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의 횡포

쵸란2012.09.17
조회3,924

때는 9월12일...

흰머리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하는 엄마를 위해서

홈쇼핑(g)에서 염색약을 구입했음...

원래 쓰는 제품이 따로 있지만... 대 용량에 오래 쓸수 있겠다 싶어서

갈색으로 지름...

 

9월14일 토요일 배송이 옴

하지만 엄마는 놀러 나가서 일요일날 깜짝 놀래켜 주려고 입 다물고 기다림...

 

 

 

 

짜잔!!

'엄마... 염색해줄께..뽑아주진 못해도 염색은 해드릴께요~'라며

효녀인 척 좀 하고 싶었음....

엄마도 감동 받은 눈치었음...

근데 일이 터지기 시작..

 

 

 

어라??

어라라라??

난 분명 갈색을 샀는데 검정이 묻어 나옴

지워지겠지? 싶었음....

왜냐하면... 예전 제품들은 손,얼굴, 목에 묻어도 1시간 지났어도 지워졌음...

 

 

근데 가렵기 시작...

엄마도 따가웠다고 함..(나중에 물어보니.. 차마 얘기할 수 없었다고.....ㅜㅜ)

지금까지 고등학교때부터 안해본 색이 없을 만큼..

염색 매니아임..

한번은 미용실 오빠가 한달에 한번꼴로 오는 날 보고 또 염색할거면

머리 빡빡 밀 각오하라는 얘기까지 들어본 적있음...

그치만 그 어떤 미용실, 그 어떤 염색약도 가렵거나 부작용이 온 적이 없던 나임...

근데 가려워서 벅벅 긁기 시작했음...

 

 

 

 

우리 엄마의 뒷모습임...

엄마가 아깝다면서 염색약 반만 쓰자고 했음..

분명 포장지에 짧은 머리는 반만 쓰면 된다고 했음..

난 믿었음

그래서 반만했음... 엄마 미안...

 

그게 문제가 아니라...

어?

난 갈색을 시켰는데? 검정으로 나옴

 

 

 

 

 

 

이게 말이나 됨??

밝은 갈색을 완전 촌스러운 검정머리로 만들어 버린 염색약...

 

너무 황당해서 홈쇼핑에 전화를 걸었더니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 네... 반품해 드릴까요??'

장난쳐??

 

여자들...

미용실 가서 앞머리 짤라 달라고 했는데..

눈썹 위 빙구를 만든 거랑 뭐가 달라..

솔직히 여자들 헤어스타일로 스트레스 받는게 엄청 나다...

 

근데 이렇게 만들어 놓고 뭐??

반품? 허...

어이 없어서 염색약 업체에 전화를 걸었음...

'네~ 새치커버 용은 검정이 나옵니다.'

 

미쳤니?

색맹이니??

그럼 염색약을 다 검정이라고 표기하던지

갈색, 어두운 갈색, 밝은 갈색으로 표기하는 건 뭥미??

그냥 다 검정으로 팔던가... 아놔....

 

여러분 어떻게 해야 됩니까?

홈쇼핑은 반품아니면 안된다고 하고

업체쪽은 원래 그렇다고 하면

누구한테 얘기해야 함??

 

우리나라 참 떠미는 거 좋아한다잉...

우리 엄마는 울고 있다잉?

니네 전쟁이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