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아가씨 글 썼던 사람입니다.

ㅇㅁㅈ2012.09.21
조회164,326

다른분들 보시라고 쓴 게 아니라 아가씨 보라고 쓴 글이라

 

글 쓰고 링크 띄워주고 신경 안썼었다가 생각나서 지울려고 들어왔는데

 

댓글이랑 추천수 보니까 글을 지울게 아니라 하나 더 써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친애하는 아가씨

 

눈물 연기가 정말 대단했던 우리 아가씨는

 

시부모님께 불려가서 아버님께 음 격한 표현 좀 쓸께요

 

오지게 쳐 맞으셨다고 하네요

 

살아생전 처음으로 맞은거랍니다.

 

 

제가 빌려준 돈은 시부모님께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주셨습니다.

 

 

처음에 이런일 있을때 제가 대처를 제대로 못한게 원인이기도 한거 같아요

 

증거를 차곡 차곡 모았어야 했는데

 

증거는 없고 제가 말하면 남편한테 되려 제가 이상한 여자 취급 받았으니까요

 

 

친애하는 아가씨가 소개해준 이 싸이트 덕분에 저는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참 고마워요...... ㅋ

 

 

저희 아가씨가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빨리 했어요

 

 

제 나이가 25 저도 이른 나이의 결혼인데

 

저보다 훨씬 일찍 시집을 가셨지요

 

 

 

남편과 아가씨가 2살 차이가 나지만

 

큰 아주버님과는 10살 차이가 납니다.

 

아들만 있었던 집에 늦둥이 딸내미 여동생이 생겨서

 

형들의 과보호속에서 자랐다고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 했습니다.

 

 

저는 짐싸고 친정으로 갔다가

 

시부모님이 남편이랑 찾아와서 저랑 저희 부모님에게 직접 사과하시고

 

남편이 무릎꿇고 부모님게 사과하는거 보고 맘 풀어져서

 

 

다시는 그런 일 없을꺼라고 각서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친애하는 저희 아가씨와 시댁에서 대면했습니다.

 

사과하라고 하니까

 

사과했습니다만...

 

 

예전에 저렇게 울었을때

 

시부모님이 저 나무라셨고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니까

 

몇일 뒤 둘이 있을때 생글 생글 웃으면서

 

넌 나한테 안된다고 니가 뭐라도 된거 같냐며 비아냥 거렸을때 생각하면

 

진심은 없어보입니다만 이제 저에게 민폐는 끼치지 않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사랑스런 아가씨는 카드를 압수 당하셨고

 

어머님 아버님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치시겠다며

 

이사를 준비중이십니다.

 

이혼 이야기가 오갔던 아가씨네 부부는

 

아가씨 시댁에도 죄송하다고 사과에 사과를 하셨구요

 

 

사랑스런 아가씨 근처로 데려와서

 

살림이며 경제관념이며 하나하나 다 가르치실 예정이라고 하고요

 

 

둘째형님께 감사 문자를 받았습니다.

 

저만 당한게 아니더라고요

 

말숙이 같은 년이라고

 

사랑하는 아가씨를 지칭하며

 

그동안 아가씨 때문에 부부싸움도 많았고 정말 힘들었는데

 

한방에 해결하는 제가 고맙고 무섭다며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농담도 하셨습니다.

 

 

잘 해결 된걸까요?

 

 

더 두고 봐야 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