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긴 하지만, 혹시라도...이런 고민의 글을 보게 될까봐...하는 걱정스런 맘에 올리지 못했는데,
정말...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조언의 댓글로...어떻게든...풀어보고 싶어 남겨봅니다.
2남 1녀의 장남에게 시집온지 이제 10개월 째인 새댁입니다.
바로 아래 남동생은 저희 신랑보다 9년 먼저 결혼해서 딸둘에 아들 하나 있구요.
그리고 결혼 2년차인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제일 마지막에 결혼한 거지요...
신랑하고는 집안어르신들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저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직장생활을 해서 지금 14년차입니다.
지금도 직장생활하고 있구요...
무미건조한 만남으로 결혼하기 한달 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손이란 것도 잡아봤습니다.
결혼 4개월 전에, 남동생 내외와 처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남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제 와이프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고생많았어요. 앞으로 잘하세요...
저랑 신랑이랑 살가운 만남이 아니었던 사이고 그래서 그 말듣고 신랑은 아무 말 안했고...
저는 어이 없었지만, 저 또한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이 일 있고, 선배님한테 말하니, 가만 있었냐고 하더라구요...
니가 왜 잘해? 남편이란 사람이 잘하고...그래야지...왜 너한테 잘 하라 마라 그러니??
일찍 시집온 자기들의 일인데...
벌써 그런 말을 들은지도 1년이란 세월이 지나버렸네요...
작년 겨울 결혼 하기 2주일 전에, 결혼 전 식사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동생내외들과 저희 신혼집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동서와 아가씨한테 제가 문자를 보냈죠...아직 결혼 전이라, 집에 준비된 음식이 없고, 저도 직장생활해서 퇴근하고 집에 가는 거라 음식 주문해서 먹을 거니까 이해부탁드려요. 뭐 먹고 싶은지 연락주세요^^ 하구요...그런데 약속한 날들이 다가오는데도 연락들이 없었어요...그래서 신랑한테 직접 물어보라고 했는데...보쌈하고, 족발 뭐 이런 거 얘기하길래...퇴근하고 집에 와서 음식을 주문하려고하는데...신랑이 중화요리 몇 가지랑 식사 주문하자고 하더라구요...저는 동생내외와 얘기가 된 사항인 줄 알고, 주문하고 신랑이랑 정신없이 집치우고...약속한 8시가 되었네요...음식은 도착 전이었는데...
동서가 딱 들어와서는 '뭐야~배고픈데 아직 음식 안왔어요?'
'...아...저기...중화요리 시켰는데 아직 안왔네요...금방 올거에요...'
'중국요리요?? 뭐야~'
저는 신랑을 보면서 얘기된 거 아니에요? 하고...긴장해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서가 아니에여...괜찮아요...그러더라구요...
유산슬 팔보채 등...몇가지 요리를 먹고...고스톱도 신나게 치고...나름 동생들과 재밌게 보내고...
배웅을 나갔습니다. 여동생내외가 먼저 가고...남동생 내외만 남았는데...
동서가 저한테 그러네요...
'형님, 시켜주신 음식 잘 먹었습니다. 저도 다음에 집에 오면 시켜드릴게요.'라고요...
저...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머릿 속은 엉망이었구요...
분명 저희 집에 와서 모이자고 했을 때, 퇴근하고 만나는 거라, 주문해서 먹을 거라고 양해도 구했던 부분이었는데...그런 말을 들으니...어이가 없기도 하고...기분 좋지 않았습니다.
동서와의 갈등...어떻게 풀어야할지, 여러분들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정말 많은 고민 끝에 판에 문을 두드립니다.
몇번이고...글을 남겨, 조언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인터넷이긴 하지만, 혹시라도...이런 고민의 글을 보게 될까봐...하는 걱정스런 맘에 올리지 못했는데,
정말...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조언의 댓글로...어떻게든...풀어보고 싶어 남겨봅니다.
2남 1녀의 장남에게 시집온지 이제 10개월 째인 새댁입니다.
바로 아래 남동생은 저희 신랑보다 9년 먼저 결혼해서 딸둘에 아들 하나 있구요.
그리고 결혼 2년차인 여동생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제일 마지막에 결혼한 거지요...
신랑하고는 집안어르신들의 소개로 만났습니다.저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직장생활을 해서 지금 14년차입니다.
지금도 직장생활하고 있구요...
무미건조한 만남으로 결혼하기 한달 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손이란 것도 잡아봤습니다.
결혼 4개월 전에, 남동생 내외와 처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남동생이 그러더라구요.
제 와이프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고생많았어요. 앞으로 잘하세요...
저랑 신랑이랑 살가운 만남이 아니었던 사이고 그래서 그 말듣고 신랑은 아무 말 안했고...
저는 어이 없었지만, 저 또한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이 일 있고, 선배님한테 말하니, 가만 있었냐고 하더라구요...
니가 왜 잘해? 남편이란 사람이 잘하고...그래야지...왜 너한테 잘 하라 마라 그러니??
일찍 시집온 자기들의 일인데...
벌써 그런 말을 들은지도 1년이란 세월이 지나버렸네요...
작년 겨울 결혼 하기 2주일 전에, 결혼 전 식사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동생내외들과 저희 신혼집에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동서와 아가씨한테 제가 문자를 보냈죠...아직 결혼 전이라, 집에 준비된 음식이 없고, 저도 직장생활해서 퇴근하고 집에 가는 거라 음식 주문해서 먹을 거니까 이해부탁드려요. 뭐 먹고 싶은지 연락주세요^^ 하구요...그런데 약속한 날들이 다가오는데도 연락들이 없었어요...그래서 신랑한테 직접 물어보라고 했는데...보쌈하고, 족발 뭐 이런 거 얘기하길래...퇴근하고 집에 와서 음식을 주문하려고하는데...신랑이 중화요리 몇 가지랑 식사 주문하자고 하더라구요...저는 동생내외와 얘기가 된 사항인 줄 알고, 주문하고 신랑이랑 정신없이 집치우고...약속한 8시가 되었네요...음식은 도착 전이었는데...
동서가 딱 들어와서는 '뭐야~배고픈데 아직 음식 안왔어요?'
'...아...저기...중화요리 시켰는데 아직 안왔네요...금방 올거에요...'
'중국요리요?? 뭐야~'
저는 신랑을 보면서 얘기된 거 아니에요? 하고...긴장해서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동서가 아니에여...괜찮아요...그러더라구요...
유산슬 팔보채 등...몇가지 요리를 먹고...고스톱도 신나게 치고...나름 동생들과 재밌게 보내고...
배웅을 나갔습니다. 여동생내외가 먼저 가고...남동생 내외만 남았는데...
동서가 저한테 그러네요...
'형님, 시켜주신 음식 잘 먹었습니다. 저도 다음에 집에 오면 시켜드릴게요.'라고요...
저...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머릿 속은 엉망이었구요...
분명 저희 집에 와서 모이자고 했을 때, 퇴근하고 만나는 거라, 주문해서 먹을 거라고 양해도 구했던 부분이었는데...그런 말을 들으니...어이가 없기도 하고...기분 좋지 않았습니다.
밖에서 그냥 자리 마련할 걸...두고두고 후회가 됩니다.
결혼식 당일...결혼식이 끝나고...피로연 복으로 갈아입고 식당에서 시댁식구들께 인사했습니다.
서방님이 걸어오시면서, 형수 악수해요...그러시길래...
악수하면서, '서방님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했어요...그랬더니 서방님이 '네 잘하세요...' 그러시네요...
전 제가 그렇게 말하면 최소, 무슨요 같이 잘해야죠...축하드려요 라던지...
형수~무슨 소리에요 제가 잘해야죠...이런 말이 나올거라 예상했었는데...
저희 시댁은 가족애가 대단해요...
한달에 몇 번 시댁에서 모이죠...모이면 형제식구들만 모여도 20명이고, 친지까지 모이면 3, 40명은 기본이구요...
예전 명절은 100명씩 오셨다는데 결혼하고 첫 명절인 설날에는 60명 정도 오신 것 같아요...
그 동안, 어머님이 동서가 어릴 때 시집왔고, 외동딸에 할 줄 아는 것 없다고...
어머님이 거진 일을 하셨대요...
모일 때마다, 그 많은 설거지는 제 몫인 것 같아요...늘...저혼자 했던 것 같아요...
하루 종일 설거지하다 집에 가는 차안에서 울었던 적도 몇 번 있었어요...
저는 결혼하면 동서랑 저랑 며느리 둘이 도와 가며 같이 하는 걸로만 생각했는데...
자기 아이들 밥먹인다, 아가씨가 얼마 전에 난 아이 안아주고, 목욕시킨다고 재운다고...
여러가지 일들로 설거지는 저혼자만 했던 것 같아요...도와줘도...상치우는 거 있죠...뒷처리...
늘 그랬어요...왜 난 혼자 설거지를 해야할까? 싶었어요...
출산한지 얼마 안된 아가씨가, 저 설거지 할 때마다...언니 계속 혼자 설거지하시네요...어떡해요
제가 몸조리 끝나면 도와드릴게요...언니 또 혼자 하시네요...미안해서 어떡해요...그랬어요...
제가 두달 전에 몸이 안좋아 병원 갔더니...머리에 종양이 있대요...
그래서 한달 전에 수술을 했어요...그래서 직장에 수술 하고 2주 정도 쉬고...그랬는데...
동서는 수술하고 이틀 후에 친정집이 서울이라, 친정온 김에 혼자 문병왔었구요...
서방님은 수술하고 퇴원하고 집에 있는 동안 40일이 지났는데도 연락 한 번 없었어요...
한동안은 무기력하고 우울하고...외롭고...그렇다고...몸조심해야한다고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전 임신을 해아하는데...수술이 다 되지 못해서 머리에 종양이 남아있어서...
한달에 한번씩 주사치료를 받아야해요...수년 간이래요...
근데 전 치료를 미뤘어요...임신을 먼저 하려구요...그래서 하루 하루 맘이 그런데...
퇴원하고 4일 정도 되었을 때, 제 생일이었어요...
결혼하고 처음이라고 어머님이 초대해주셨어요...
20명이 모여 즐겁게 먹었는데...
설거지를 어머님이 하시네요...동서는 또 상치우기...
전 퇴원한지 얼마 안되어서 할 수 없는 몸이라, 상치웠어요...동서랑 같이...
2주 후에 할머님 생신이었는데...
친지들까지 오셔서 30명 정도 분량의 설거지도 어머님과 작은어머님...이 하셨어요...
저는 앉아있기 그래서...상치우기를 했는데 동서도 저처럼 상치우기를 하네요...
그 때 생각했어요...왜 동서는 설거지는 안할까?..그래서 내가 그 동안 혼자 설거지를 했던 건가?..
어제 벌초를 한다고 하네요...
신랑이 서방님한테 전화를 했대요...일요일 아침에 벌초한다고 시골로 들어오라고...
니 형수가 몸이 안좋으니까...당분간은 힘들어도 너희들이 좀 수고 좀 해줘야할 것 같다고도 했대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 8시부터 벌초를 한다고 했는데...9시쯤 시댁에 들어갔어요...신랑은 먼저 벌초하러 가고...11시 반쯤 되니...서방님네가 오네요...
서방님도 벌초하러 가고...
제가 몸살 기운이 있어서 두꺼운 담요를 덮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어머님이 오이 반찬해주신다고 하셔서 오이를 사가지고 갔는데...
동서가 오이를 보더니 이거 뭐에요? 그러길래 어머님이 오이소박이 해주신다고 해서 사왔어요 했더니 하나 먹어도 돼요? 그러길래 네 먹어요...했어요...
그리고...2시 반쯤 되었는데...벌초하고 다들 왔네요...
어머님은 나가시고...저희들만 있었는데...어머님이 오이 씻어서 잘나놓고 소금 뿌려놓으라고 해서...
감기 기운 있지만, 제가 가져갈 반찬이라 싱크대에 갔더니, 아까 동서가 오이 깎아서 싱크대에 늘어놨네요 치우지도 않고...아가씨가 오더니 언니 몸 아픈데 제가 할테니까 가서 쉬세요...하길래 아니에요 아가씨 제가 가져갈 반찬인데 제가 해야죠...했더니 도와주네요...
서방님하고 동서가 영화보러 나간대요...
근데 거실에서 서방님이 저한테 형수! 애들 좀 봐주세요.그래요...
저 수술한지 얼마 안되어서 요즘 집에서도 신랑이 설거지해주고 그러는데...
싱크대 위에 설거지거리가 몇 개 있더라구요...이게 뭐죠? 하니까...동서가 와서 애들 밥 먹이고 논 그릇이라는 거에요...그래서 처음으로 아가씨 있는데 그랬어요...혼잣말처럼...
이런 건 좀 직접 해야하는 거 아닌가...라구요...
우리 착한 아가씨...그 밥 그릇 3개 설거지하네요...
평소에도 시댁오면 늘...설거지 다 해놓고...동서네랑 아가씨네 먼저 집에 간다고 해서 배웅하고 돌아와서 집에 가려고 하면...싱크대에 저렇게 밥그릇하고 숟가락 이런 게 늘 있어요...
애 셋 중에 하나가 뒤늦게 먹은 거 동서가 싱크대에 올려놓고 가는 거였어요...
그 때도 매번 이해 못하고 설거지 해놓고 마지막으로 집에 갔는데...
아픈 몸인데도 도와주지 않고...그러니까...너무 화가 나서...미칠 것 같아요...
늘...서방님과 동서 문제로 신랑하고 싸워요...
전...신랑하고 결혼 전엔 어색하고 무미건조한 사이였지만,
결혼하고...잘 지내고 친해진 케이스에요...
내 남편이니까...더 잘하고 싶고...결혼 전에 너무 모질 게 한 게 미안해서 더 잘하고 그렇거든요...
결혼하고 9개월 동안...아침 꼬박꼬박 저녁도 사실 점심도 도시락 5개월간 쌌었어요...
서방님 도시락도 함께요...같이 일해요...고맙다는 말 동서한테 딱! 한번 들었죠...
고맙다는 말...들으려고 시작한 건 아니지만, 사업하는 신랑...끼니도 거르고 일하는 게 안쓰러워 결혼하고 5개월간 쌌었네요...제 몸이 아프기 전까지는요...
끼니때마다 국이나 찌개 한번도 빼먹은 적 없고...늘 신랑한테 잘 해주려고 했는데...
결혼 전...외로움 많고, 눈물 많고 생각 많아...불면증에 시달렸던 저...
결혼하고...신랑한테 많이 기대고...잘해줘서 고마워서 더 잘하려고 하는데...
시댁만 갔다 오면...동서와 서방님 문제로 우리 부부...늘 싸워요...
잘못없는 신랑만 잡는 것 같아서...미안하고 그렇지만...
동서가 우리 신랑한테 큰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거슬려요...
결혼할 때 10년 가까이 오빠라고 불러서 아주버님 소리가 잘 안나온다고 차츰 고쳐나간다고 했는데...
요즘에도 큰오빠라고 불러요...
평생 가족으로 만나야 하고...같은 동갑이라...잘 지내면 서로 편하고 좋을텐데...
같이 만나서...풀어볼까도 했는데...많은 시간이 지난 뒤인데...이제와서 예전 일 꺼내기도 그렇고...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면 좋을지...동서와의 문제를 어떻게 하면 기분 나쁘지 않게 풀어갈 수 있을지 여러분...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