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과 이별.

터져버린 2012.09.18
조회541

서른 초반의 남자사람입니다.

올여름 늦은 휴가를 가서 정말 맘에 들어

그곳에 살고 있는 여자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거리가 멀어 솔직히 망설여 지기도 했지만

정말로 좋아해서 매주마다 내려갔고 고백을 했습니다.

몇 번 거절당했지만 정말 놓치기 싫어서 계속 내려갔고

결국 사귀게 됐습니다.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왕복12시간이라는 거리쯤 아무 문제도 없을 것 같았지만

힘들긴 힘들더군요.

보고싶을때 바로 못보고..

그래도 잘 사귀던 중 제가 하지말아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바로 거짓말.. 그때는 이렇게하는게 맞을 것 같은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더군요(딴여자만나고 그런건 아님)

술을 좋아해서 술 좋아 하는 사람 싫어 한다고해서 거짓말하고 술 먹고 놀았습니다. 

거짓말한게 들통이나서 정말 위태위태했습니다.

술 먹는 것보다 거짓말..믿음을 져버려서 신뢰를 못하겠다고

그만 내려오라고 끝이라고 톡으로 이별 통보를 받고 연락도 안받더군요

정말 후회하고 있다가 무작정 내려가서(다행이 만났음) 싹싹빌어 잘지내던 중

이노무 술이 또 화근이...아니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절대해선 안됐는데 또해버렸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똑같은 일로 두번이나...제가 미쳤나봄니다.

믿음과 신뢰는 싸그리 사라져 버렸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 밉고 원망 스러울따름입니다.

믿음과 신뢰를 얻을려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바닥으로 떨어진 믿음과 신뢰는 엄청 오래..아니 평생 회복 못 할 수도 있는 건데

후회와 제 자신에 대한 원망 뿐입니다.

믿어 달라고 한번만 용서해달라고....냉담합니다..

내일 연차써서 내려갈 생각입니다.

전화로 하는 것 보다 만나서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나서 잘 못 했다고 빌어도 보고 애원 하려합니다.

막상 만나도 말을 못 할것 같습니다...

흠...그냥 주저리 주저리 답답해서 한번 써 봤습니다.

욕을 하셔두 좋고 응원해 주셔도 좋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