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그러하다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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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쯔음이면 정말 다 끝이나 있을 줄 알았다

벚꽃 피던 작년 쯤이였으니,

벚꽃 다 져버리고 쌀쌀해진 이때쯤엔

너는 사그라 질 줄 알았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이를 만나고

어쩌다 보니 호감가는 이도 만나도 보고

알던 사람도 새롭게 보이기도 하고

아프기도하고 슬프기도 했고 기쁘기도 했고

 

그러면서 차츰 없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단단히 자리 잡아버렸다

 

그렇게 원하던

웃는 모습이 이쁘고 반듯하게 생긴사람, 남다른 감성을 지닌 여자를 원했는데

 

 

나는 지금

웃는 모습이 이쁘지 않아도 날 보는 눈이 진지했던 너를

반듯하게 생기지 않아도 내 손 잡던 너의 따스함을

남다른 감성을 지니지 않아도 내 마음 울리던 너의 한마디 한마디를

잊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