 했었음. 그러다 사람이 오면 낑....거리다 하울링을 했죠.

아마도 버려진 충격에 우울증이 아니었나 싶네요.)

 

 

 

그런데 요녀석의 사연을 들어보니..

 

흑흑..

 

눈물이..흑흑..앞을..흑흑..가리우니..흑흑..

 

 

그 사연이 다음과 같으니...

 

이 아이도 원래 키워 주시던 할머니가 계셨었고, 길을 잃은 것도 아니더라구요.

 

원래 키워주시던 할머니와 새끼 때부터 7년을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키워주시던 할머니의 건강이 나빠지시는 바람에 애를 돌보실 수 없게 되었고.

 

그로 인해 할머니의 따님께서 어쩔 수 없이 이 아이를 떠맡게 되셨나봐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떠맡게 되신 따님께서 이 아이를 더이상 키우기 싫다며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없음에도 안락사를 시키기 위해 병원에 맡기셨다던군요.

 

그동안 얼마나 방치되어 있었으면 유기견으로 오해할 만큼

 

만신창이가 되었는지...게다가 치주염까지........에헴.

 

 

더욱 안타까운 건,

 

처음 병원에 안락사로 맡겨지던 날.

 

할머니의 따님께서 애를 맡기고 병원을 떠나던 순간, 그 따님을 따라가기 위해

 

탈출했다가 다시 잡혀왔다는 얘기를 듣....흐ㅓ어ㅓ엉엉어엉어ㅓ어어ㅓㅇ머;히ㅓㅏㅁㄴ히ㅏ

 

 

다행히도 원장선생님께서 불쌍하다고 안락사를 안 시키셨네요.

 

 

 

 

어쨌든,

 

그 사연을 듣고나니 참.. 자꾸 눈에 밟히고 마음이 쓰이더군요.

 

이렇게 계속 있게 되면 언젠가는 보호소로 보내지던가.

 

아니면...이대로 방치돼 안 좋은 결말을 맞이하던가.

 

 

음....

 

  

그냥 있기엔 사연도 너무 안타깝고 해서

 

입양을 보내겠다고 말씀드리게 되었고...

 

 

그리하여 미용과 치주염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고맙게도 원장샘께서 모든 준비 과정을 인도적 차원에서 공짜로...ㅠㅠㅠㅠㅠ

 

미용도 美를 위한 미용이라기보단...만신창이가 된 털을 밀어주는게 주가 되어버린..ㅋㅋ

 

 

 

 

 

 

짜란.

 

일단 이렇게 미용을 하고 치주염 치료도 시작하고

 

장도 옮기고나니 사람을 보고나면 하울링을 하던 습관도 사라지더군요

 

 

 

한 번은 들어오면 안되는 곳에 아이가 따라 들어오길래

 

'들어오면 안 돼~'

 

이랬더니

 

쪼르르 나가더니 문틈사이로 고개만 빼꼼 내밀고

 

'낑....'

 

하던 모습이 지워지질 않네요...ㅋㅋㅋㅋ

 

 

 

 

그렇게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치고 입양처를 찾기 시작했는데

 

유기견 입양이 그렇듯이 역시나 쉽지 않더군요.

 

더군다나 얘는 어리지도 않고 해서 더욱이..

 

 

그래서 동물단체에 입양공지도 띄어 보고,

 

애견인들이 바글바글한 인터넷까페에 분양글도 올려 보았지만

 

여전히 쉽지 않더군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던 중.

 

지인 분께서 임시 보호를 맡아준다는 고마운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이미 견 2와 묘 1을 데리고 계신 분이라 맡기기 좀 죄송스러웠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염치불구하고 맡기게 되었지요..

 

 

요건 임시 보호 가던 날!

 

 

 

 

 

그렇게 한 숨은 돌렸으나,

 

3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 임시 보호를 부탁한 기간이 거의 끝나 가는데

 

여전히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군요

 

 

부디 좋은 가정에 입양 되어 행복하게 견생을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람이...

 

 

그래서!!! 이 아이를 태평양 같은 가슴으로 품어 주실 분을 찾습니다!!!

  

 

견종 : 말티즈

 

추정 나이 : 7 살

 

성별 : 남 (중성화 완료)

 

성격 : 활동성 좋습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 많음. 웬만해선 짖지 않고, 개들끼리 사회성 좋습니다.

 

몸무게 : 약 3kg

 

건강 상태 : 중성화 수술 되어 있구요.

장시간 방치로 인해 진행되었던 치주염은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일반견들 수준의 관리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 외 잔병 없습니다.

 

 

* 현재 임시 보호 중인 곳은 서울 입니다.

 

 

밑에 동영상은 저번 주에 받은 가장 최근 모습이예요!!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 즉시 쪽지나 번호로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휴대폰을 2G를 사용하고 있어서 카톡이 불가능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