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이해해야 하나요?

눈물201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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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연애2년 결혼1년6개월의 30대초반 부부입니다.

29살에 만나 서로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이 되고 부부가 되었네요!

남편은 홀어머니밑에서 남동생과 가장 역할을 하며 건실하게 자란

남자였고 학교는 형편상 고등학교졸업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여느남자처럼

술은 좋아하지만 여자, 게임, 사치, 유흥 등 즐기지 않는 성실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그의 집안도 형편도 어렵고 홀어머니가식당에 다니시며

남동생 이렇게 가족모두 성실하였고요.

전 유복하고 엄격한 기독교집안의 장녀입니다.

대학나와유치원교사를 하고 있고요.

남편과 제가 연애할 무렵 아버지가 사업쪽에 보증을 서는 바람에

재산이 다 잃었습니다. 지금사는 집만 제이름을 2억 대출받아 유지했구요!

연애시절 저의 월급은 대출이자로 나가고 급기야 모은 돈도 집안에

써야했습니다. 

유복하게 자란 탓에 갑자기 바뀐 어려운 환경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때 남친이 자신의 더 어려웠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위로하며

우리집의 어려운 상황을 알고도 또 제가 그 때쯤 공황장애가 왔는데

그것을 알면서도 결혼을 약속하였습니다.

사실 부모님은 신랑을 처음부터 탐탐치않아했습니다.

자수성가하신 아버지의 어린시절과 똑같은환경에서 자라온 신랑의 환경을

반기지 않으셨죠..특히 어머니는 엄마처럼 고생시키기 싫다면서 더욱반대하셨죠

남편은 선물공세를 많이했습니다.연애때 이런 상황에서 나이도 있고 집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남편도 모아둔 돈어 없는 상황에서 남친어머니와 남친이 결혼식을 빨리하고 싶어햇습니다.

저도 연애때 술을 자주먹는 남친때문에 많이 싸우고 헤어졌지만 사랑과 정이 더 큰지라

선뜻헤어지지 못하고 고민끝에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조금더 기다려서 형편이 나아지면 결혼하라는 부모님 말씀을 거부하며 결혼했습니다.

물론 남친과 저 둘다 대출받아 살림을 시작했죠

시어머님아파트 전체대출을 받아 지금의 빌라와 결혼식을 치루고

저도 아버지가 지인에게대출받아 혼수와 식을 올려주셨어요

결혼식비용은 물론 축의금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결혼하고 남친과 전 무척 싸움이 많았습니다.

자라온 환경도 달랐지만 남편이 술을 많이 먹더군요!

전 기독교집안에 술을 못드시는 아빠덕에

술취한 남자의 모습을 접하며 살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술 먹는 것을 싫어하고 잔소리도 합니다.

아예 못먹게 하는건 아니지만 회식외에는 자제하길 바랬죠

결혼 1달만에 남편의 취한 모습이 싫어 술을 버렸더니 자기가 죽일놈이라며

칼들고 난리쳐서 그때 저희친정에 알리고 아버지께 혼나고 마무리된 사건을 뒤로

음주운전에, 친척형네서 외박하며 카드잃어버려서 30만원 사기당하고, 술먹고 나면

잘난척 하지마라, 너 똑똑하다, 자기생각하는 엄마가 불쌍하다며 주정을 합니다.

사실 결혼하고 대출이자 내야하는데 남편이 직장도 몇번옮기고 생활비도 만만찮아

40만원의 대출이자를 어머님이 내 주실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자신의 엄마를 걱정하며 우울해하고요

술 땜에 싸우고 헤어지자고 한적도 3-4번 있네요!

한번은 길에서 술취해서 가방던지고 저의 두손을 있는 힘껀 꽉잡고

화를 억지로 참아가는 모습도 봤어요!

저에게 마치 쌓인게 많아서 때리지도 못하고 참는...

전 술먹는 남편을 이해도 하고 한편으로로 참을 수 없어 집도 나가보고

헤어지자고 갖은 방법을 써도 남편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안먹는다고 할 뿐 그대로였습니다.

남편은 운동하다 손을 다쳤는데 방치한 탓에 수술하고 5개월

일안하고 회복할 때까지 쉬는 중입니다.

저의 월급으로 그동안 생활하고요!

수술 후 안먹는가 싶더니 집에서만 있으니깐 우울해하는거 같아

조금씩 양보했더니 2틀에 한번꼴로 맥주 큰 통으로 한개씩 먹더군요!

이번주에 마지막 수술 후 퇴원한지 3일밖에 안되었는데

친구가 부른다고나가더라구요! 집에서 맥주를 먹을려 차에 나가면 술을 먹을 거 같아

수술했으니깐 먹지말라고 했죠 못가게하면 남편이 화낼까봐 집에서 노느라 힘들다

우울해하고 항상 축늘어진 남편을 기죽이게 하기싫어 보내줬습니다.

남편 급기야 술먹고 나이트 갔네요!

솔직히 남편 술은 먹어도 다른 문제를 없었는데

전화했는데 안받다가 받기래 들어보니 우연으로 전화기가 통화로 된건지

나이트에서 노는 소리가 다 들리더랬죠

그 상황은참 모라 할 수없었어요!

설마 했는데  계속 전화한끝에 남편치구가 받고 남편이 받더니 잡아떼더군요!

그리곤 곧 집에 왔죠 ~ 술이 취해 온 남편은 저에게

내가 너에게 죽을죄를 졌나고 넌 모가 그렇게 잘났냐고 갑갑하다고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내가 선택한거라 어쩔수 없이 사는거라고

자기는 쌀 축낸다고 할까봐 나 없을 때 밥도 안먹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고 목매달아 죽을 려고 했다고 말하더군요!

전 울었습니다. 신혼인데 주변사람들이 남편이 놀아서 혼자 벌기 힘들겠다고

그래도 더 웃고 일하고 남편 밥안챙겨먹을 까봐 퇴근 후 찌개라도 바꿔서 끓여놓고

반찬해놓고 돈안벌어온다고 말한적 없습니다. 평생 한될까봐요!

자신의 입장에서 한심하고 눈치보긴 하겠죠!

남편 수술하고 1달후에 저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스트레스인지

나팔관이 다부어서 절제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애기를 가져야 하기에 아직 치료중이지만

그런상황에도 남편탓한번 안했습니다. 제발 술만 먹지 말아달라고 했죠~

말만 할뿐 행동은 얼마가지 않아 변하지 않네요!

술 못먹으면 우울해하죠~

남편은 저보고 이해심이 없다고 합니다.

아마 술을 먹거나 술에 관대한 여자라면 안그렇겠죠

하지만 전 그렇지 않습니다.

남편은 정말 조금만 제가 말한대로만 지켜줬어도 실망하지 않았을겁니다.

남편은 저희아버지도 싫어합니다.

술때문에 싸웠을때 제가 친정으로 간적이 있어서요!

그리고 우리아빠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싫어합니다.

고졸이라고 무시한다고요!

그런 남편 아프고 자신도 힘든상황이니깐

이해하며 살아야할까요?

정말 제가 이해심이 없는 여자인가요?

아님 술취한 남편보고공황장애 재발하고

정말 우울한 제가 참고 살아야하나요~

저희 대출때문에 혼인신고도 안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