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하면 모스크바, 모스크바하면 붉은광장. 이젠 이 식상한 공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모스크바'로 가 봅시다. 우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모스크바의 관광지는 어떤 곳이 있나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는 모스크바의 관광지Top3를 살펴봅시다. 1 긴 설명이 필요없는 붉은 광장입니다. 주변엔 굼백화점과 레닌묘, 성바실리성당이 있습니다. 2 이 곳은 예전에 러시아의 왕이 지내던 궁이었고 현재는 정치의 중심인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크렘린 내부와 무기고 관광이 가능하지만 집무실 근처는 보안이 철저합니다. 3 사실, 러시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아르바트거리가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에 관광오시는 분들이 꼭 들리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 아르바트 거리는 구 아르바트거리와 신 아르바트거리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예전에 이 거리에 왔을땐 예술가의 거리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화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유명 카페 혹은 식당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의 수가 줄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 춤추는 젊은 친구들과 악기를 연주하는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 아르바트에 한국 사람들이 오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고려인 가수 '빅토르 최'의 추모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윤도현 밴드의 '혈액형'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바로 이 빅토르 최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노래인데요. 90년대 러시아 락을 주도했던 빅토르 최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빅토릐 최의 팬들은 이 추모벽 앞에 그가 좋아했던 술과 담배를 놔두고 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신 아르바트거리에 한국 사람들이 들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이 있기때문인데요, 생각보다 롯데백화점에는 손님이 적어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호텔은 잘된다고 하네요. 자, 이제 그러면 '나 이런데 가봤다~'할 수 있는 신선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여의도의 절반크기입니다. 한때 왕들의 사냥터였던 이곳을 14세기 영주였던 '이반 깔리트'가 교회부지로 바꿨습니다. 15, 16세기를 거치면서 왕실 별장으로도 이용했다고 합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저 건물이 유네스코 문화재이자 1532년에 지어진 '바즈세니야 가스빠지야' 성당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정교건물 만큼은 한상 흰색으로 지어졌던 것 같은데, 다른 색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정말 순수 백색을 이용한 건물은 이 건물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마치 눈으로 덮힌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겨울에 이 공원에 갔었는데, 여름에는 푸른 녹음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이 성당 뒤로는 모스크바 강이 흐르고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모스크바에서는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곳이 바로 강가인데요. 그래서인지 여름에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 친구끼리 이 곳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왼쪽 건물 안에는 성상이 있으며 한국의 온돌과 비슷한 장치로 이 성상을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은 기마경찰 언니들입니다. 사진찍고 있으면 길가다 멈춰주기도 하는 센스넘치는 경찰언니들입니다. 이 공원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공원입니다. 러시아의 공휴일 중에는 승리의 날이 있는데, 이 승리의 날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날(5월9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이 공원 역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원이겠죠? 이 공원 앞 도로에는 개선문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 개선문은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들을 위한 개선문일까요? NO! 이 개선문은 1812년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한 기념으로1930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때 무너져서 재건했다고 합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저 기다란 탑은 승전기념탑입니다. 141.7m의 이 탑은 1417일 동안의 전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탑 아래로 쪽 뻗은 건물은 전쟁기념관입니다. '전쟁기념'이라는 단어가 조금 이상하지만 역사박물관의 종류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쟁당시 썼던 무기가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는 무기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맨 꼭대기에 보이는 천사가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동상은 모스크바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 성 게오르기우스입니다. @ 이미지 출처 http://ru.wikipedia.org/wiki/Москва 왜 모스크바를 상징하나구요? 바로 모스크바의 문장 한 가운데 성 게오르기우스가 있기때문입니다. 모스크바 외에도 그루지야 등지에서 수호 성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분수에 뛰어들어 무더위를 피하는 러시아 사람들, 정말 자유로워보이죠. 한국에서는 분수에 뛰어들면 벌금을 내야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분들은 막 결혼식을 끝내고 저렇게 뒷풀이(?)를 하더라구요. 재미있어보였습니다. 분수 너머로 그리스 정교 성당이 보였는데요, 안에 들어가셔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여기서 러시아식 결혼식을 보실 수도 있을겁니다. 아까 분수에서 놀던 분들이 여기서 결혼식을 하고 나오셨거든요. 이 곳은 모스크바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원입니다. 이 공원에는 예까쩨리나 2세의 별장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예까쩨리나 2세는 누굴까요? 한국에서는 현재 미국식으로 캐서린2세라고 배우는 러시아 역사상 최고의 여제입니다. 독일 출신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예까쩨리나는 이 때문에 러시아어를 필사적으로 배워 나중에는 아주 유창하게 러시아어로 연설을 하게 되었고 그런 여제의 모습에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위해서 남편을 폐위시킨 독한 여성의 표본이기도합니다. 이 공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직 저는 가을과 겨울의 짜리찌노만 봤는데요. 조만간 모스크바의 날씨가 풀리면 봄의 짜리찌노에 가볼 생각입니다. 이 곳은 예까쩨리나2세가 별장으로 쓰려고 했으나 처음 지어졌던 건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새 건축가들을 고용, 새 건물을 다시 짓게했습니다. 하지만 새 건물을 짓는 동안 예까쩨리나2세가 세상을 떠났기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여제가 사용한 적이 없는 별장입니다. 그 恨 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곳은 미스테리 영지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이 공원 숲에서 사람이 사라진다거나 이상한 동물이 출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모스크바 사람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휴식처로 꼽힙니다. 웨딩 촬영을 하러 오는 커플도 많이 보이고 아주 평화로워 보입니다. 봄에는 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음악분수가 있으며, 가을에는 꿀시장이 열리고, 겨울에는 오리떼를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공원입니다. 모스크바는 그린시티로 불릴정도로 도심에 공원이 많이 있는데요, 땅이 넒은 이유도 있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그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러시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공원들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공원 하나 하나가 평범한 공원이 아닌 역사의 단편이 있는 공원이라 더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젠 남들이 다 가는 관광지보단 숨어있는 더 좋은 곳을 찾아가는 여행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박혜리] 남들이 다 아는 관광지는 이제 그만, 나만의 모스크바 관광지 Best 3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4783&tid=404
남들이 다 아는 관광지는 이제 그만, 나만의 모스크바 관광지 Best 3
러시아하면 모스크바, 모스크바하면 붉은광장.
이젠 이 식상한 공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모스크바'로 가 봅시다.
우선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모스크바의 관광지는 어떤 곳이 있나요?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는 모스크바의 관광지Top3를 살펴봅시다.
1
긴 설명이 필요없는 붉은 광장입니다. 주변엔 굼백화점과 레닌묘, 성바실리성당이 있습니다.
2
이 곳은 예전에 러시아의 왕이 지내던 궁이었고 현재는 정치의 중심인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크렘린 내부와 무기고 관광이 가능하지만 집무실 근처는 보안이 철저합니다.
3
사실, 러시아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은 아르바트거리가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스크바에 관광오시는 분들이 꼭 들리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이 아르바트 거리는 구 아르바트거리와 신 아르바트거리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예전에 이 거리에 왔을땐 예술가의 거리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 화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유명 카페 혹은 식당들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초상화를 그려주는 화가들의 수가 줄었습니다.
날씨가 풀리면 춤추는 젊은 친구들과 악기를 연주하는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예술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 아르바트에 한국 사람들이 오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고려인 가수 '빅토르 최'의 추모벽이 있기 때문입니다.
윤도현 밴드의 '혈액형'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바로 이 빅토르 최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노래인데요.
90년대 러시아 락을 주도했던 빅토르 최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도 여전히 빅토릐 최의 팬들은 이 추모벽 앞에 그가 좋아했던 술과 담배를 놔두고 가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신 아르바트거리에 한국 사람들이 들르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이 있기때문인데요,
생각보다 롯데백화점에는 손님이 적어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도 호텔은 잘된다고 하네요.
자, 이제 그러면 '나 이런데 가봤다~'할 수 있는 신선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여의도의 절반크기입니다.
한때 왕들의 사냥터였던 이곳을 14세기 영주였던 '이반 깔리트'가 교회부지로 바꿨습니다.
15, 16세기를 거치면서 왕실 별장으로도 이용했다고 합니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저 건물이 유네스코 문화재이자 1532년에 지어진 '바즈세니야 가스빠지야' 성당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정교건물 만큼은 한상 흰색으로 지어졌던 것 같은데,
다른 색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정말 순수 백색을 이용한 건물은 이 건물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마치 눈으로 덮힌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겨울에 이 공원에 갔었는데, 여름에는 푸른 녹음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이 성당 뒤로는 모스크바 강이 흐르고있습니다. 바다가 없는 모스크바에서는 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곳이 바로 강가인데요.
그래서인지 여름에는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 친구끼리 이 곳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왼쪽 건물 안에는 성상이 있으며 한국의 온돌과 비슷한 장치로 이 성상을 보존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른쪽은 기마경찰 언니들입니다. 사진찍고 있으면 길가다 멈춰주기도 하는 센스넘치는 경찰언니들입니다.
이 공원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공원입니다.
러시아의 공휴일 중에는 승리의 날이 있는데, 이 승리의 날은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날(5월9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렇다면 이 공원 역시 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원이겠죠?
이 공원 앞 도로에는 개선문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이 개선문은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들을 위한 개선문일까요?
NO! 이 개선문은 1812년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한 기념으로1930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때 무너져서 재건했다고 합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저 기다란 탑은 승전기념탑입니다.
141.7m의 이 탑은 1417일 동안의 전쟁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탑 아래로 쪽 뻗은 건물은 전쟁기념관입니다.
'전쟁기념'이라는 단어가 조금 이상하지만 역사박물관의 종류 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쟁당시 썼던 무기가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저는 무기에 관심이 없기때문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맨 꼭대기에 보이는 천사가 바로 승리의 여신 니케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동상은 모스크바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 성 게오르기우스입니다.
@ 이미지 출처 http://ru.wikipedia.org/wiki/Москва
왜 모스크바를 상징하나구요? 바로 모스크바의 문장 한 가운데 성 게오르기우스가 있기때문입니다.
모스크바 외에도 그루지야 등지에서 수호 성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분수에 뛰어들어 무더위를 피하는 러시아 사람들, 정말 자유로워보이죠.
한국에서는 분수에 뛰어들면 벌금을 내야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분들은 막 결혼식을 끝내고 저렇게 뒷풀이(?)를 하더라구요. 재미있어보였습니다.
분수 너머로 그리스 정교 성당이 보였는데요, 안에 들어가셔서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여기서 러시아식 결혼식을 보실 수도 있을겁니다.
아까 분수에서 놀던 분들이 여기서 결혼식을 하고 나오셨거든요.
이 곳은 모스크바에서 제가 가장 사랑하는 공원입니다.
이 공원에는 예까쩨리나 2세의 별장이 있는데요, 그렇다면 예까쩨리나 2세는 누굴까요?
한국에서는 현재 미국식으로 캐서린2세라고 배우는 러시아 역사상 최고의 여제입니다.
독일 출신이었기 때문에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했던 예까쩨리나는
이 때문에 러시아어를 필사적으로 배워 나중에는 아주 유창하게 러시아어로 연설을 하게 되었고
그런 여제의 모습에 국민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위해서 남편을 폐위시킨 독한 여성의 표본이기도합니다.
이 공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직 저는 가을과 겨울의 짜리찌노만 봤는데요.
조만간 모스크바의 날씨가 풀리면 봄의 짜리찌노에 가볼 생각입니다.
이 곳은 예까쩨리나2세가 별장으로 쓰려고 했으나 처음 지어졌던 건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새 건축가들을 고용,
새 건물을 다시 짓게했습니다. 하지만 새 건물을 짓는 동안 예까쩨리나2세가 세상을 떠났기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여제가 사용한 적이 없는 별장입니다.
그 恨 때문인지 아니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곳은 미스테리 영지로 유명하기도 한데요,
이 공원 숲에서 사람이 사라진다거나 이상한 동물이 출현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가 무색할 정도로 많은 모스크바 사람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휴식처로 꼽힙니다.
웨딩 촬영을 하러 오는 커플도 많이 보이고 아주 평화로워 보입니다.
봄에는 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음악분수가 있으며,
가을에는 꿀시장이 열리고, 겨울에는 오리떼를 볼 수 있는 그런 멋진 공원입니다.
모스크바는 그린시티로 불릴정도로 도심에 공원이 많이 있는데요, 땅이 넒은 이유도 있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그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러시아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공원들이 많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공원 하나 하나가 평범한 공원이 아닌 역사의 단편이 있는 공원이라 더 매력적이지 않나요?
이젠 남들이 다 가는 관광지보단 숨어있는 더 좋은 곳을 찾아가는 여행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해외조/박혜리] 남들이 다 아는 관광지는 이제 그만, 나만의 모스크바 관광지 Best 3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4783&tid=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