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금요일날 준수 어머니한테서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한번도 안 울던 애가 목놓고 울고 밥도 안먹고 그런다고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대답을 못했어요 그러니까 준수 어머니가 저보고 준수좀 만나서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어제 만났어요 몇일 사인데 살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안그래도 작은데 더 작아졌어요 어제 굉장히 많은 얘기를 했는데 준수한테 정말 힘든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미안하더라구요 저 보자마자 하는말이 '나랑 사귀고싶어?' 였어요 준수가 울먹 거리면서 그말 하는데 너무 슬펐어요 여러 얘기를 했는데요 제가 너무 준수를 힘들게 한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근데 준수는 저 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자기때문에 힘든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준수가 너가 제일 좋고 소중한데 이게 너랑 같은마음인지 모르겠어 근데 너 없으면 많이 슬플거 같아 솔직히 지금 고등학생이고 공부도 해야되고 그런데 너 학교 안나오고 그러니까 공부도 안되고 진짜 미치겠어 막 니가 뭘 원하는지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머리만 복잡해지고 진짜 힘든데 너 보고 싶었어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뭐 저희 사이가 사귀고 말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서로 진짜 좋아하고 아끼고 그러기로 했어요 일단 현재는 서로가 없으면 너무 힘드니까 행복해지기로 했어요 저도 솔직히 제가 무슨 마음인지 잘 모르겠어요 준수랑 사귀고싶다 막 이런 생각 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준수 먹이고 싶고 예쁜옷 입히고 싶고 같이 놀러가고싶고 공부도 같이하고싶고 안아주고싶고 웃는거 보고싶고 손잡고싶고 준수가 저를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딱 여기까지에요 앞으로도 여기까지 일꺼구요 서로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축하해주기로 했어요 생겨도 서로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은 영원할꺼니까요 그리고 준수는 이글 보고 있어요 제게 확실한건 앞으로 준수보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지만, 준수를 좋아하고 아끼는 지금 제 마음은 영원히 안변할거라는 거에요 앞으로 이 글을 계속 쓸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냥 감사드려요 저랑 준수가 하는게 사랑이라면 아마 시작도 끝도 없을꺼 같아요 조금 있으면 보겠네요 준수야 고맙고 미안해 조금 있다가 보자 친구님 감사합니다. 13
(동성) 첫사랑?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금요일날 준수 어머니한테서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이후로 한번도 안 울던 애가 목놓고 울고 밥도 안먹고 그런다고 혹시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대답을 못했어요
그러니까 준수 어머니가 저보고 준수좀 만나서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어제 만났어요
몇일 사인데 살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안그래도 작은데 더 작아졌어요
어제 굉장히 많은 얘기를 했는데 준수한테 정말 힘든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 미안하더라구요
저 보자마자 하는말이 '나랑 사귀고싶어?' 였어요
준수가 울먹 거리면서 그말 하는데 너무 슬펐어요
여러 얘기를 했는데요 제가 너무 준수를 힘들게 한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근데 준수는 저 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자기때문에 힘든거라고 그러더라구요
준수가
너가 제일 좋고 소중한데 이게 너랑 같은마음인지 모르겠어 근데 너 없으면 많이 슬플거 같아
솔직히 지금 고등학생이고 공부도 해야되고 그런데 너 학교 안나오고 그러니까 공부도 안되고
진짜 미치겠어 막 니가 뭘 원하는지 내가 뭘 원하는지 어떻게 해야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머리만 복잡해지고 진짜 힘든데 너 보고 싶었어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뭐 저희 사이가 사귀고 말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서로 진짜 좋아하고 아끼고 그러기로 했어요
일단 현재는 서로가 없으면 너무 힘드니까 행복해지기로 했어요
저도 솔직히 제가 무슨 마음인지 잘 모르겠어요
준수랑 사귀고싶다 막 이런 생각 해본적 한번도 없는데
준수 먹이고 싶고 예쁜옷 입히고 싶고 같이 놀러가고싶고 공부도 같이하고싶고
안아주고싶고 웃는거 보고싶고 손잡고싶고 준수가 저를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딱 여기까지에요
앞으로도 여기까지 일꺼구요
서로에게 여자친구가 생기면 축하해주기로 했어요
생겨도 서로 아끼고 좋아하는 마음은 영원할꺼니까요
그리고 준수는 이글 보고 있어요
제게 확실한건 앞으로 준수보다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수도 있지만, 준수를 좋아하고 아끼는 지금 제 마음은 영원히 안변할거라는 거에요
앞으로 이 글을 계속 쓸 수 있을까요
잘 모르겠어요
근데 그냥 감사드려요
저랑 준수가 하는게 사랑이라면 아마 시작도 끝도 없을꺼 같아요
조금 있으면 보겠네요
준수야 고맙고 미안해
조금 있다가 보자 친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