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감동)11년간의 짝사랑 포기한 이야기(펌)

Carpediem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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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요약부터할게

1짝사랑하던 여자애가 있었다

2고백햇지만 차이고 여자앤 이사갔다

3나중에 만나서 재고백했지만 또차이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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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살이다. 어리지? 수도권 토박이다. 짝사랑 여자애는 우리집앞에살아



정말 한여자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그애를 처음만난건 11년전으로 돌아가서 9살때로 간다. 우리집앞에 사는것도 모르고 살아오던 초딩시기.



2학년에 올라오면서 같은반이됬다. 집이 앞이니까 부모님끼리도 친하고 매일매일 같이 등교하고 하교하고했다



좋아한다는 감정이라고 느낄나이도 아니었던것같다. 그냥 친한친구라곤 이 여자애하나뿐이라 생각하는정도?



매일 같이 등교하고 하교하고.. 붙어다니다보니 얜 괜찮은데 내가 여자랑만 논다고 놀림을받기도했었다.



둘이 얼레리 꼴레리 당하는데도 오히려 걔나 나나 신경안쓰고 그냥 친한친구야 라고 말했던기억이난다 항상







초등학교 5학년. 12살이다. 나도 이제 평범한 남자아이들과 똑같이 남자 친구들과 축구도 차고 농구도 하고 남자무리들과 껴서놀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아이와 거리가생기기시작했다. 다른반이기도했고.. 이때까지도 등교 하교는 그래도 자주 같이했다. 







어느날 하교길에 갑자기 나한테 고민들을 털어놓더라. 얘가 얼굴도 상당히 이쁘다. 피부도 도자기같이 하얗고 .. 유치원때부터 얘네 부모님은 일찌감치 재능을 보고 기획사에 데리고다니며 



아역배우, cf도 내보내기도했다. 물론 많은횟수는아니지만.. 아무튼 초딩들도 어쩔수없이 자기네들 사이에 따돌림이 있기마련이잖아?







얘가 이뻐서 그냥 질투심에 했던말이겠지. 같은반 여자애들 무리가 따돌림시킨다더라 은근히. 다른반 여자애들한테까지 퍼져서 지나가면 쟤가 걔야?



연기자한다는애? 씨에프나온애? 헐 개나소나 ..이런말을 했나보다



내앞에서 울먹거리면서 학교다니기싫다고 하는데 부모님한테도 말안하고 나한테만 말했던거다.



너무 화가나서 다음날 반에 가서 그여자애들한테 교실에 애들 다있는 앞에서 크게말했다



유치한짓하지말라고 얼굴도 호박같이생긴게 <ㅡ정확히 이멘트다



난 이멘트한방에 남은 초딩생활 1년간 영웅이되었다 



그애가 하지마..하면서 당황하면서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 



그날 하교하던날 그애한테 빼빼로를 받았던기억이 난다 



빼빼로데이였던거다..



아마 이때부터 이아일 정말 좋아하게 됬던것같다.



어린나이지만 매일 아침일어나서 기다리고 학교에서 챙겨주고 지켜주고 같이 집에오고...... 하루도 떨어져있던날이없었다..



부모님들끼리는 정약결혼얘기까지 할정도였다 장난반 진담반..엄마한테들었다..ㅋㅋ







남자친구는 아닌데...남자친구같은.. 학교아이들은 이미 이런 우리사이를 다알고있었고 그래서 더 좋았다.. 주변에서 부추기면 더 좋아지는 그런것처럼..



긴 6년간의 초딩 생활에도 끝은왔고 중학교를 쓰는 날이왔다. 구역?별로 갈수있는 학교가 정해져있기때문에 2군데정도됬다.



내가가고싶었던 학교는 가까운 ㅁ 학교였으나 얘는 ㅇ 학교를 썼었다 조금더 먼학교. 







난 적었던 1지망 ㅁ 을 지우고 ㅇ 으로 고쳤다.



그렇게 같은중학교에 또 입학하게된다.







초딩졸업식날.. 참 기억에남는다 어떻게 보면 내마음을 고백한날인것같다..







초딩졸업식날에 다른반남자녀석이 얘한테 고백을한것. 나는 몰랐으나 다른 친구들이 다 나한테 달려와서 말해줬기때문에 알게됫다.



너무 심장이떨렸다 . 그애를 놓치게될것만같았다 그어린나이에 여태까지 남자친구라는동물이라곤 나뿐이었는데 내자리가 없어지는게 



같이 등교하고 하교하던 일상이 망가질까봐 너무무서웠다.







그애가 있다는곳으로 당장 달려갔다.



웃으면서 날반겨주더라 



얘기들었어..어떻게됬어 라고 물어봤다



난 그애를 잘몰라 미안하다고 했어 하며 웃어넘겼다







그순간 나도 웃음이 막지어지더라..



고백한답시고 나란놈은 거기서 말한게



다행이다. 무서웠어 우리 쭉 같이하자 알겠지? <ㅡㅋㅋㅋㅋㅋ 으아 손발 종범이요







그리고 부모님들이랑 손잡고 같이 집으로갔다 



11년 짝사랑이라 조카 길고 지루하지?







중학교생활은 빨리 지나갈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같이다니는게 어색하고 놀림거리가 되니까 



자연스럽게 멀어졌던것같아 물론 사이가 멀어진건아니고 







얘나 나나 여전히 연애는 안했다. 나야 짝사랑하고있엇고 이애는 자기관리 한답시고 굴러들어오는 남자 다 찼다 중학교올라오니까 외모가 더 물올라서 남자들 줄서더라 다들 날 부러워했다.



3학년 어느날 오늘처럼 아니 어제처럼 고백데이라더라?



핸드폰도생긴 시기고 문자로 얘기하다가 고백데이래 하더라 그애가



나는 우리가 어떤사이야 라고 물어봤었다



둘도없는 친구사이지 . 



그 대답에 나는 답장도않고 조카게 울었다 그날 집에서







야 ! 내가 짝사랑 마스터다!







역시나 졸업. 중학교는 정말초등학교랑 별다를게없었다.



남자놈들은 나보고 병신이라 불렀었다. 내가 좋아한다는걸 알고있던 몇몇친구들은 .. 



남자답게 고백하라고 .. 난 그애도 날 좋아하고 사귀잔말은안해도 우린 사귀고있는거라 생각한다 하고 넘겼었다.







조카 큰 착각이었어... 내인생 최대의 착각..







고등학교원서를 적는다. 자연스럽게 꿈이생겼다. 나는 공부와 맞다는생각은한적없다 . 성적은 중상이었고 그래도 고를수있는 학교는 너무많았다.



인문계는 죽어도싫었다. 실업계를 쓰기로마음먹었다. 허나 공고 농고 특성화고 등,..여러가지많더라.. 내가 마음먹은건 공고였다.



하지만 공고도 3~4개가 있는 지역이었다.



정말 바보같은짓이지만. 그아이때문에. 고등학교도 그아이가 쓰는곳으로 결정했다 . 그것도 같은과로.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중학교와는 차원이다르더라. 선배후배와의 철저한 경계선



학업분위기를 조장하는 반장의 역할...등등 진짜 작은사회같았다. 그래도 전통있는 공고였거든(박지성이 우리학교나왔다)



고등학교에올라오자







역시나 ㅅㅂ...



얘한테 선배들 ,친구들이 겁나 붙었다 접근하고 



그게 너무 싫었던지 남자친구가 나라고 거짓말을하고다녔댄다







솔직히 기분너무좋았다. 역시 내예상대로 ...말은안해도 사귀는거였어



하고 남자친구같이 행동하기 시작했다 .. 같은과 다른반이지만 반이 3개뿐이라 자주보는게 당연했다. 과별로 건물도 달랐기때문에







그러던 어느날 소문이 돌기시작했다. 걔가 같은반 반장이랑 사귀기로했다고..



난 바로 문자를 보냈다



무슨말이냐고 .. 그게 우리 사귀는거아니었냐고..







그아이는 나에게 미안하다며 정말 사귀는건 아니었다 . 말없이 사귄다 한들 너무 애메하지않았느냐 하더라 



얘기하다보니 그래 솔직히 연애 해볼수있지 나는 어릴때부터 봐와서 이애를 제일 잘알고 내가 제일 가깝고 제일친해



라고 마음먹고나니까 편하더라 .. 



그날 난 도장을찍었다. 너좋아하니까 기다린다 그녀석조심하고 나쁜짓하면 말하라고 혼내준다고



그 남자에한테도 잘부탁한다고 말했다.







역시나 그애의 첫연애는 오래못갔다 고딩들 사랑이 대부분그렇지 뭐







한껏 비웃어주고 금방돌아왔네? 라고 말했다ㅋㅋㅋㅋㅋㅋ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 . 



허나 하나 만큼은 달랐다 아무리 서로 좋아해도 사귀기로 하면 사귀는거고 선은 확실히 구분지어야한다는것을 알았다.



정말 타이밍이 ㅈ 같은게...



나도 연애가 해보고싶었다. 물론 짝사랑하는 내내에도 다른 여자애가 안보였던건아니다.



고등학교 들어오니까 나에게 잘해주는 여자애가있엇다 착하고. 이쁘고 .공부도잘하고..







사실 놀부 심보였던것같다 너가 날두고 다른 남자애랑 사겨? 나도 사귈거다 하는 마음도있었다.







나에게 잘해주던 그여자애와 나는 사귀게되었다.



걔도 당연히 알게됬고 한동안 말이없었다.







그리고 나또한 오래가지못했다



야! 연애조루다!



그리고 2학년이 되었고 







그래도 연애해보고나니 느낀건 결국 걔아니면 안되겟다 였다.걔생각만난다.



뭘해도.... 난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그애가 5학년 빼빼로데이때 빼빼로를 줬던것처럼



나도 빼빼로 데이에 고백하기로..







물론 다시 친하게 지낼때였다.







빼빼로로 하트상자를만들어서 고백했다. 집앞에서 허나 



충격적인 고백을 듣게됬다. 거절과함께







이사간다는것이다 전학도.....



그리멀리는아니었다.. 같은수도권이긴하나 나는 경기 그애는 서울..



그리고 비밀로해오던것이더라... 일주일뒤에 바로 전학을갔다.







연락하겠단약속관다르게 핸드폰번호도 바꾸어버리더라... 







나는 탈퇴된회원을알리는 카톡대화창만 만지작거리며 울고있었다....







한동안 아무것도못했고 모든걸 다 잃은느낌이었다..



잘하는거라곤 딱히없고 잘난것없는 나를 그래도 조금이나마 살맛나게 빛나게해주던 그애였는데...



결국 나한테 상처만 주고 가더라..







시간은 흘러 3학년이되고 .아무일없이 졸업한다. 



학교는 안썼다.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나기에 



졸업후에 시간은 널널했다. 사회는 만만치않았고..역시나



대학생활을 포기한걸 조금 후회하기도한다. 사실 최근에 재수할까 생각도해봤다 허나 수능접수기간끝난 다음날 이더라 ㅋㅋ







아무튼 조카긴 서론 끝나고 이제 본론이다.끝이기도하고..



올해 6월 페이스북....그아이가 보인다..



정말 그아이가 맞나 눈을씻고 다시봤다



그아이가 맞다.. 진짜 두근거리는마음 붙잡고 친구신청을걸었다. 금방받더라







다시 연락하게됬다.. 꿈만같았다.. 그아이는 서울로가서 연극영화과에 들어가서 대학생활하고 있더라 



더이뻐졌다.. 성괴도아니다 정말 순수하게 이쁘다 다들 인정했었고..거기서 친구들많고 인기많은것같더라







밉기도했다.. 연락도안하고......번호도바꿔버리고..



자기도 너무 속상했댄다 보고싶어도 꿈을위해 달리기로 마음먹었고 너무힘들것같았댄다



근데 정말 이해가 됬다..... 한마디에 1년동안미웠던게 씻겨갔다. 그리고 지난일 생각해봐야 좋을것없으니까







나도 잘생겨졌다 . 사회에 나와서 자기관리하고 그러니까 여자가 붙었으나 뭔가 여자에대한 기피증도없지않아있었다. 데인게있어서..



만나기로했다.







역시 예쁘다.



성인이되었으니 술도마실수있다..



술마시고 이런 저런 옛날얘기도하고 



너무 좋았다 . 정말 그날 하루는 내인생의 최고의 날중 하나였다.







술마시고 모텔갔다. 정말 단순히 쉬려고 갔을뿐 섹스 이런마음은 전혀없었다.


나도 그애를 지켜주고싶단 마음은 여전했다. 그리고 연락매일매일..다시 주고받고 하게되었다.



연애세포가 살아나기시작했다...







행복했다...정말행복했다. 근데 지난 고등학교생활의 악몽이떠올랐다.. 놓칠까봐두렵고... 정말 애인이 되고싶었다 ...



내여자로 도장찍고싶었다.. 그정도 진전됬다고 생각했고..



어제 고백데이였지..



데이트신청했다. 승낙했다..



날아갈것같았다..



데이트내내 불편해보이더라..



내가 고백할거라는걸 눈치챈건가..?



근데 왜 불편해하지..? 고백하기 직전까지 나까지도 불안해지더라







나..차이는구나..







그럼에도 준비한 이벤트들이 있기때문에 촛불레드카펫들과함께 멋진 카페에서 고백했다. 







진짜 미안하다고 한다....



정말미안하다고한다..



어릴때부터 날지켜주던 좋아해주던 넌



앞으로도 내옆에 친구로 남아줬으면좋겠댄다.







괜찮았다. 무덤덤했어 정말..



인생길고 이제 스물이야.



하지만 연인같이 연락하고 얘기했던게 너무 속상했다..



나는 뭐였지 너에게..? 싶더라







그리고 3시간전 페북에 들어갔어..







ㅇㅇㅇ님과 연애중 







그렇구나..



..



좋은 남자인 친구로 남아주려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릴수있는데 포기하지않고 나중에라도 마음을 얻기위해 노력할수있는데







그러기엔 이아이와 갭이 커져버린것같고 생각하는것도 많이 달라졌다고생각했어..







남자는 정말 잘생기고



부자더라 같은과선배...







좋은 남자인친구로 짝사랑을 오늘로 종지부찍고 맨날울던 이 녀석 지켜주련다 멀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