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지친다

ㅠㅠ2012.09.14
조회563

내 나이 21살 꽃다운 나이지만

이렇다 할 꿈도 없다

꿈꾸며 살아온 20살부터 거의 1년동안

이런저런 현실하고 타협하면서

현실에 맞게  휴학안하고 빨리 졸업해서

아무곳이나 취직해야지 돈벌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힘겹게 산다

남들은 다들 꿈을 꿀 나이에....

대학안보고 내가 좋아하는 과로 하향지원해서 고집부려 온거지만

진짜 여기서는 내가 특출나다고 믿었지만

그냥 그럭저럭 아니 그럭저럭보다 못하다

과제에 머리 싸매고 애들은 그냥 쉽게하는 모든걸

나는 두번 세번 여섯번 여덟번 인터넷에 찾아가면

B는 받자 이런마음으로 학교에 다닌다

20살 그때는 처음이라 서툴러서 그런거라고 믿었는데

21살 지금은 재능이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사랑하고 좋아하던 일이

질리지 않을 것만 같아서 선택 한 모든 것이

내가 뛰어날 것이라고 믿었던 나의 재능이

그냥 모두가 가진 공기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니 슬프다

지친다 ....

나처럼 뒤처진 사람들은 방학동안 학원에 다닌다.

잘해서 온다. 난 학원에 다닐수 없다 그럴 형편이 안된다

교수는 잘하는 사람위주로 가르친다

애들은 다시 학원에 다닌다

난 학원에 못다닌다 알바해서 생활비나가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너무 지친다 사는게 왜이렇게 꼬이고 꼬이는지

이제는 열정도 없다

이 길이 맞는 길일까 라는 두려운 생각도 든다

아무생각이 없다 답답하다 그냥

학교가 너무 싫다

마치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이

내 사정을 아는 친구 조차 없다

누구에게 말 할 친구 조차 없다

가식적인 인간관계...

누구의 생일이라 웃으면서 술한잔

누가 헤어졌다 울면서 술한잔

집에 돌아오면 내가 오늘 무슨 말을 했더라.. 잘못한 말은 없는지

말 조심하고 또 말조심

그 곳에서 진짜 나는 없다.

친했던 고등학교 친구들은 바쁘니까 못만나고 못만나니까 멀어진다

이제는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도 가식적인 웃음, 가식적인 말들 

힘들다.....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기

투정부리고 위로받고싶다

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울면서 안기고 싶은데 조금이라도 기대면

다들 떠나간다

남자친구가 생길꺼라는 믿음도 사실 20살 겨울에 나는 포기했다

내가 좋아했던 남자들은 내친구를 좋아하고

나에게 관심가져준 남자들은 그저 내 몸을 원할 뿐

 

거리를 나가면 다들 행복해 보이는데

난 이리도 슬프고 외로운지

언젠가 백조가 되리라 기대하지만

난 어쩌면 그냥 미운 오리인지도 모를일

난 그냥 아무것도 아닌게 너무 싫은데

난 정말 아무것도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