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백데이? 난 번호땄데이~(반전)

22흔녀2012.09.18
조회369

난 서울XX대학교 다니는 22살 흔녀중에 흔녀임~

(이런걸로 신상털리진 않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오늘 나의 추억거리 하나 풀어주지!

 

오늘이 naxxx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장식하던 고백데이였지~~~

 

 

그런 의미에서 나도 고백을 하려고 했지롱~~~

 

근데 왜 내 주변엔 동생과 아빠 말고는 남자가 없는거냐구 ㅠㅠ(동생아 아빠야 스릉흔드^0^)

 

 

 

그래도 나 요즘 교양수업 착실하게 듣고 있는 뇨자임!

 

뭐 언제나 열심히 들어왔지만 요즘은 더욱더 열심히 듣고 있음

 

 

왜???? 이정도면 다들 눈치채지 않았어?!!?!?!?!??!?!?

 

 

우리 훈남님이 항상 내 앞자리에 앉아주시거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나란 뇨자 흔하디 흔한 뇨자임 ㅠㅠ 그래서 추리하게 학교 다녀

(그래서 남자가 없나? ㅎㅎㅎㅎ;;)

 

그래도 요즘 이 수업만은 정말 완전 패셔너블 블링블링 디스코로 입고다녀!!

 

 

 

그렇게 개강하고 3주정도를 정말 전공보다 더 열심히 수업들었어

 

 

그리고 항상 수업이 끝나면 번호라도 물어보자 하면서 다짐했지만......OTL.....

 

 

난 용기가 없었음 ㅠㅠ 그래도 나도 혼자듣고 훈남이도 혼자 듣는거 같아서 친구하자고 하면서

 

 

다가가려고 했는데........왜 그게 안되는거야 님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렇게 시간이 세월아네월아다섯월아,,,,,,,ㅈㅅ;;

 

보내다가 고백데이에는 정말 용기를 냈음!!

 

용기있는 자가 미남을 얻는다자나!!!(내기준으로 해석 -0-;;)

 

 

터벅터벅...우리 훈남이 키도 커서 걸음도 빨라요 헥헥...

 

 

저기요...하고 부르는 순간 심장이 평소보다 3273242934720배는 빨리 뛰는걸 느꼈음 !!!!!

 

근데 우리 훈남이는 나는 시크스톼일~~ 인가 봄;;; 대답도 안하고 쳐다보기만 함

 

그래도 그게 어디임 난 쭈뼛쭈뼛 내 말을 이어갔음

 

'아...저기.....저.....수업을.....같이 듣거든요.....근데.....어....저기.......'

 

아 내가 생각해도 답답해서 미치고 팔짝 뛰겠음 !!!

그렇게 난 훈남이를 붙잡아두고 횡성수설 얘기하는데 ..

 

훈남이의 얼굴에 미소가 화르르 번지는거임!!!!! 난 순간 됐다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음 ㅋㅋㅋㅋㅋㅋ

 

 

 

'아..네...혹시 괜찮으시면...번호 좀 알려주실....수....있나요?'

'네? 죄송한데 잘 안들려요.'-훈남이

'번호 좀....'

 

그래. 나란 뇨자 훈남이 앞에서는 자존심 버릴 수 있음 끄져 존심이!

 

'아..저기요..'

 

훈남이가 입을 열었음!!  근데 갑자기 내가 봐도 예쁘장한 뇨자하나가 툭튀함 ;;

 

순간 뭥미 -0-??????

 

그리곤 둘의 대화가 잠시 이어짐

 

'XX야 누구야? 친구?' --그 툭튀여자 (참고고 툭튀는 툭 튀어나왔다는 내 친구들 사이의 은어)

'어? 아 신입생인가봐 길을 묻네?!'-- 훈남이

'아~ XX야 오늘 뭐할까? 나 배고픈데 밥부터 먹으러 가자'--툭튀!!!

'그래 잠깐만 기다려^^'--훈남이

 

 

그리곤 나한테 와서 조용히 이 말을 남기고 떠났다.

'죄송해요 여자친구가 있어요. 멋대로 둘러대서 미안해요 ^^:'

죄송....여자친구....미안......해요........으헝헝헝헝헝하ㅐ어햐ㅐㅇ너햐ㅐ햐ㅔ냉

 

그렇게 내 훈남이는 (아니 사실 툭튀꺼지 !!!)

미안한 표정과 미소를 지으며 툭튀와 함께 사라졌다 ㅠㅠㅠ

그래도 나 안쪽팔리게 하려고 마지막까지 매너해준거지? 그렇지 훈남아? ㅠㅠㅠ

 

 

그래..일단 읽어준거 고마워 . 교훈 하나 전하지!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좋다? ㄲㅈ  기다림의 미학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이렇게 나의 고백데이 추억이 하나 생겼어 그걸로 만족하지!!!!

(그나저나 앞으로 수업 뒤에서 들어야겠다 ㅠㅠㅠ)

이거 어떻게 끝내? 진짜 마무리가 힘드네...음......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