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아닌 분야의 직장을 옮기는 게 맞는 걸까요?

고민중2012.09.21
조회294

 

안녕하세요.

 

매일 판에 올라온 글을 보다가 고민이 생겨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저는 25살 아가씨며 역사를 전공했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역사를 좋아했고 특히 고궁이나 박물관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4학년 말 진로를 고민하며

학예사(큐레이터)를 고민했지만 집안 사정상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아

일반 회사(교육관련)에 취업을 했었습니다.

 

그 회사에서 3개월 정도 수습사원으로 일했는데

거리도 너무 멀고(인천~잠실), 급여나 직원복지(8시까지 출근 10시 퇴근)가 힘들어 하던 중에

여차여차해서 지금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직원복지도 잘 되어 있고 업무시간도 9~6시 까지 칼퇴가능합니다.

상사분들이랑 직원분들도 다 좋으시구요.

 

하지만 문제는!

이 회사가 기계영업하는 회사인데... 저는 뼛속까지 문과스타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회사에서 제가 맡은 일은

온라인 영업과 디자인 쪽인데

전문적인 일도 아니어서 자기 발전과는 전혀 거리가 먼. 그런 일입니다.

면접 후 전화가 왔을 때도 이런 이야기들을 다 말씀드렸지만 괜찮다고 하셔서

전 직장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오게 되었습니다.

 

기계쪽 지식이 전무한 저로서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고객이 전화를 해도 상담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공부를 해도 실제 사용하시는 분들의 방대한 경험을 따라가기에는...ㅠㅠ

그래서 일도 거의 없구요....

하루종일 인터넷만 보다가 퇴근한 적도 많이 있네요...

 

일이 많으신 분들께서는 부럽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저는 너무 괴롭습니다..

 

4개월 동안 이 회사를 다니면서 역사를 다시 하고 싶다! 라는 생각만 계속 드네요.

 

다시 학예사를 도전하고 싶지만,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도전적인 삶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네요;

 

 

 

더 나이들기 전에 도전하는 것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