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 신랑의 동거사실을 전 동거녀가 알려주고 갔습니다

고민2012.09.25
조회256,105

죄송합니다

제가 짧게쓰려고 시작한글인데 글을 막상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쓰다보니 이랬다저랬다 했는가봅니다

저는 신랑을 29에 만났습니다 꽉채운 3년은 아니구요 년수로 3년입니다 (신랑나이36)

동거를 했던 때는 30대 초반이랍니다

동거를 하다 헤어지고 그여자가 결혼을 한게 6개월뒤입니다

사귀기전에 제가 노총각으로 늙을만한사람이 아닌데... 너무 괜찮은데 왜결혼을 안하냐고 연애 안하냐고 물었더니 (사귀기전에 알고지냈던 지인입니다 )

사귀는사람이 있었는데 사업이 잘안되고 여자쪽집에서 결혼눈치도 많이주고 그래서 놔줬는데

6개월뒤에 결혼하더라... 라고 씁쓸하게 말했던 기억이 있어서 대충 알고있었습니다

카톡은 제가 신랑을 알고있다고 그래서 물어서 제가 전화를 한겁니다

친구등록은 잘 모르겠네요

전화기를 받았을때 동료보고 좀 봐달라고 했고 제가 받았을때는 이미 여기저기서 카톡 개통한거 축하한다는 메세지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우선.. 잠깐이지만 댓글을 보니 신랑한테 말은 해야겠네요

너무너무 소중하게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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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꼬박세우고 출근해서.... 그냥 여쭈어 봅니다

휴...

 

저는 34살이고 신랑은 40입니다

아이는 없고 결혼한지는 1년이 조금 안됩니다

늦게 결혼했고 잔잔하니.. 소박하게 만났었고 결혼식또한 조용하게 치루었구요

연애기간은 3년정도 되고 싸운적도 별로없었고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신나게 만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때가된것같이 결혼했지만 그와 결혼생활은 별문제없습니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저는 스마트폰으로 바꾼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정도 됩니다)

정말 돌아가실때까지 쓰다가 망가져서 바꿨죠 (7년사용했어요)

그래서 기능이나... 뭐 어플 등등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래서 대리점에서 알아서 해주겠다 그래서 다음날 찾아왔고 그냥썼습니다

저야... 통화만되면 되니깐요

저는 카톡도 문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그냥 잘모르니 이해부탁드려요)

그러다 최근 계속해서

할얘기가있어요 라는 톡이 왔습니다

누군지 모르겠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또 할얘기가 있다는 톡이왔고 연속 3번정도 울리길래

같이 일하는 동료한테 뭐냐고 보여주면서 물어봤더니 그동료가 답장을 보냈습니다

누구냐고 물어봤고 돌아오는 대답은 신랑은 자길 안답니다

그래서 동료한테 시킬문제가 아니라는 감이와서

제가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곤... 어제 월요일 저녁에 만났는데

자긴 악의는 없답니다

신랑이랑 정말 좋은기억밖에 없답니다

그러면서 신랑 30대초반에 동거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대략 2달정도 살았고 그당시 신랑이하던 개인사업이 잘안되어서 결국 헤어졌답니다

엄청 놀라거나 화가나거나 했던건 아닙니다

그냥 멍....하니 앉아 있는데

말해줘야할것 같아서 말하는거랍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했는데

왜 그런느낌 아나요?

실망한듯한.....

그여자는 뭔가 내반응에 실망한듯했습니다

전 머리를 굴리는 스타일도 아니고 매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래서

나오는길에 별뜻없고 그냥 제가 알고만 있어야할것 같아서 말하는거죠? 그랬더니

그건 알아서 하랍니다

 

저와 만나기전에 연애경험이 있었던것도 알았고 양가어른들 허락을 받고 결혼준비를 했다는것도

알고만났습니다 사업이 힘들어 놔줬다는것도 알고있었구요...

싸운것도 아니고 좋게 놔줬고 자기와 헤어진지 6개월만에 결혼했다는것도 미리알고 있었던 여자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구요

결혼후에도 한동안 전화는 왔지만 나름 선을 지키기위해서 만나는건 거부했던 여자라했습니다

(신랑은 전화번호가 핸드폰생길당시 초창기번호이며 한번도 바뀐적이 없습니다..개인사업을 하는사람이라서요....)

 

자기가정은 지키기 위해 만나는걸 거부했던 여자가

왜 내가정에 와서 자기과거를 터트리는 걸까요?

 

나도 할짓다해봐서 아무렇지않다는건 아닙니다

저는 신랑과 결혼식을 하던 그날전까지 30년이 넘도록 외박한번을 안했고

나름 바른생활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스트레스는 뭘로푸냐고 물어볼정도구요 (그런데...저는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냥 과거까지 사랑할순 없지만

이해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거든요

 

제가 고민하는거는......

제가 그여자와 만나서 그런얘기를 들었다는 사실을 알려야할까요?

그냥 괜찮다고 말을 해줄정도도 아니게 아무런 느낌도 없는일인데... 뭐라고 어떻게말을 꺼내야할지..

아님 그냥 말하지말고 넘길까... 그래도상관은 없지만 왠지 그여자가 신랑한테

나와만났다는걸 말안할것 같지도 않고...

그여자일로 나한테 미안해하는것도 싫고 눈치보는것도 싫은데...

참.....

센스가없어서 어떻게말을 꺼내야 아무렇지도않게 넘어갈수 있을까요?

 

배신감 그런거 전혀없고 그냥 아직 내사람임은 변함없어요

쓰기전에 이렇게 길게쓸생각은 아니였는데 다쓰고보니...좀 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