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게 이별하지 못해서 미안해.

잠먹보2012.09.20
조회176,939

혼자 진득하게 정리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게 널 마지막으로 아껴주는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미안해.

 

가끔 문득 생각 나서. 너의 카톡상태메세지와 프사를 볼때라노면,

 

너의 아무렇지 않고 행복한 상태메세지에 화가 났다가도, 그립고..

 

너의 더 아름다워진 모습에 자꾸 너가 욕심이 나서

 

너의 카톡을 지우고. 너의 번호를 지웠어.

 

이젠 더이상 너의 소식을 들을 수 없어서 후련할거라 생각했는데,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든다.

 

너의 마음 속에 나와의 사랑은 어떻게 자리잡아 있을까..

 

아련한 기억,추억일까.. 아니면, 생각조차 하기 싫은 악몽일까..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어.

 

시간이 지나서 딱 한번만 너에게 연락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딱 한마디 하고 싶어.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이젠 사랑하지 않는다고.

 

나와의 기억을 악몽이 아니라 즐거웠던 기억이라고 생각해달라고.

 

하나만 부탁하고 싶어.

 

그게 내가 너를 정리하는 방법인가봐.

 

너가 이 글 안 볼꺼 아는데.

 

그래도 아는데..

 

어디다가도 쓸데가 없네..

 

잘가라 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