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시간도 여유도 없어 결혼하기 힘든데 상견례라도 먼저 하자고 하도 그래서 다음주 쯤에 상견례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남친의 형이 지방에서 일하는데 오랫만에 서울로 올라왔다기에 잠깐 만났죠. 남친은 자신의 형과 별로 친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이 안 맞는다고. 제가 일이 좀 바빠서 만나서 같이 약속된 장소로 가기가 어려워 따로 가기로 했는데 남친보다 제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식당안에서 남친 형을 한눈에 알아볼수가 있어 아는척 하고 인사했어요. 전에 남친 앨범에서 형님분 사진을 본적이 있고 닮아서 알아보기 쉽더라구요. 그런데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데 절 보는 눈길이 곱지가 않더라구요. 굉장히 한심해하고 비웃는 듯한 눈과 얼굴표정이 너무 뚜렸히 보여서 좀 당황했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다짜고짜 그러더라구요. 그쪽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나이도 많은데 연하에다 능력도 좋은 애를 만났다구요. 남친이 저보다 2살 아래이고 전 지금 33살 입니다. 남친형과 동갑. 남친은 누구나 알만한 기업에 다니고 있고 인물도 괜찮습니다. 좀 기분이 그랬지만(말의 내용보다 그 표정이;;) 웃는 낯으로 그런가보다 라고 맞장구 쳐 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동생 같으면 어리고 예쁜 애들 많이 만날수 있는데 솔직히 마음에 안 든다고 대놓고 말하더군요. 웃고 있던 제 얼굴이 점점 굳어지고 있는데 이번엔 나이가 있으니 모아놓은 돈이 꽤 되겠죠 라더군요. 저 돈 없습니다. 모아놓은 돈이 한 500만원 정도? 그동안 돈을 조금 모으긴 했는데 차를 샀거든요; 그래서 솔직하게 거의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얼굴 표정 팍 구겨지고 그 나이;; 먹어서 뭐 했냐. 명품사는데 다 썼냐면서 된장녀 운운. 앞으로 어쩔꺼냐면서 결혼비용도 그렇고 능력 좋은 자기 동생 등골 빨아먹고 살꺼냐고 그러대요. 한숨 팍팍 쉬면서 빈정대는데 가족의 입장에선 걱정될 수도 있는 문제라 기분 나쁜걸 참고 말했습니다. 금방 모을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혼 비용도 그렇고 결혼 후에도 제가 먹여 살리면 살렸지 등골 빼먹고 안 살테니 걱정 마시라구요. 그랬더니 언제 졸업해서 언제 취직해서 돈을 버냐고 비웃으면서 말하네요. 졸업?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가서 저 졸업한지 오래됐다고 뭔가 잘못 알고 계신것 같다고 했더니 학생 아니냐고. 몇년전에 대학 입학했다고 들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남친의 전 여자친구 얘기인것 같았습니다. 저도 얼핏 그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저와 그 전여친을 헷갈리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잘못 알고 계시다고 전 여친과 저를 헷갈리신것 아니냐고 전 대학 졸업한지 오래 됐고 이제 전문의 따서 지지난달에 작은아버지 치과병원에 페이닥터로 일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완전 놀란 얼굴로 치과의사 냐고 묻대요. 그러면서 자기가 뭘 잘못 알은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때 마침 남친이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한거 알고 캐묻기에 나랑 전 여친이랑 헷갈리신 것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내가 못 모아 걱정이 많은것 같다고 하니깐 남친이 웃으면서 얘 월급이 얼만줄이나 알고 그런 말 하냐고 지 형한테 그러더군요.(제가 연상이지만 서로 반말 합니다) 남친 형은 미안하다고 자기가 착각했다고 연신 사과해서 그냥 괜찮다 했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남친 전여친이었다면 괜찮다는 건가.. 내가 만일 그 여친이었다면 기분이 어땠을까요.. 면전에 대놓고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정말 상처 받았을것 같아서 가슴이 좀 뻐근해 지네요.. 14736
상견례에 앞서 남친의 형을 만났습니다. ...
당장은 시간도 여유도 없어 결혼하기 힘든데
상견례라도 먼저 하자고 하도 그래서
다음주 쯤에 상견례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남친의 형이 지방에서 일하는데 오랫만에
서울로 올라왔다기에 잠깐 만났죠.
남친은 자신의 형과 별로 친하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성격이 안 맞는다고.
제가 일이 좀 바빠서 만나서 같이 약속된 장소로
가기가 어려워 따로 가기로 했는데
남친보다 제가 먼저 도착했습니다.
식당안에서 남친 형을 한눈에 알아볼수가 있어
아는척 하고 인사했어요.
전에 남친 앨범에서 형님분 사진을 본적이 있고
닮아서 알아보기 쉽더라구요.
그런데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는데
절 보는 눈길이 곱지가 않더라구요.
굉장히 한심해하고 비웃는 듯한 눈과 얼굴표정이
너무 뚜렸히 보여서 좀 당황했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다짜고짜 그러더라구요.
그쪽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냐고 나이도 많은데
연하에다 능력도 좋은 애를 만났다구요.
남친이 저보다 2살 아래이고 전 지금 33살 입니다. 남친형과 동갑.
남친은 누구나 알만한 기업에 다니고 있고 인물도 괜찮습니다.
좀 기분이 그랬지만(말의 내용보다 그 표정이;;) 웃는 낯으로
그런가보다 라고 맞장구 쳐 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동생 같으면 어리고 예쁜 애들 많이 만날수 있는데
솔직히 마음에 안 든다고 대놓고 말하더군요.
웃고 있던 제 얼굴이 점점 굳어지고 있는데
이번엔 나이가 있으니 모아놓은 돈이 꽤 되겠죠 라더군요.
저 돈 없습니다.
모아놓은 돈이 한 500만원 정도?
그동안 돈을 조금 모으긴 했는데 차를 샀거든요;
그래서 솔직하게 거의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얼굴 표정 팍 구겨지고 그 나이;; 먹어서
뭐 했냐. 명품사는데 다 썼냐면서 된장녀 운운.
앞으로 어쩔꺼냐면서 결혼비용도 그렇고 능력 좋은 자기 동생 등골 빨아먹고
살꺼냐고 그러대요.
한숨 팍팍 쉬면서 빈정대는데
가족의 입장에선 걱정될 수도 있는 문제라
기분 나쁜걸 참고 말했습니다.
금방 모을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혼 비용도 그렇고 결혼 후에도 제가 먹여 살리면 살렸지
등골 빼먹고 안 살테니 걱정 마시라구요.
그랬더니 언제 졸업해서 언제 취직해서 돈을 버냐고
비웃으면서 말하네요.
졸업?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가서
저 졸업한지 오래됐다고 뭔가 잘못 알고 계신것 같다고 했더니
학생 아니냐고. 몇년전에 대학 입학했다고 들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남친의 전 여자친구 얘기인것 같았습니다.
저도 얼핏 그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저와 그 전여친을 헷갈리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잘못 알고 계시다고 전 여친과 저를 헷갈리신것
아니냐고
전 대학 졸업한지 오래 됐고 이제 전문의 따서 지지난달에
작은아버지 치과병원에 페이닥터로 일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완전 놀란 얼굴로 치과의사 냐고 묻대요.
그러면서 자기가 뭘 잘못 알은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그때 마침 남친이 도착했는데
분위기가 이상한거 알고 캐묻기에 나랑 전 여친이랑 헷갈리신 것 같다고
말해줬습니다.
내가 못 모아 걱정이 많은것 같다고 하니깐
남친이 웃으면서 얘 월급이 얼만줄이나 알고 그런 말 하냐고
지 형한테 그러더군요.(제가 연상이지만 서로 반말 합니다)
남친 형은 미안하다고 자기가 착각했다고 연신 사과해서 그냥 괜찮다 했는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남친 전여친이었다면 괜찮다는 건가..
내가 만일 그 여친이었다면 기분이 어땠을까요..
면전에 대놓고 그런 소리를 들었다면 정말 상처 받았을것 같아서
가슴이 좀 뻐근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