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오늘 저녁 8시가 넘어서 친구와 수원병점행 열차를 탔습니다 신길역에서요 그러다가 그 친구를 보게되었습니다 저녁 8시 30분쯤인것 같았습니다 나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니면 중1,2정도 되보이는 여자아이였구요 피부도하얘서 꽤 이쁘장했습니다 그 친구는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문앞에서 앉아있다가 또 돌아다니다가 가만히 있지를 못했고 저는 이상한사람들이 하도 많으니 그냥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인줄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앞에 앉고 저는 서있었는데 그 친구는 그 가장자리 쇠철봉을 잡고서 헉헉대며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눈빛이 뭔가 무서워서 이상한사람이 맞구나 확신하고 친구랑 저는 쳐다보았지만 입밖으로 얘기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어디 아프니? 물어보셨고 그친구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주머니는 자리를 양보해서 앉으라고 했는데 그 손을 잡으셨는지 손이 얼음장처럼 차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가 체한것같다고 손을 마사지 해주시고 등도 두들겨주셨는데 그 친구는 아팠는지 울었고 저는 미안한마음에 프린트를 꺼내서 부채질해주었습니다 옆에앉은 친구도 손 마사지를 해주었구요 그 친구는 한마디 말도 안했습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역으로 데리러 오라고 해라 했지만 고개만 끄덕이고는 전화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중에 재차 말하자 그제서야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때 핸드폰으로 카카오스토리를 들어가서 글을썼습니다 "얘들아..." 식은땀이나고 울정도로 아픈데 왜 카카오스토리에 저런 글을 쓰려고하나 얘도 중2병환자인가 그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아이가 내려야할 역이 되었고 옆자리가 나자 그친구는 빈자리로 옮겨 자기가 앉았던 자리에 손을 툭툭치더니 저보고 앉으라고 했습니다 말한마디 하지 않던애가.. 그래서 앉았습니다 엄마는 오시냐고 물어보려던 찰나에 "저 사실 학교폭력때문에.. 왕따당해서.. 죽으려고했어요.. 자살하려고.." 그 한마디 덜렁 남겨놓고 내렸습니다 왜 그때 따라내리지 못했을까요 쌩판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이 힘들다고 큰 용기내서 말한것일텐데 왜 그용기를 제가 잡아주지 못했을까요 왜 저는 그 역에서 내리지 못했을까요 그 마사지 해주시던 아주머니도 내려야할 역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그아이가 걱정되어 내리시지도 못하고 같이 안양역에서 내리셨습니다 저는 그 친구만큼 용기가 없었나봅니다 세상 모든사람이 등돌려도 제 오지랖으로 친구가 되어줄수 있었다면... 그 아이가 혹시라도 잘못된 선택을 해버릴까봐 너무 걱정이되요.. '얘들아..'다음으로 무슨 글을 쓰려고 그랬던 걸까요 쇠철봉하나에 그 약한몸을 기대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은 이 지옥에서 자신을 살려달라는 입밖으로는 꺼낼수없는 구조신호가 아니었을까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렇게 끔찍한 소리를 했던 그 아이를 찾고싶습니다 찾는게 무리인거 압니다... 그래도 혹시나싶어서 그 아이가 이 글을 혹시나 볼까봐 써봅니다 보라색 망토에 앞머리를 예쁘게 땋은 아이야 언니 부채질해줬던 언니야 왜 너를 따라 내리지 못했을까 후회가 너무 된다 너의 그 작은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꼭 다시만나고싶어 네가 꼭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게 그 친구가 볼수있게 도와주세요 621
지하철1호선에서 자살하려는 여중생을 봤습니다 찾고싶어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21살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오늘 저녁 8시가 넘어서 친구와 수원병점행 열차를 탔습니다 신길역에서요
그러다가 그 친구를 보게되었습니다 저녁 8시 30분쯤인것 같았습니다
나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아니면 중1,2정도 되보이는 여자아이였구요
피부도하얘서 꽤 이쁘장했습니다 그 친구는 이리 저리 돌아다니다가
문앞에서 앉아있다가 또 돌아다니다가 가만히 있지를 못했고
저는 이상한사람들이 하도 많으니 그냥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인줄 알고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앞에 앉고 저는 서있었는데 그 친구는 그 가장자리 쇠철봉을 잡고서
헉헉대며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눈빛이 뭔가 무서워서 이상한사람이 맞구나 확신하고
친구랑 저는 쳐다보았지만 입밖으로 얘기는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친구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어디 아프니? 물어보셨고 그친구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주머니는 자리를 양보해서 앉으라고 했는데 그 손을 잡으셨는지
손이 얼음장처럼 차다고 하셨습니다
아주머니가 체한것같다고 손을 마사지 해주시고 등도 두들겨주셨는데 그 친구는 아팠는지 울었고
저는 미안한마음에 프린트를 꺼내서 부채질해주었습니다 옆에앉은 친구도 손 마사지를 해주었구요
그 친구는 한마디 말도 안했습니다
엄마한테 전화해서 역으로 데리러 오라고 해라 했지만
고개만 끄덕이고는 전화하지도 않았습니다
나중에 재차 말하자 그제서야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때 핸드폰으로 카카오스토리를 들어가서 글을썼습니다
"얘들아..."
식은땀이나고 울정도로 아픈데 왜 카카오스토리에 저런 글을 쓰려고하나 얘도 중2병환자인가
그 생각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아이가 내려야할 역이 되었고 옆자리가 나자 그친구는 빈자리로 옮겨 자기가
앉았던 자리에 손을 툭툭치더니 저보고 앉으라고 했습니다
말한마디 하지 않던애가.. 그래서 앉았습니다
엄마는 오시냐고 물어보려던 찰나에
"저 사실 학교폭력때문에.. 왕따당해서.. 죽으려고했어요.. 자살하려고.."
그 한마디 덜렁 남겨놓고 내렸습니다
왜 그때 따라내리지 못했을까요
쌩판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이 힘들다고 큰 용기내서 말한것일텐데
왜 그용기를 제가 잡아주지 못했을까요 왜 저는 그 역에서 내리지 못했을까요
그 마사지 해주시던 아주머니도 내려야할 역이 한참이나 지났지만 그아이가 걱정되어
내리시지도 못하고 같이 안양역에서 내리셨습니다
저는 그 친구만큼 용기가 없었나봅니다
세상 모든사람이 등돌려도 제 오지랖으로 친구가 되어줄수 있었다면...
그 아이가 혹시라도 잘못된 선택을 해버릴까봐 너무 걱정이되요..
'얘들아..'다음으로 무슨 글을 쓰려고 그랬던 걸까요
쇠철봉하나에 그 약한몸을 기대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은 이 지옥에서 자신을 살려달라는
입밖으로는 꺼낼수없는 구조신호가 아니었을까요..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그렇게 끔찍한 소리를 했던 그 아이를 찾고싶습니다
찾는게 무리인거 압니다... 그래도 혹시나싶어서 그 아이가 이 글을 혹시나 볼까봐 써봅니다
보라색 망토에 앞머리를 예쁘게 땋은 아이야
언니 부채질해줬던 언니야
왜 너를 따라 내리지 못했을까 후회가 너무 된다
너의 그 작은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꼭 다시만나고싶어
네가 꼭 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게 그 친구가 볼수있게 도와주세요