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한참을 웃게 하면서... '미라클'은 공연의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에게 어떠한 부담도 주지 않는다.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들이 나누는 영혼의 이야기,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들의 영혼이 새내기 간호사와 나누는 이야기, 그들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려간다. 결코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사람과 그가 살아나길 간절히 바라는 두 영혼의 사랑은 슬며시 노래하길 삶을 열망하고 바라는 것은, 설령 기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것이라고 한다. 우리 눈에 우리가 바라는 대로 실현되는 사랑만이 사링의 결실은 아닌 거라고, 영영 어긋나고 마는 걸음들은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결실을 맺어가기도 하는 것이라고... 후반부에 이르면서 비로소 안락사 문제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데 그래도 메세지를 강요하는 느낌은 전혀 아니다. 소리를 높이지 않아서 오히려 사안의 이면을 는 비추는 예술의 기능이 더 빛나게 되었다는 느낌을 가득 준 공연. 더불어 며칠 전에 본 신문 인터뷰 기사가 떠올랐다. "세계는 연속적인데 언어는 불연속적이라 언어로 세계를 완전히 재현할 수 없죠. 기사는 한정된 매수에 어떤 사건을 재현하려고 하니 많은 구멍이 생기죠. 그런 구멍을 메우는 게 문학이라고 생각해요. 문학작품도 언어라 그대로 재현할 수 없지만 그나마 역사책이나 신문보다 세상을 가깝게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문학에 관심을 가졌죠.” (8. 24. 경향신문, 고종석) [출처] ttp://blog.naver.com/mamre1/30146608121
예술의 기능이 더 빛나게 되었다는 느낌을 가득 준 공연.
한참을 웃게 하면서... '미라클'은 공연의 후반부에 이르기까지
관객들에게 어떠한 부담도 주지 않는다.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들이 나누는 영혼의 이야기,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들의 영혼이 새내기 간호사와 나누는 이야기,
그들을 돌보는 의사와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려간다.
결코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사람과
그가 살아나길 간절히 바라는 두 영혼의 사랑은
슬며시 노래하길
삶을 열망하고 바라는 것은, 설령 기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아름다운 것이라고 한다.
우리 눈에 우리가 바라는 대로 실현되는 사랑만이
사링의 결실은 아닌 거라고,
영영 어긋나고 마는 걸음들은 우리가 모르는 방식으로
결실을 맺어가기도 하는 것이라고...
후반부에 이르면서 비로소 안락사 문제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게 되는데
그래도 메세지를 강요하는 느낌은 전혀 아니다.
소리를 높이지 않아서 오히려
사안의 이면을 는 비추는 예술의 기능이 더 빛나게 되었다는 느낌을 가득 준 공연.
더불어 며칠 전에 본 신문 인터뷰 기사가 떠올랐다.
"세계는 연속적인데 언어는 불연속적이라 언어로 세계를 완전히 재현할 수 없죠.
기사는 한정된 매수에 어떤 사건을 재현하려고 하니 많은 구멍이 생기죠.
그런 구멍을 메우는 게 문학이라고 생각해요. 문학작품도 언어라 그대로 재현할 수 없지만
그나마 역사책이나 신문보다 세상을 가깝게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문학에 관심을 가졌죠.”
(8. 24. 경향신문, 고종석)
[출처] ttp://blog.naver.com/mamre1/30146608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