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를 당하고 있거나 당했었던 분들께(+추가)

QueenH2012.09.21
조회3,614

댓글 달아주신 분, 메일 보내주신 분... 모두 감사드려요^^

 

왕따 당하는 사람은 왕따 당할만한 이유가 있다...라 해도...

 

왕따는 합리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고 벌을 가한다.... 좀 아니잖아요..

 

자기가 전지전능한 신도 아닐 뿐더러....

 

싫으면 이런 점이 싫다 그러니 이렇게 해달라 말로 하는 방법도 있고...찾아보면 많을 텐데...

 

왜 굳이 뒤에서 뒷담화 까고 떼리고 그러는지요...

 

어떤 식으로 접근하던지 간에 왕따는 합리화가 되지 않습니다...ㅎㅎ

 

모두들 힘내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빠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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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삼 수험생, 심리학과를 지망하고 있는 일명 "여왕님"입니다...-_-;;

 

요즘 들어 왕따 관련 글이나 기사도 잦고 학생들의 자살 기사가 너무 자주 올라오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고 그래서...

 

결국 잘 쓰지도 못 하는 글을 이렇게 씁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쭈욱~ 왕따였어요.ㅎㅎ

 

맞기도 엄청 맞아봤고요.

 

온갖 멸시와 비웃음...

 

제가 평생에 다 먹을 욕을 이 시기에 다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네요...ㅎ

 

창의적 재량 수업을 한다고 부서 정할 때 제가 원하는 것 고르면 친구랑 하기로 했다면서....

 

일방적으로 제일 인기 없는 부서로 바뀌기도 했었고....

 

체육시간에는 강당에 혼자서 놀던 것... 그래서 체육이 제일 싫었던 것....

 

등등....

 

정말 많고 더 나쁜 기억이 많지만~

 

글의 주제가 이게 아니니까~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제가 중학교 그 시절, 가해자가 저한테 했던 말이 있어요.

 

"한 번 왕따는 영원한 왕따"라나요..ㅎㅎ(괜히 가오 잡긴...ㅋㅋ)

 

그 녀석 딴에는 상처받으라 한 말이겠지만...ㅎㅎ

 

저는 조금 다른 뜻으로 해석을 해서~ 저에게 엄청 도움 되게 썼었던 말입니다.

 

무슨 뜻이냐고요?

 

왕따를 당해본, 당하는 사람은 아시겠지만....

 

한없이 낮아지는 자존감에 항상 자기비하적인 감정에 푹 젖게 되는게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오히려 자기가 그런 감정에서 헤어나오질 못 하고 자기가 자기 자신을 왕따로 만드는 경향이 생겨요.

 

그래서 반이 바뀌고 학교가 바뀜에도 불구하고...

 

혹시 내가 다가갔을 때 싫어하면 어떡하지? 혹시 이러면 어떡하지? 난 안 될꺼야...

 

이러면서 고민만 끝없이 하게 되고...

 

정신 차려 보면 또다시 왕따.... 그건 아니어도 은따....

 

햄스터 쳇바퀴처럼 돌고 돌아 결국은 원점인 거죠.

 

 

그럼 그 쳇바퀴에서 벗어나야겠죠? 그러러면 그 자기비하적인 감정에서 빠져 나와야겠죠?

 

 

한 번 이상 왕따를 당했고 그리고 그 것을 무사히 이겨냈다고 "나름" 생각하는 사람으로서ㅎㅎ

 

조언~! 해드리겠습니다.

 

 

 

1. 감정을 털어놔라.

 

속에 담지 말고 털어 놓으세요. 부모님이든 형제든, 인터넷이든 간에 어디든 좋아요. 무조건 털어놓으세요.

 

교내 상담선생님도 좋고 담임선생님도 좋고요. 일기장도 좋아요.

 

무조건 되는 대로 떠벌떠벌 말하고 적으세요!

 

감정이란 것은 속에 담아 둘 수록 돌이 되서 후에 더 아프게 찔러요.

 

오줌 참으면 방광염에 담석 걸리는 거 알죠?

 

감정도 그것과 같아요.

 

쌓아두고 담아두면 병 되요.

 

슬프면 슬프다, 화나면 화난다! 표현하고 표출해 내세요.

 

 

 

 

2. 사회생활을 하세요.

 

왕따가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겠냐 하시겠지만 요즘은 학교만이 사회생활의 터가 아니잖아요?

 

학원도 있고요... 해당 군청이나 주민센터, 특히 도서관! 가면 취미와 관련된 동아리, 클럽, 모임 많아요! 찾아서 활용하세요.

 

인터넷 동아리도 많아요! 정모도 하고 그러니까요.

 

게다가 요즘은 SNS에서도 그런 거 굉장히 활발하니까 찾아보세요.ㅎㅎ

 

만일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팬클럽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해요...

 

(단 너무 빠져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일이 없도록 항상 주의 또 주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회생활을 못하면 나는 사회생활도 못하는 쓰레기야 그런 자괴감에 빠지더라고요...(제가 그랬어요....ㅎㅎ;;)

 

그래서 학교 외에서라도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아 내가 잘 못 된게 아니구나, 걔네들이 잘 못 된 거구나."

 

"아 내가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고, 특이한게 아니라 특별한 거구나."

 

"와!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구나!"

 

혹은

 

"내가 이런 점을 고치니까 훨씬 사람 사귀기가 쉽네?"도 느끼고요...

 

그러면서 자신감도 향상되고요...ㅎㅎ

 

 

 

 

3. 독서를 하라.

 

요즘 왕따 관련 소설 굉장히 많아요. 읽고 펑펑 울면서 내 안의 감정을 해소하고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하고 느끼고, 소외감을 털어버리는 거에요.

 

상대적으로 자존감을 키워주기도 하고요...ㅎㅎ

 

그리고 심리학 관련 도서 쪽으로 가시면 자기분석, 자기치료 서적 많아요..

 

읽고 나 스스로가 의사가 되어서 날 치료해 보는 것은 어떻까요?

 

(단, 읽고 난 이렇구나, 이래서 난 안 되. 이렇게 자신을 틀에 가두려 하지 마세요. 자기 분석은 나를 알고 그 틀에서 벗어 나려고 하는 거에요..ㅎ 아! 나는 이런게 장점이네? 하고 자부심을 갖고 그 장점을 잘 활용함과 동시에~ 아! 나는 이런게 단점이구나! 고쳐서 더 괜찮은 사람이 되야 겠다 라고 생각하는 자세! 알겠죠?ㅎㅎ)

 

 

4. "문화" 활동을 하라.

 

글을 쓰던가, 그림을 그리던가, 음악을 하던가 말이에요.ㅎㅎ

 

글, 그림, 음악은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내 감정을 그 안에 담게 되 있어요.

 

관심있는 분야에, 그리고 못 하더라도 누가 뭐라고 안 하니깐 자신감 갖고!

 

걍 해요!

 

감정을 해소해야 나중에 분출하지 않아요.

 

오래 된 휴화산이 나중에 더 무섭게 폭발한다는 거 알죠?

 

감정도 마찬가지에요.

 

그니깐 분출시켜야 되요..ㅎㅎ

 

 

 

저 같은 경우는 시를 썼었어요.ㅎㅎ(부끄부끄///)

 

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일기도 쓰고 그 때 그 때 감정들을 담아서 썼었어요.

 

지금 읽으면 정말 챙피하고 웃기지만.../////

 

그래도 그 땐 참 많은 도움이 됐었어요.

 

 

 

 

5. 나 자신에게 칭찬해라.

 

왕따를 당한다고 해서, 그 녀석들이 나한테 뭐라고 하던 간에...

 

너무 비관하지 마세요.

 

"나"라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인 것을 꼭꼭 머릿 속에 담아두고!!!!

 

 

창피하더라도 하루에 한번씩 거울을 보면서 나에게 칭찬해 주세요.

 

 

"다이어트 성공? 이쁘다!"

"ㅇㅇ는 눈이 참 이쁘지?"

 

"오늘도 잘 버텼다, 장하다!"

 

"성적 떨어졌는 데도 안 울고... 앞으로 열심히 할 계획도 세우고, 장하네? 더 열심히 하자!"

 

등등등....

 

찾아보면 많아요!!

 

 

처음에는 어색할 지라도 하다보면 재밌어요...>ㅂ<///

 

 

제 닉네임 보면 "여왕님"이잖아요....ㅎ

 

저도 중학교 때 닉네임을 "퀸"으로 지어서 혼자 막 추리의 여왕님이니 자기만족의 갑이라니....

 

난 참 특별하게 생겼다는 둥....ㅎㅎㅎ

 

막 그랬었어요...

 

 

 

그랬던 것이 굳어저서....

 

친구들, 남친, 가족 사이에서까지....

 

전 여왕님이라 불리고 있다능요.......-ㅅ-;;;

 

 

언제 한번은 동생이 문자로...

 

"여왕마마, 귀가시간이 어찌 되시는지요. 소인과 같이 귀가하시지 않으시겠사옵니까?"

 

이래서...

 

떡볶이 사줬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익숙해지면 편하고 좋아요...

 

 

 

 

 

=-=-=-=-=-=-=-=-=-=-=-=-=-=-=-=-=-=-=-=-=-=-=-=-=-=-=-=-=-=-=-

 

 

 

우선은 이걸로 마무리 지을게요.

 

 

 

나름 왕따근절운동을 피겠다면서....;;

 

저 혼자 이렇게 시작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ㅎㅎ

 

 

혹시 아나요?

 

 

이게 커지고 커져서 우리나라 왕따가 사라지게 하는지 이받이 할지....

 

 

아무튼...

 

 

아무리 힘들더라도 세상은 넓고, 나 갈 곳 많아요.

 

이 세상에 학교와 집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무척이나 소중한 거에요.

 

그니깐

 

자살 따위 생각 하기 있기 없긔?

 

없긔!!!!!!!!!!!!!!!!!!!!!!!!!!!!!!!!!!!!!!!!!!!!

 

 

 

그리고 현재 왕따를 당하는, 혹은 당했던 상처에서 못 나오는 분들!!!!!

 

힘내시고!!!!!

 

그 상황을 해결하지는 못해도 들어드릴 수는 있어요.

 

메일 주면 언제든 환영이고, 메일이 그렇다면 트위터 멘션이나 디엠도 좋아요.

 

queen_ep@naver.com / @queenhoyean

 

언제든 콜~ㅎㅎㅎ

 

(광고나 스팸 싫어요!!)

 

 

 

 

그럼 이만, 대한민국에 왕따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화이팅!!!!!!

 

 

 

덧; 혹시 학생들 사이에서 왕따근절운동이나 그런 거 할 카페나 페이지 있나요? 아시는 분?

있으면 가입하려고요...ㅜㅜ

 

없다면 만들어 주실 분 계세요?

 

제가 컴맹이라....ㅜㅜ

 

카페말고 커뮤니티 운영은 해본 적 있는데..... 카페를 만들어 본 적은 없네요...;;;

 

 

도와주세요..ㅜㅜ

 

 

그럼 이만 모의고사 풀어보라 뿅뿅!!!!

 

 

힘내세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